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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과학벨트 경북 배분 검토" 보도 진위는?

"사실과 전혀 달라" 靑, 즉각 부인 나서

  • 웹출고시간2011.04.06 19:55: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명박 대통령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경북에 배분하는 방안을 긍정 검토하겠다고 발언했다"는 모 일간의 6일 보도로 파문이 확산될 조짐이다.

이날 모 일간지는 복수의 청와대와 대구시·경북도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 "지난 4일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김범일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지사와 점심식사를 함께 한 자리에서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에 대한 미안함을 전달했으며 지역민심을 잘 추려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과 김 지사는 과학벨트 경북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했고, 이 대통령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과학벨트를 충청과 경북에 배분하겠다는 언질이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국회 홍재형(민주당, 청주 상당) 부의장은 이날 "충청인을 무시하면서 예정된 시나리오대로 진행되는 것이냐"고 강력히 반발했다.

그는 "충청인의 과학벨트 유치를 위한 의지를 담은 서명서도 전달하는 등 수차례 대통령의 약속이행을 촉구했는데 충청인의 뜻을 저버릴 수는 없다"고 우려하면서 "신공항 백지화가 곧바로 과학벨트 분산배치로 연결된다면 충청인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변재일(민주당, 청원)위원장도 "만약 언론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명박 대통령은 국가경영은 내 팽개치고, 정권말기 고향 챙기기에만 급급한 대통령이라는 역사상 최악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오직 고향 챙기기에 골몰한 대통령 형제의 욕심만 남았다는 한탄만 나올 듯 싶다"며 "국가의 백년대계를 결정할 기초과학 사업을 동남권신공항 백지화에 따른 대구경북의 민심이반을 달래기 위한 목적으로 정치적 흥정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청와대는 '오보'라며 일축했다.

정진석 정무수석은 이날 충청권 모 통신사와의 통화에서 "완전 오보다.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충남출신인 그는 "(분산배치) 얘기가 나왔다면 내가 가만히 있었겠나"라고 발끈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을 꼼꼼히 챙기겠다는 약속을 하는 자리였다"면서 "과학벨트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었다"고 밝혔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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