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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포항, 중이온가속기 입지로 중대한 결함"

"바다와 강 만나는 지역은 제외토록 기본 요건에 명시"

  • 웹출고시간2011.03.21 19:54:5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자유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는 21일 "대구ㆍ경북 지역에서 중이온가속기 입지를 염두에 두고 있는 포항지역은 형산강과 동해 영일만이 만나는 지역으로 중이온가속기가 설치되면 안 되는 지역"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당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해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 의뢰해 작성된 보고서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기획연구'를 인용, "중이온가속에 입지기본 요건을 명시하고 있는데 첫째가 안전지질체계이고 바다와 강이 만나는 지역은 제외시켜야 한다고 되어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형산강과 동해가 만나는 포항지역은 과학벨트 입지에 분명한 결격사유가 확인된 만큼 정부는 조속히 충청권을 과학벨트 입지의 거점지구로 확정 발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지난 17일 경북지역에서 개최된 간담회에서는 일부 참석자들이 포항해변을 거론하면서 머리 식힐 바다가 있어 입지가 적합하다고 했다"며 "휴양특구를 지정하는 것도 아니고 머리 식힐 해변과 동양문화를 소개하기 좋은 것이라서 적합하다는 이유를 최고의 장점이라고 거론하는 것 자체가 스스로 부적합하다는 것으로 인정하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가 이날 언급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기획연구'는 지난해 8월에 작성된 연구보고서로 199페이지에 중이온가속기 부지ㆍ위치 조건 및 입지규모(안)의 부지조건으로 △바다와 강이 만나는 지역 제외 외에도 △안전 지질층 △지구조단층 지역 제외 △대 유량의 지하수 지역 회피 △배후지역 확장 가능한 공간 등을 제시하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일본 지진과 같은 우려스러운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되겠지만 대한민국의 백년 미래를 책임질 과학벨트와 같은 국가적 중요사업의 입지를 선정함에 있어서 자연재해에 대한 안전성 문제는 분명하고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재경충청출향인사들의 친목모임인 충청향우회는 23일 국회본청 '과학벨트 충청권 사수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이행과 과학벨트의 충청권 입지 당위성을 공표할 예정이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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