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지역축제가 무려 1천여개에 달하고 있는 상황속에서 영동군에서 개최되는 난계국악축제는 2년 연속 전국 우수축제에 선정되는 모습을 보였다.그러나 40년의 전통을 자랑하고 대한민국의 전통 음악인 국악을 코드로 하는 난계국악축제가 영동군민과 타 지역 사람들에게 ‘가볼만한 축제’로 ‘탄탄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선 어느 누구도 선뜻 ‘그렇다’라는 대답을 하기에 부족하다는 것이 전반적인 의견이다.난계국악축제가 지역주민이 함께 느끼고 참여하는 축제, 지역문화를 표출하고 세계화가 가능한 축제, 외래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체험 위주의 축제, 외국인 관광객 유치 상품이 가능한 축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그동안 지역 내에서 꾸준히 제기되어 온 축제운영 조직의 전문화와 전문 인력의 양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지역 내에서는 난계국악축제가 40년의 전통을 갖고 있지만 1~2년 안에 담당 공무원이 교체돼 업무의 연속성이 끊어지고 2~3개월의 짧은 준비기간으로 인해 다양한 아이템을 통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내지 못하고 있어 난계국악축제가 발전하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다는 지적을 해왔다.이런 상황속에 지난 27일 개최된 ‘영동군 지역축제 활성
제천시가 지난 수년간 혁신도시 유치 및 연수기관의 일부 유치를 위해 노력해온 끝에 종합연수타운이라는 새로운 대안을 마련했다.14만 제천시민의 새로운 도약이라는 대전제 아래 이제 종합연수타운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전 시민의 힘을 결집시키고 있다.제천시라는 관은 물론이고 혁신도시 유치를 위해 모진 애를 써왔던 시민사회단체가 새로운 이름으로 탈바꿈해 연수타운조성위로 거듭났다.유치에 성공한 현 시점에서 좋은 기분을 가라앉히는 것은 아니지만 좀더 냉정한 시각으로 연수타운의 성공적 조성을 바라봐야 할 것이다.이제부터가 연수타운이라는 거대한 프로젝트의 성공을 가늠할 수 있는 기로에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특히 정부의 관계부처 및 충북도만을 믿고 있다가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졸작을 만들어낼 우려도 점쳐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혁신도시의 유치 및 연수타운의 유치를 위해 노력해온 제천시와 시민사회단체 및 시민 하나하나를 볼 때면 이런 생각이 우려일 뿐이라고 생각되지만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최종 목표를 이뤄내는 그 순간까지 그간 노력해온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정말 최선을 다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실질적으로 어려운 현실을 겪고 있는 군소 지자체와 같
연말을 맞아 각 지자체 수장들은 내년 정기인사를 앞두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며 승진자를 비롯한 부분적인 인사를 단행하게된다.항상 이맘때면 단행되는 인사는 모든 공무원들이 촉각을 세우며 이런 저런 추측과 이야기들로 곳곳에서 화제의 꽃을 피우고 있다.이에 충주시 공무원들도 마찬가지로 인사에 대한 갖가지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자신의 거취와 인사 전반에 걸친 공정한 인사를 기대하고 있다.또한 인사부서 담당자들도 공정한 인사를 위해 공무원 개개인에 대한 자료를 취합하고 다면평가 실시 등 인사권자인 자치단체 수장들에게 보고하며 수장들은 시 발전을 위해 공정한 인사를 위해 검토하고 있을 것이다.일 년에 두 차례에 걸쳐 단행되는 인사는 공무원들에게 있어서 그야말로 기다려지는 시간으로 어찌 보면 향후 자신의 공직생활에 큰 전환점이 될 만큼 중요한 것으로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이러함에 있어 인사는 그야말로 공평하고 공정하게 이뤄져야한다.특히 공정한 인사야 말로 시 발전과 공무원들의 화합을 위해서는 절대적이어야 하며 만일 공정성에 어긋난 인사가 이루어진다면 이는 시 발전 저해는 물론 공직사회 전체에 있어서도 큰 반향을 불러올 것이다.또 공정한 인사에는 격무부서 근무자들과…
설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충북지역 건설업계가 심각한 침체 국면에 빠져있다. 심지어 연간 공사 수주액 ‘제로(Zero)’인 건설사가 나타나는가 하면 1억 미만 수주업체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처럼 도내 건설업계의 불황이 계속되면서 자금난 등을 이기지 못한 업체들의 타 지역 이탈과 휴폐업 등이 이어지고 있다. 일반과 전문 건설업 회원사를 기준으로 지난해와 올해 160여개 업체가 타 지역으로 이전했고 140여개 업체가 휴폐업했다. 건설산업은 국가경제의 척도이다. 국내총생산(GDP)에서 건설투자율이 18.6%에 달하고 전 산업 중 건설고용 비중이 7.9%를 차지하고 있다. 즉, 건설경기가 회복돼야 서민들 주름살이 펴지고, 특히 지방 건설경기가 살아야 국가경제도 비로소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물론 충북도와 청주시 등 지자체에서 ‘건설산업지원조례’까지 만들며 지역 건설경기 부양을 통한 건설업계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약발’이 먹혀들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도내 건설업계는 ‘실용주의적 경제성장’을 표방하고 있는 현대건설 CEO출신 이명박 후보의 대통령 당선으로 건설경기 회복에 큰 기대감을 걸고 있다. 이 당선자의 경제 및 건설관련 공약이 건설경기 회
지난 20일 청원군노인복지회관에서는‘청주수동시니어클럽 2007년 사업단 참여어르신 사업 종료식 및 송년회’에서는 자신도 고령이면서 노인들을 위해 지난 1년간 헌신해 온 어르신들을 위로하는 행사가 마련됐다.청주수동시니어클럽은 어르신안심지킴이사업단, 돋을별사업단, 재가장애인돌봄서비스 등 복지형 사업과 공공시설관리사업단, 공동주택환경지킴이사업단 등의 공익형 사업 등 모두 9개 사업을 펼치고 있어 가히 노인복지관으로서의 모델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는 한 분의 봉사자가 이미 소천하셔서 대신 미망인이 수상 해 참석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평생을 목회자로서의 길을 걸어오셨던 그 분께서는 은퇴 후 노인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주기위해 재가장애인돌봄서비스사업에서 봉사를 해 오시던 중 지난달 갑자기 쓰러졌으나 결국 일어나지 못하셨다고 한다.그러나 병석에서도 다시 일어나면 더 열심히 노인들을 위해 활동하겠다는 의지를 보이셨다는 말에 기자도 마음이 찡해오는 깊은 감동을 받았다.우리는 대부분 남들 앞에 나서기를 좋아하거나 남들이 인정해 주기를 바란다. 그러나 사람의 영혼을 가르치는 소중한 천직을 해 오셨던 고(故) 최용기 어르신의 숭고한 이웃사랑은 많은 사람
‘원안 가결’이 잇따르고 있다.충북도내 시·군의회 대부분이 최근 의정비 인상 관련 조례안을 원안 가결하고 있는 것이다.영동군의회가 시민사회단체 등의 반발 여론에 행정자치부 인하권고 기준(3천501만원 미만) 이하인 3천480만원으로 확정했을 뿐 나머지 의회는 의정비 심의위 결정액을 그대로 원안 통과시키고 있다.행자부의 의정비 인하권고가 지방자치에 대한 심각한 침해라고 규정하고 행자부의 권고에 정면 반박하고 있는 것이다.기자는 지난달 29일 청주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박명재 행자부 장관과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기자는 이 자리에서 의정비심의위 참여 경험 등을 들어 행자부가 의정비 상·하한선을 정해야 한다는 여론을 박 장관에게 전달했다. 그러나 박 장관의 의견은 달랐다. 행자부가 의정비 상·하한선을 정하는 그 자체가 지방자치의 본뜻을 훼손하는 것으로, 지방에서 자율적으로 의정비를 결정해 나갈 때 비로소 지방자치가 성숙해진다는 논리였다.틀리지 않은 말이다. 행자부는 그로부터 나흘 후 의정비를 과다인상한 전국 44개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의정비 인하를 권고했다. 시 지역은 3천911만원 이하, 군 지역은 3천501만원 미만으로. 그렇지 않으면 교부세 감액 등 행·재
크리스마스가 다가왔지만 장기간의 경제침체여파 때문인지 여느 때보다 썰렁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대학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열리던 종강파티, 동문회 등의 술자리가 많이 줄어들었고 직장인들의 술 문화도 점차 바뀌고 있다.성탄절을 맞아 수 많은 교회에서는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각종이벤트가 마련되고 있으며, 각계각층의 봉사단체 등에서도 이웃돕기 행사를 마련하는 등 보람있고 의미있는 성탄을 보내기 위해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이와 다르게 막상 성탄전야가 되면 대형 나이트클럽과 유흥가 술집, 노래방 특히 모텔 등은 자리가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루어 왔으며, 일부에서는 가격을 올려 받는 등 불법이 난무하고 흥청망청하는 것이 매년 되풀이 되는 자화상이었다. 유흥가주변에는 저녁부터 몰려든 차량들이 인근 주차장은 물론 도로까지 점유해 새벽까지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어왔으며,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모습과 고성이 오가는 등 성탄본래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경찰에서도 이날 음주폭력 등 관련 사건사고가 평소 2배 가까이 접수됐다. 교회에서는 성탄절이 가장 낮은 자의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로 화려하고 풍요로움보다는 사람들의 관심
청주 파비뇽은 지난달 개장하면서 문화와 쇼핑을 함께 즐길수 있는 하나의 문화 거리로 조성하겠다고 홍보했다.청주지역은 문화공연 등 시민들이 볼거리 등이 부족한 실정에서 더욱 반가운 소식이 아닐수 없었다.파비뇽은 개장과 함께 10여일간은 오픈 이벤트 행사로 각종 공연과 사은행사 등을 펼치며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쇼핑, 문화 공간임을 심어줬다.하지만 개장 한달이 지난 현재, 파비뇽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기대를 저버렸다. 당초 홍보했던 상시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겠다는 것과는 다르게 대부분의 매장이 정상가 대리점인가 하면, 원스톱 쇼핑문화 공간 조성도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이곳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실망감만 안겨주고있다.반면 경기도 여주군에 있는 여주프리미엄아웃렛은 명품 아웃렛으로서 전국의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각종 편의시설을 갖춰놓고 있다.이에 따라 이곳은 기업의 프로모션 무대로 각광받으며 마케팅 판촉으로 인한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병행돼 볼거리와 먹거리 등을 제공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쇼핑만을 위해 찾는 것이 아닌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이렇듯 파비뇽도 당초 홍보했던 할인행사와 문화 공연, 다양한 마케팅 준비에 나서야 매출은 물론 크게
청주를 대표하는 예술단체인 청주시립국악단이 불협화음으로 시민들의 눈총을 받은데 이어 지난 18일 열린 청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에서 내년도 예산 70%가 대폭 삭감되면서 존폐위기에 놓이게 됐다.더구나 지난달 남상우 청주시장은 “국악단이 불협화음을 낼 경우 해체할 수 도 있다”고 경고한 바 있어 앞으로의 국악단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립국악단이 이 같은 위기를 맞은 것은 내부의 불협화음이 주원인이다.지난달 실시된 오디션 문제를 둘러싸고 상임 지휘자와 노조원간, 노조원과 비노조원간 마찰이 불협화음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시의회 예결특위는 당초 책정한 내년도 국악단 인건비와 운영 및 기타 공연비 등 11억5천500만원 가운데 70%인 8억800만원(인건비 6억7천700만원·운영 및 기타 공연비 1억3천100만원)을 삭감했다.시 관계자에 따르면 불협화음을 냈던 국악단의 상임 지휘자와 노조원, 비노조원 등 36명의 단원이 지난달 29일 ‘국악단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위해 심기 일전한다’는 내용의 ‘시립국악단원의 화합과 새출발을 위한 다짐’이란 결의문을 의회에 제출했지만 의회는 화합하는 모습이 부족하다며 당초 해당상임위에서 삭감한 예산 보
마침내 17대 대통령 선거일이 됐다.대선은 누구나 다 알듯이 법정공휴일로 지정할 정도로 우리나라 현대사의 한 획을 긋는 중요한 날이다.그러나 이번 17대 대선 투표율은 사상 최저를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다.일각에서는 선거 날 놀러갈 계획을 세운다고 분주하다.안타까운 현실이다.충북은 역대 대선에서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지난 16대 대선에서 충북 투표율은 전국 평균 70.8%보다 2.8%포인트 낮은 68.0%를 기록했다.15대와 14대에서도 각각 79.3%와 81.3%를 나타내 전국 평균 80.7%와 81.9%에 미치지 못했다.주권포기는 무책임한 행위다. 물론 정치 상황이 투표율 저조를 부채질한다는 입장에 수긍이 된다.그렇다 손치더라도 선거는 국민의 4대 의무 중 하나며, 민의를 반영하는 최대 수단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정치에 대한 혐오감이 확대되고 있지만 그럴수록 누가 우리나라와 충북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적격자인지 곰곰이 생각해 투표해야 한다.앞으로 5년간 우리나라와 충북의 미래가 투표자 한 사람 한 사람 손에 달렸다. 다소 번거롭더라도 투표는 꼭 해야 한다.
영동군은 명실공히 감의 고장이다.그러나 감생산량은 경북 청도(전국 생산량의 39.88%)에 비해 적고 곶감시장도 경북 상주보다 작아 아직 감(곶감)시장의 주도권을 잡고 있지는 못한 실정이다.따라서 영동군은 감 생산량이나 대형유통의 곶감 시장을 형성하지 못한 불리한 상황속에서 감(곶감)시장에서의 영동감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곶감 건조기술력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또 영동군은 감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영동감의 고급화·명품화를 목표로 올해 4월 감산업특구로 지정받아 친환경 감 생산지구 및 가공단지 조성사업, 영동 감산업 클러스터 육성, 천연염색사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격년으로 개최돼 오던 영동 곶감축제도 매년 열어 고급화·명품화된 영동 곶감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인식시키는 곶감축제 활성화 및 관광명품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영동 감산업이 제대로 발전하기 위해선 감 산업의 주체인 감 생산농민의 끊임없는 품종 개발 연구와 곶감생산자의 인식전환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지역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유통과정에서의 중량제 실시, 일부 곶감생산자의 타 지역 감 유통 등은 영동 감의 신뢰를 저해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영동 감 연구회
대통령선거와 함께 충북도 교육을 이끌어갈 수장을 뽑는 도교육감 선거가 오는 19일 함께 열린다.올해 처음으로 주민직선제에 의해 선출되는 도교육감 선거가 정책에 의한 선택이 아닌 비방과 불법이 판치는 혼탁한 선거로 추락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가 든다.최근 선거 막바지에 들어서면 제천지역에서는 한 후보의 연락사무소장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해 검찰에 고발되는 일이 벌어졌으며 다른 한 후보의 배우자는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선거 초반부터 상대후보를 비방하고 고발하는 일로 시작이 되며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두 후보의 선거전이 끝가지 불법과 비방이 판을 치는 선거전으로 치닫는 느낌이다.여기에 근거 없는 흑색선전과 루머 등이 나돌며 자신을 부각시키기 보다는 타 후보를 내려 깎는 좋지 않은 선거의 표본을 보이고 있다.제천과 단양은 오래전부터 북부권으로 교육계에 있어 소외지역으로 철저히 외면당했던 곳이다.이 지역 주민들은 누가 교육감이 되는가가 중요하기도 하겠지만 어떤 교육정책을 실시하는가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있는 실정이다.두 후보가 내어놓은 정책을 살펴보면 어떤 후보라도,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할 수 있는 그저 그런 정책일 뿐이다.결국 지역민들을 확 사로잡을
오는 19일 대통령선거와 함께 제14대 충북교육감 선거가 동시에 치러진다. 교육감 선거는 그동안 간접선거라는 테두리 안에서 초창기에는 교육위원들이 선출을 했고, 학운위 위원장들과 일부 교원단체에서 선발된 교사들에 의한 선거로 해오다 학부모와 지역인사, 교사들로 구성된 각 학교 운영위원들에 의한 선거로 치러왔다. 이처럼 선거인단 숫자는 선거를 치를 때 마다 늘려나가는 방식으로 교육감을 선출했다. 그러나 이 같은 간접선거로는 학연과 지연, 혈연 등에 의한 유불리와 금품살포, 학운위 선출 등의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대표성 논란을 빚어왔다. 이 같은 간접선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교육감 선거도 도지사 선거와 같이 주민이 직접 투표하는 선거방식이 지난해 12월 20일 국회에서 통과돼 충북에서는 법 통과 1년만인 오는 19일 치러진다. 우리나라의 교육문제에는 항상 시비와 혼란이 따라왔고 정권이 바뀔때마다 수 없이 변경돼 왔다. 이 같은 교육제도의 변경은 교육에는 솔로몬식의 해법이 없다는 것을 반증해 주는 결과라고 하겠다. 해방 후 입시제도가 10번 이상이나 바뀌었지만 현재까지도 모범 답안을 찾지 못해 갈팡질팡하며 헤매고 있다. 이제 교육은 교육자와 학생, 교육청만의 문
지난 7일 서해안의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사상최악의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하며 피해규모조차 파악하기 어려운 가운데 정부는 이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등 전국 각지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기름피해를 줄여보고자 이들 지역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이에 충주 지역에서도 자원봉사자들이 기름유출 현장으로 달려가 방제 작업에 힘을 보태며 희망의 손길을 전해주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이와 같은 도움의 손길은 이번 기름유출사고 지역뿐만 아니라 곳곳의 수해 현장 등 각종 재해 현장에서 볼 수 있는 모습들로 우리나라 고유의 품앗이에서 비롯된 진정 아름다운 모습이다.우리지역에서도 수해로 인한 피해로 마음 아파하며 수해 극복을 위해 안간힘을 쓸 때 여러 지역의 봉사자들이 우리지역을 찾아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며 도와줬던 일이 있었다.지금 기름유출사고 현장에는 흡착포 등 방제장비가 턱없이 부족해 옷가지 등을 이용 기름 방제에 힘쓰고 있다고 한다.기왕지사 사고 현장으로 도움의 손길을 주고자 떠난다면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옷가지 등을 마련해 봉사현장을 찾아 활동을 펼친다면 그 무엇보다도 현장에서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이다.또한 행정 관청에서도 현재 방제에 부족한 물품인 옷가지…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에 들어서는 ‘힐데스하임’ 아파트에 대한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다.힐데스하임은 이 지역에 중·대형(145~212㎡) 면적대 402가구를 공급키 위해 최근 청원군에 3.3㎡당 평균 880만원대에 분양가 승인신청을 했다. 그러나 힐데스하임이 승인신청한 분양가는 강내 신성 미소지움이 기록한 청원지역 역대 최고 아파트 분양가(3.3㎡당 평균 680만원대)를 크게 넘는 것으로 논란의 여지가 크다.현실화 될 경우 앞으로 분양 예정인 오송단지 아파트 분양가의 고공비행이 이어질게 뻔하다. 따라서 힐데스하임의 고분양가 신청이 부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는 현실과 동떨어져 있지 않다. 하지만 해당 업체는 오송단지에 유일한 중·대형 아파트로 상품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분양가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물론 분양가가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다. 청원군의 분양가심의위원회 등 검증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군 관계자도“정확한 분양가 심의를 위해 해당 업체에 서류 보완을 요구해 놓은 상태”라며 “조만간 분양가 심의위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분양가는 소비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선이 바람직 하다. 따라서 청원군이 적정 분양가를 책
사회복지사와 사회복지공무원들은 공휴일이든 야간이든 간에 어려움을 당한 주민들에게 직간접적 도움을 주고 있어 마치 천사와 같은 느낌을 갖게 한다.그러나 충북도에서 위탁운영하는 108개 시설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들 중 18개 장애인생활시설의 경우 월차를 사용하지 못하는 시설이 77.8%인 14개소나 되며 미사용시 지급하도록 돼 있는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그런데 장애인지역사회재활시설의 경우 52개소 중 86.5%인 45개소가 월차를 쓰지 못하고 있으며 12개소의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전부 월차를 주지 않는 것으로 밝혀짐으로써 최소한의 복지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드러났다.사회복지직공무원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정부와 각 지자체에서 지급하는 수당이 적다며 떼를 쓰는 경우가 하루에도 수회에 걸쳐 발생하고 있는데 이들 대부분은 욕을 하는 경우가 태반이고 사무실까지 찾아와 행패를 부리거나 심지어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지르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나선 이들의 사기를 꺾고 있다.꿈 많던 학창시절, 트리나 포올러스의 ‘꽃들에게 희망을’ 이라는 책을 본 기억이 난다.남들보다 호랑 애벌레와 노랑애벌레가 겪는 이야기를 담은…
인천 강화의 총기탈취사건과 관련해 전국 군·경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충북경찰청에서도 비상체제를 가동하는 등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경찰은 도내 수사. 정보. 교통 등 외근형사에게 총기와 실탄을 지급하고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했으며, 용의차량이 경부고속도로 평택. 안성 톨게이트를 경유해 도주한 점에 주목, 경기도와 인접한 진천과 음성. 청원군 등지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만일에 있을지 모를 테러 등에 대비, 대선후보 경호태세를 대폭 강화했다.연설회장과 거리유세장 주변 등에는 경력이 평소 2배 이상 배치되고 있으며, 저격수까지 포함된 경찰청 대테러 특수부대(SWAT)가 후보 상시경호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지난 주말 청주 성안길 이회창 대선후보 연설회장과 거리유세장 주변 등에 경찰은 의경 2개 중대와 형사, 교통, 정보 등 외근형사 80여명 등 280여명을 현장에 배치하는 등 이전과 달리 대규모의 경호경력을 배치하는 등 유력후보 유세에 대통령 준하는(?) 경호를 하고 나섰다. 강화도 총기류 탈취사건이 사건발생 5일째로 접어들면서 사건 장기화마저 우려되고 있다. 범인검거와 대선후보 특히 빅3에 대한 경호 등에 경찰이 더욱 바쁜 나날을 보
몇 해 전에 이런 말이 유행어가 된 적이 있다.‘사오정’ ‘오륙도’ ‘육이오’ 등.45세 정년을 뜻하는 ‘사오정’, 56세까지 일하면 도둑이란 의미의 ‘오륙도’, 62세까지 일하면 오적이라는 ‘육이오’ 등은 그 당시 직장인들의 심리와 그런 사회현상을 잘 표현한 말이다.최근 도내의 한 지방자치단체장은 정례조회에서 “1년이든 6개월이든 일찍 용퇴해 주는 것이 후배 공무원들에게 자리를 만들어 주고 성취동기를 부여해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퇴직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공무원들의 명예퇴직을 권고한 것이다.그러나 이 같은 공무원 조기퇴직 풍토가 반드시 조직에 순기능만을 가져온다고 할 순 없다.지방공무원의 정년퇴직 연령은 5급 이상의 경우 만 60세이고, 6급 이하는 57세다. 이에 대한 불공평성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고위직 공무원과 하위직 공무원 간의 위화감을 조장하고 하위직 공무원의 상실감은 퇴직 후 사회 적응에도 적잖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더구나 조기 퇴직과 사실상의 정년 단축은 공직사회의 불안감을 증폭시킬 수 있고, 공로연수가 유명무실한 현실에선 더더욱 그렇다. 공로연수는 정년퇴직 6개월 또는 1년을 남겨둔 공직자를 대상으로 그들의 사회적응 준비와 인사적
겨울만 되면 불우 이웃을 돕자는 소리가 높아진다. 해마다 연말이면 공공기관 및 단체, 기업들이 불우이웃돕기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 각종 기부행사를 주관한다. 공공기관과 기업들은 자체적으로 마련한 성금들을 가지고 사회소외계층의 그늘진 곳을 찾아 각종 봉사활동과 성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겨울나기에 보탬을 주고 있다.충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지난달 30일 청주 상당공원에서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희망 나눔 캠페인’ 출범식을 갖고 도내 전지역에서 대대적인 성금 모금행사를 벌이고 있다. 또 지역의 각 유통업체들도 연말이면 각종 바자회 및 행사를 통해 성금 모금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시민들도 연말 각 기관들의 의례적 행사가 아니면 이웃을 도울 수 있느냐며 성금을 내고 있다. 하지만 특별한 날에 특정인들만이 불우한 사람을 위해 사랑을 손길을 내밀 수 있는 것일까? 지금까지는 특정 단체와 공공기관, 기업들 등이 소외계층을 위해 연말에 기부에 집중하고 있다. 불우이웃의 사전적 의미는 살림이나 처지가 딱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뜻한다. 홀로 사는 불우한 노인, 소년소녀가장, 사회복지시설 원생 등이 불우 이웃들로 국한돼 있었다. 불우 이웃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지금까지는 특정한…
‘한해의 나쁜 기억을 잊어버리자’며 흥청망청 먹고 즐기던 송년회 모임이 최근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하는 훈훈한 모임으로 변화되고 있다.지난 5일 청주문화원이 주최한 개원 50주년 기념식 및 문화가족송년의 밤 행사에서 문화원은 참가자들에게 판매한 행운권(경품추첨) 수익금 전액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6일은 사단법인 한국청년회의소가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개최한 2007년 송년이사회에서 각 임원들로부터 소장품을 기증받고 이를 경매에 붙여 불우이웃돕기 기금을 마련했다.이처럼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돕는 곳은 문화·봉사단체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오는 13일 청주지검은 청주 하이닉스 문화홀에서 지역과 함께하는 검찰상 확립을 위한 ‘검찰가족 자선 송년의 밤’ 행사를 마련하고 직원들과 함께 다채로운 레퍼토리의 흥겨운 무대를 선사하는 것은 물론 즉석에서 불우이웃돕기 자선 모금 운동을 벌여 지역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여기서 기부금액의 액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연말 송년회 자리라 하면 늘 놀고, 먹고, 즐기던 문화에서 벗어나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려는 이들의 마음과 변화돼 가는 모습이 훈훈한 것이다.장기 불황의 여파로 송년회
“세상에 이런 경우가 다 있습니까? 지역을 위해 일한다하더라도 기본 매너는 지켜야 되는데 무조건 밀어붙이기 식으로 접근한다면 결과는 나쁠 수밖에 없습니다.” 국회 예결위 위원을 맡고 있는 지역 국회의원의 한 보좌관의 말이다.보좌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국회의원 사무실을 방문한 지역 자치단체의 한 과장이 당시 함께 자리했던 기획예산처 1급 공무원에게 지역 현안자료를 주고 “나는 무식해서 몰라요, 어쨌든 지역현안사업이니 예산심사에 포함시켜 주세요”라며 막무가내 식으로 우겼다는 것이다.그러나 지역 담당공무원이 예산심사에 포함시켜달라고 했던 사업은 당초 지역에서부터 제기됐던 것이 아닌 사안으로 국회 심사과정에 은근슬쩍 추가해달라는 것이었다.국회 예결위는 지난주까지 감액안에 대해 심사하고 이번 주부터 증액안을 심사할 예정으로 충북지역 자치단체가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충북도와 도내 각 자치단체 서울사무소장은 연일 국회를 방문, 예결위 활동을 점검하고 지역 국회의원실을 방문해 각 현안별로 증액되도록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하지만 지역에서 올라온 일부 지자체 공무원은 지방의회와 국회의 차이를 혼동한 나머지 주먹구구식으로 접근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이번
말(言)이라는 것은 의사소통의 수단이다. 사람들은 대화를 통해서 자신들의 의사를 전달하고 그 의미를 공유하게 된다. 이러한 의미에서 개인 간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열린 마음과 열린 귀로 대화에 임하지 않는다면 조직 내에서의 의사소통의 부재나 단절, 변형으로 조직이 추구하고 있는 목표 달성을 어렵게 만들기도 하고 다른 방향으로 흐르게 하기도 한다. 정구복 영동군수는 지난 3일 군 정례조회에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군정이 원활하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군산하 공직자들이 군수가 지향하고 목표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는 의미에서 군산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가졌다. 정 군수가 이날 특강에서 밝혔듯이 유순한 성격의 정 군수가 대규모 조직을 제대로 이끌어 영동군에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많았지만 육군종합행정학교 유치, 지방산업단지 조성, 향부숙 유치 등 기업가 출신답게 크고 작은 성과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군수는 열심히 뛰려고 하는데 군 조직이 이에 움직이려 하질 않는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또 군 조직이 제대로 자신들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지에 대해 명쾌히 그렇다고 대답하기는 부족한 느낌이 있다. 어쩌면 그 원인은…
엄태영 제천시장이 내년 정기인사를 앞두고 정년을 얼마 남기지 않은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개적으로 명퇴를 주문하고 나섰다.엄 시장은 12월 정례조회를 가진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고참 공무원들이 후배 공무원들의 사기진작과 성취동기 부여를 위해 용퇴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제천도 물론이지만 전국 지자체 대부분은 인사적체라는 고민을 안고 있다. 사기업이든 공기업이든 대부분의 단체가 인사문제로 인한 구조조정으로 조기 퇴직 및 명퇴 등 불안한 구조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공무원의 경우 법적인 문제가 발생하기 이전에는 강제 구조조정이라는 단어는 생각조차 할 수 없다.이로 인해 공조직의 경우 특히 인사적체로 인한 하위직원들의 기대감이 더욱 줄고 있는 실정이며 이에 대한 해결방법도 요원한 상황이다.이런 상황에서 엄 시장은 공개적으로 고참 공무원의 용기 있는 퇴진을 주문하고 나선 것이다.물론 해당 고참 공무원들이야 각각 사정이 있을 테고 이를 강제로 주문할 수는 없을 것이다.그러나 자신이 예전에 처했던 상황을 돌이켜 생각해 본다면 자신들이 걸어온 길을 따라오고 있는 후배 공무원들의 입장을 십분 이해할 수 있으리라 본다. 엄 시장이 예로 든 이원종 전 충북지사가 3선의 충분한…
여성들이 출산 전후에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 가장 큰 이유는 ‘자녀양육문제’ 때문이다. 최근에는 여성들이 사회생활에 가사부담까지 담당하는 ‘슈퍼맘’이라는 용어가 등장하고 있다. 수퍼맘들이 가장 서러워 하는 것은 아무도 엄마들이 고생한다는 걸 알아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슈퍼맘들은 이렇게 하소연을 한다.‘일이 늦게 끝나거나 회식이 있는 날엔 어쩔 수 없이 늦게 퇴근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아이와 남편들과 싸우는 경우가 많아요’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면서 일과 육아, 가사일까지 모든 일을 한꺼번에 다 해결해 내는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야 하는 슈퍼맘들은 남편과 자녀들이 이를 당연한 듯 받아들이고 감수해야 할 일로 생각하자 엄마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일하는 엄마들은 ‘나쁜 엄마 콤플렉스’에 시달리고 있다. 일과 함께 자녀양육을 하는 이유는 모두 자식들을 위한 것인데도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직장여성들이 증가하면서 주중에는 자녀들에게 소홀해 미안한 마음이 들어 주말에는 자녀가 원하는 건 뭐든지 해준다.또한 경제적인 이유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성취감을 위해 일하는 엄마의 경우도 역시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데 적지 않은 고민을 갖고 있다.돈 보다는 사회활동
충주시 공무원들 중 민원을 담당하거나 격무부서 근무자들은 타 부서에 비해 일이 많고 업무 특성상 자칫 불이익을 받는 일도 발생한다.이에 따라 인사발령 시 이러한 부서로의 발령을 꺼리게 되며 혹여 이들 부서로의 발령이 나서 근무하게 된다 하더라도 직무 수행에 있어 다소 소홀함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 현실일 것이다. 지난달 13일 강원도 춘천시청은 격무부서에 대해 직위공모제를 실시하고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또 내년 정기인사 때부터는 격무부서에 희망자를 우선 배치하고 이들에게는 근무 평가 시 가점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6급 이하 공무원이 격무부서에서 업무 성과를 낼 경우 승진 후보자 순위에 관계없이 특별 승진시키거나 승진을 보장하는 인증서를 발급해 사기를 높여 준다는 계획이며 이곳에서 2년 이상 근무하면 희망하는 타 부서로 옮길 수 있게 하고 해외연수에도 우선권을 주는 등 배려와 함께 다양한 인사정책을 제시했다.충주시 역시 격무부서 근무자들에 대한 인사정책과 인사권을 행하는 시장 또한 이들 부서 근무자들에 대한 배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배려와 인사정책이야 말로 격무부서 근무자들로 하여금 시민들을 위하고 시 발전을 위해 묵묵히 일하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