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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록 정무부지사 "과학벨트 백지화, 충청인 기대 꺾는 것"

세종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성공과제 대토론회

  • 웹출고시간2011.02.10 20:32: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김종록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벨트 토론회에 참석해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이행을 강조하고 있다.

김종록 충북도 정무부지사는 이명박 대통령의 충청권 공약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백지화 논란과 관련해 10일 "당연히 충청권에 조성될 것으로 기대했던 500만 충청인들의 기대를 한순간에 꺾는 것일 뿐 아니라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세종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성공과제 대토론회에 참석해 "대통령이 지난 1일 '신년방송 좌담회'에서 과학벨트 입지를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히면서 충청권 입지 공약을 백지화 하는 듯한 발언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이 자리는 이미 정부에서 최적지로 발표한 충청권 조성을 위해 대응 논리를 개발, 청와대와 국회 등에 전달하고 설득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500만 충청인들은 하나 된 힘으로 세종시 원안을 지켰던 것처럼, 대선공약인 과학벨트의 충청권입지도 정파와 지역을 초월해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현하 대전시 정무부시장은 이날 "이 대통령이 좌담회에서 약속을 깬 것은 500만 충청민을 우롱하고 자존심을 유린한 처사"라고 분개했다.

김종민 충남도 정무부지사도 이 대통령을 겨냥해 "신뢰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라며 "이 대통령이 '양치기 소년'의 동화처럼 양치기 대통령이 됐다"고 비난했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심대평 자유중심연합 대표는 "과학벨트와 같은 중요한 국책사업은 결정권자가 미래비전과 소신, 신념을 가지고 권한을 행사하면 끝나는 일로, 지역의 이해관계에 연관시켜 분란을 야기하는 것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과학벨트는 시간을 끌거나 이곳저곳에 나눠줘서 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토론회에서는 한국화학연구원 오헌승 원장이 기조발제를 진행했으며, 김용균 한양대 원자력공학과 교수와 조성재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충청권 대표, 윤민중 아시아-오세아니아 광화학연합회 회장, 이석봉 대덕넷 대표, 김상연 과학동아 편집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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