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과학벨트 후보지 기준 축소는 포항 때문"

권선택 의원, 특혜·분산배치의혹 제기

  • 웹출고시간2011.04.24 19:04: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14일 전국 각 지자체를 대상으로 과학벨트 거점지구 입지 부지를 조사해 달라는 공문을 보내면서 지역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입지규모를 당초 330만㎡(100만평)에서 절반인 165만㎡(50만평)으로 축소한 배경이 포항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자유선진당 권선택(대전 중구, 원내대표)의원은 24일 "명확한 이유 없이 입지 평가 대상 원칙을 바꾸면서 50만평으로 축소한 배경에 대해 많은 의혹이 있었는데, 이번에 TK(대구ㆍ경북)에서 신청예정 거점지구가 포항테크노파트 2단지 207㎢(62만7천평)라는 점에서 그 해답을 찾게 됐다"며 포항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권 의원은 "당초 정부가 발표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구상에는 거점지구 100만평 부지에 3.5조원을 투자해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이외에 융복합연구센터와 국제과학대학원이 핵심시설로 들어가 있었는데, 지금은 융복합연구센터와 국제과학대학원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학벨트위원회가 최근 총예산 3.5조원 가운데 1/3이상인 1.2조원을 거점지구가 아닌 다른 지역으로 배분하겠다고 발표한 것이야말로 거점지구의 주요 기능을 분산시키겠다는 의도를 확실하게 보여준 것"이라면서 거듭 분산배치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권 의원은 천안시의 독자 유치 제안서를 제출한 것을 의식한 듯 "포항을 비롯한 TK지역 인사들이 정관계를 비롯한 언론 등을 통해 과학벨트 유치를 위한 전방위 압박을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충청권의 균열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히면서 "충청권이 세종시 거점지구 유치를 위해 한 목소리로 결집하는 것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