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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대표 "민주당이 왜 충청권 대표냐"

과학벨트 관련 대통령 독대 등 '나홀로 행보' 반대

  • 웹출고시간2011.02.09 19:49: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과학비즈니스벨트에 대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회창(사진) 자유선진당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 간 영수회담 추진과 관련 9일 "민주당이 과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관해 충청권을 충분히 대변할 수 있겠는가"라며 회의적인 시각을 피력했다.

이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손 대표는 대통령과의 일대일 회동을 고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정당 대표 간 회동은 회동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국가현안과 민생문제를 위한 의미 있는 소통의 자리가 돼야 하고 진지한 의견교환의 자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과학벨트 문제는 바로 충청권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민주당은 그 자체 내에서 (과학벨트의)광주ㆍ전남 유치문제로 최종적인 당론조차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구제역과 남북문제, 안보문제를 거론하고 "소극적인 자세를 견지해온 민주당이 이런 국가 현안 문제와 관련해 야권을 대변할 대표성이 있다고 어떻게 말할 수 있는가"라고 질책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을 포함해 야당 대표들을 일대일로 순차로 회동하는 방식도 매우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며 "야당 대표들이 줄줄이 청와대에 불려가 각자의 의견을 말하는 것은 무슨 왕조식 알현도 아니고 그야말로 전근대적인 것"이라고 반대했다.

한편 권선택 원내대표는 이날 이 대통령의 지난 1일 "과학벨트 충청권 유치는 공약집에도 없다"고 한 발언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와 한나라당 홈페이지를 보면 누구나 대통령의 발언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지만 청와대에서는 여전히 아무런 해명이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원내보고에서 "이에 따라 공개된 공약집과 달리 청와대가 따로 가지고 있는 공약집이 있는 것인지 또한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공약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공식적인 입장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어서 어제(8일) 청와대와 총리실, 선거관리위원회 등 3개 기관에 공개적으로 자료를 요구했다"며 "며칠 내로 그 답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회신을 촉구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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