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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12.06 22:45: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해의 나쁜 기억을 잊어버리자’며 흥청망청 먹고 즐기던 송년회 모임이 최근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하는 훈훈한 모임으로 변화되고 있다.

지난 5일 청주문화원이 주최한 개원 50주년 기념식 및 문화가족송년의 밤 행사에서 문화원은 참가자들에게 판매한 행운권(경품추첨) 수익금 전액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일은 사단법인 한국청년회의소가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개최한 2007년 송년이사회에서 각 임원들로부터 소장품을 기증받고 이를 경매에 붙여 불우이웃돕기 기금을 마련했다.

이처럼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돕는 곳은 문화·봉사단체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오는 13일 청주지검은 청주 하이닉스 문화홀에서 지역과 함께하는 검찰상 확립을 위한 ‘검찰가족 자선 송년의 밤’ 행사를 마련하고 직원들과 함께 다채로운 레퍼토리의 흥겨운 무대를 선사하는 것은 물론 즉석에서 불우이웃돕기 자선 모금 운동을 벌여 지역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여기서 기부금액의 액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연말 송년회 자리라 하면 늘 놀고, 먹고, 즐기던 문화에서 벗어나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려는 이들의 마음과 변화돼 가는 모습이 훈훈한 것이다.

장기 불황의 여파로 송년회 문화가 조금씩 변하고 있는 것 같다.

‘먹고 마시는 송년회’가 아닌 씀씀이를 줄이거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알뜰형, 실속형, 봉사형, 아이디어형 등으로 송년회가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달라진 송년 문화를 통해 소외된 이웃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 줄 훈훈한 사회가 조성되길 기대해 본다.


사회부 / 김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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