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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벨트 파문…도내 대학 '부글부글'

대통령 '공약뒤집기' 반발

  • 웹출고시간2011.02.06 15:42: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일 신년 방송좌담회에서 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을 원점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충북도내 대학들이 '공약 뒤집기'라며 반발하고 있다.

충북도내 대학들에 따르면 과학벨트 유치 여하에 따라 대학 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도내 대학가는 충청권 사수 등을 내세우고 있다.

A교수는 "논어에 보면, 공자가 자공에게 정치의 요체를 식량·국방·믿음이라고 교시하면서, 요체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절박한 경우 국방과 식량은 버릴지언정 믿음만은 꼭 붙잡고 있어야 할 정도로 중요하다고 했다"며 "공약을 뒤집고 표를 얻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면 누가 지도자를 신뢰하고 따르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또 "광주나 대구에도 연구단지가 조성됐지만, 대덕 연구단지만큼 역사가 오래되지도 세계적이지도 않다"며 "대덕연구단지와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있는 충청권이 과학벨트 입지의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B교수도 "현재 대덕 연구단지에 정부 출연 연구기관과 기업 연구기관이 모여있고, 오송·오창에는 BT단지, 천안에는 반도체산업단지 등이 밀집돼 있다"며 "과학벨트가 조성된 뒤 시너지 효과를 내려면 충청권에 유치돼야 한다. 연구기반이 조성된 곳에 과학벨트가 들어와야 투입된 예산에 대한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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