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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무관심'…후보들 '안간힘'

거물급 정치인 대거 지원 유세

  • 웹출고시간2011.04.25 19:59:1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4.27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선거운동은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여전히 유권자 '무관심'으로 이어져 각 정당의 후보들을 긴장으로 몰아가고 있다.

광역의원 재선거가 치러지는 제천선거구는 각 후보 진영과 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참여율을 올리기 위해 묘안을 짜내고 있지만 35%선을 밑돌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기호 1번 강현삼 후보는 잔여임기 3년 동안 제천을 위해 연습 없이 공백 없이 일하는 후보가 필요하다는 논리로 선거전을 전개해 왔다.

도의원은 지역을 위해 일하는 일꾼을 뽑는 것이라는 점을 부각해 그간의 의정 경험과 탄탄한 인맥을 통해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주장이다.

기호2번 박상은 후보는 최근 국정운영 지지도가 떨어지고 있는 MB정권 심판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박 후보는 현 정부의 실정을 부각해 한나라당 정권 심판을 주요 이슈로 채택하고 4·27선거를 통해 정권의 독주를 견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기호5번 정이택 후보는 진보시민사회진영의 지지를 받는 후보임을 내세워 'MB정권 심판과 민주당의 구태정치, 철새정치를 심판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여기에 봉양·백운·송학 시의원 선거구는 지난번 선거에서 석패한 한나라당 염재만 후보와 국민참여당 홍석용 후보가 맞대결 펼치고 있다.

염 후보는 '풍요로운 복지농촌 만들기'를 이슈로 삼았고, 홍 후보는 야권 단일 후보임을 최대의 강점으로 내세워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또 기초의원 청원 가선거구의 한나라당 손갑민(62)후보와 민주당 오준성(56)후보, 민주노동당 이강재(51)후보는 팽팽한 과열 양상이 이어졌다.

선거전의 과열은 각 당의 거물급 정치권 인사들이 지역구를 찾으면서 시작됐다.

명분은 자당 후보 지원유세를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는 군 전체에 해당되는 굵직굵직한 현안이나 국정 운영에 관한 상반된 견해를 밝히는 등 기초의원 선거와 크게 동떨어진 행보를 하면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흔들고 있다.

기초의원 재선거에 거물급 정치인들이 이 같은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는 것은 그동안 전례가 없던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와 관련, 일부 유권자들은 "이번 재선이 마치 내년 총선과 대선의 예고편을 보는 듯해 씁쓸하다"며 "기초 의원 선거에 맞게 마을안길 포장이나 농업정책 지원 등 지역 현실에 맞는 실생활에 관한 실천 공약제시가 무엇보다 유권자들을 더욱 자극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충고 하고 있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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