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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신년좌담회서 거짓말?

선진당, 청와대 앞에서 과학벨트 관련 규탄대회
약속한 적 없다던 '충청권 입지' 공약집에 명시

  • 웹출고시간2011.02.06 18:51: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를 비롯한 당직자들이 6일 오전 서울 청와대 앞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입지 공약 촉구 구호를 외치고 있다.

자유선진당은 6일 "대통령께서 공약집을 다시 한번 살펴보시고, 약속한대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조성을 조속히 확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회창 대표와 선진당 국회의원들은 이날 청와대 앞에서 '이명박 대통령, 과학벨트 공약 백지화 망언 규탄대회'를 갖고 이 대통령이 지난 1일 신년 방송좌담회에서 "과학벨트 충청권 유치는 공약집에도 없다"고 한 발언을 반박했다.

선진당은 이날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 촉구문을 발표하고 "과학벨트 충청권 조성은 제17대 대선당시 '이명박 대통령 후보 공약집'에 분명히 나와 있다"며 "그 공약에 따르면 세종시, 대덕연구개발특구, 오송·오창의 BT·IT 산업단지를 광역경제권으로 발전시켜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육성하겠다고는 내용이 충청권 공약으로 확실하게 명시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내용들은 중앙선거 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및 한나라당 홈페이지에서도 지금 당장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못 박았다.

선진당은 이어 "약속을 어기는 것보다 더 나쁜 것은 약속한 적이 없다고 거짓말하는 것"이라며 "세종시 수정 추진 때는 대통령께서 사과라도 했지만 (과학벨트 관련해서는) 사과는 커녕 약속한 적이 없다고 하니 이를 바라보는 충청인들의 하늘을 찌르는 분노가 들리지 않는가보다"고 비난했다.

선진당은 특히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과학벨트 충청권 조성 공약이 지켜질 수 있도록 강력하게 싸워나갈 것을 천명하는 바이다"라고 경고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신년 좌담회에서 과학벨트의 충청권 유치를 뒤집고 원점에서 입지 선정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과의 대화, 2011 대한민국은'에 출연해 "국회가 (지난해 12월)통과시킨 과학벨트 특별법은 올해 4월5일 이후 유효하다"며 "이후 추진위원회가 발족돼 부지를 선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누구도 (과학벨트를)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할 것이냐는 이야기를 할 입장이 되지 않는다"고 전제하고 "국무총리가 위원회를 발족하면 위원회에서 충분히 토론해 결정될 것이다. 그 이전에 이야기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백지상태에서 출발한다는 것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위원회가 발족하니 그것과 똑같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과학벨트가 백지화되면 충청권에서 반발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위원회가 공정하게 할 것이며 이것은 충청 도민에 더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과학벨트 공약을 백지화시키겠다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으로 하겠다라는 의미"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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