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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벨트 사수 대정부 투쟁 나서겠다"

청주서 500만 충청민심 폭발

  • 웹출고시간2011.04.19 19:28: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9일 청주체육관 광장에서 열린 ‘500만 충청인 궐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과학벨트 분산배치 반대와 대선공약이행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김태훈기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분산배치와 관련, 충청권이 한마음 한 뜻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과학벨트 대선공약이행 범충청권비상대책위원회와 과학벨트 사수 충북지역 공동대책위원회는 19일 오후 2시 충북 청주체육관 광장에서 과학벨트 분산배치를 반대하는 500만 충청인 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날 궐기대회는 이시종 충북지사, 염홍철 대전시장, 안희정 충남지사를 비롯한 충청권 국회의원, 광역·기초의회 의원과 도민 5천여 명이 참여해 충청권의 뿔난 민심을 전했다.

이들 단체는 결의문을 통해 "국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버린 과학벨트 충청권 조성 백지화와 분산배치를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며 "4·19혁명의 정신을 이어받아 즉각·전면적인 대정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과학벨트가 경제성 있음에도 분산 배치하는 것에 항거해야 한다. 가장 기분 나쁜 것은 자존심 문제"라며 "밥 달라고도 안했는데 밥상을 차린 사람이 밥상을 뺏어간다면 기분이 나쁠 것이다. 자존심 살려야 한다. 이것은 충청도민의 권리다. 그래서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지난해 1월 11일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국민에게 과학벨트를 세종시가 가장 적합하다고 과학자들의 의견을 물어 국민들께 발표했다"며 "대통령, 정부, 한나라당은 공정사회 실현을 위해 충청권 입지 약속을 지켜 달라"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충청권 500만 의지를 모아 간곡한 말을 전하고 싶다"며 "우리가 규탄하고 걱정하는 것은 한 입으로 두 말하며 약속을 지키지 않는 이명박 정부를 성토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약속을 못 지키면 납득할 만한 이유가 있어야 하고 그래야 사람의 말을 신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은 신용과 믿음이 있어야 하는 것"이라며 "영호남과 수도권, 충청권은 지역을 정쟁으로 몰아가는 무능하고 부덕한 정부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 달라"고 촉구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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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