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재·보궐선거 결과 전국 최연소 당선자는 충북대 정치외교학과 출신의 미혼남성이었다.
주인공은 연기군의회 다선거구 고준일 당선자(30·민주당). 그는 "초선 정치인으로 후보자 때의 마음가짐을 잃지 않고 앞만 보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고 당선자는 "지금의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연기군과 나아가 세종시의 더 큰 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면서 "연기군과 다가올 세종시의 힘찬 미래를 열어 나가는데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재선거 출마 직전까지 민주당 충남도당 총무국장으로 일해온 고 당선자는 4명이 출마한 이번 선거에서 1천965표(40.9%)를 얻어 2위를 차지한 자유선진당 후보(1천387표ㆍ28.9%)를 12% 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이번 선거에는 유권자수가 3천여명인 남면에서 고 후보등 2명,유권자 수가 2배를 넘는 금남면에서도 2명이 출마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유권자 수로 볼 때 금남면 출신 후보보다 불리한 데도 고 후보가 압도적 표 차이로 당선된 것은 지역주의를 떠나 젊은 일꾼이 세종시의 미래를 위해 일해 달라는 주민들의 염원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고 당선자는 지난해 6.2 지방선거 때 해당 선거구에 출마,아깝게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에 절치부심한 끝에 다시 출마해 금배지를 달게 됐다.
특히 그는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의 강력한 지원을 받은 3선 농협 조합장 출신 후보와의 경쟁을 통해 당당히 승리를 거머줬다. 더구나 해당 후보는 자유선진당과 심대평 의원이 이끄는 국민중심연합의 단일후보나 다름 없다는 점에서 더욱 값진 승리로 평가되고 있다. 해당 선거구에서 나름대로 영향력을 행사해온 국민중심연합은 이번에 후보를 내지 않았다.
고준일씨 약력
△연기군 남면 출생
△충북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세종시 발전위원회 집행위원장
△민주당 충남도당 총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