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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과학벨트 '투트랙' 전략

입지선정위원회, 오는 16일 최종 심사 발표
기반시설 좋은 대전, 거점지구 밀고
발전성 높은 오송, 기능지구로 추진

  • 웹출고시간2011.05.12 20:20:4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정부가 오는 16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의 입지를 최종적으로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충청권 3개 시·도가 입지 선정과 관련 '투트랙(Two Track)전략'을 사용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국회 변재일(민주·청원)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은 12일 오전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간담회를 통해 "과학벨트 거점지구 입지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충청권 3개 시·도가 '투트랙 전략'을 썼다"며 "정부의 입지평가 기준이 확정된 이후 세종시가 거점지구 대상에서 배제된 이후 대전·충남북은 거점지구를 유치하기 위한 투트랙 전략을 쓰자는 요청이 내부적으로 있었고 실제로 그런 활동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변 의원은 이어 "발전가능성을 제외하고 정량평가만으로 따지면 가장 유리한 곳은 대전이고, 이 곳을 이길만한 곳은 없다"고 덧붙였다.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들어선 오송이 과학벨트 기능지구로 선정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변 의원은 "오송은 현재 정량평가 기준으로 볼 때는 미약하지만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가장 큰 곳이어서 2차 평가 때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 긴밀히 협의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과학벨트입지평가위원회는 16일 오후 전체회의를 한 뒤 과학벨트 거점지구 1곳과 기능지구 입지, 기초과학연구원 설립에 관한 기본방향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며 "당초 5개 후보지를 압축해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변 의원은 "과학 벨트 입지가 최종적으로 선정되면, 국회에서 일체의 자료 제출을 요구해 선정 절차의 투명성 등을 집중적으로 거론할 것"이라며 "정부가 과학벨트 입지 선정 작업을 추진하면서 일체의 결과를 발표하지 않음에 따라 일부에서 조작 가능성과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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