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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12.20 00:24:2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를 대표하는 예술단체인 청주시립국악단이 불협화음으로 시민들의 눈총을 받은데 이어 지난 18일 열린 청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에서 내년도 예산 70%가 대폭 삭감되면서 존폐위기에 놓이게 됐다.

더구나 지난달 남상우 청주시장은 “국악단이 불협화음을 낼 경우 해체할 수 도 있다”고 경고한 바 있어 앞으로의 국악단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립국악단이 이 같은 위기를 맞은 것은 내부의 불협화음이 주원인이다.

지난달 실시된 오디션 문제를 둘러싸고 상임 지휘자와 노조원간, 노조원과 비노조원간 마찰이 불협화음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시의회 예결특위는 당초 책정한 내년도 국악단 인건비와 운영 및 기타 공연비 등 11억5천500만원 가운데 70%인 8억800만원(인건비 6억7천700만원·운영 및 기타 공연비 1억3천100만원)을 삭감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불협화음을 냈던 국악단의 상임 지휘자와 노조원, 비노조원 등 36명의 단원이 지난달 29일 ‘국악단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위해 심기 일전한다’는 내용의 ‘시립국악단원의 화합과 새출발을 위한 다짐’이란 결의문을 의회에 제출했지만 의회는 화합하는 모습이 부족하다며 당초 해당상임위에서 삭감한 예산 보다 20%많이 삭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악단이 화합하는 모습을 보일 경우 내년 추경예산에 삭감된 예산이 반영될 수도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체인 만큼 단원 모두가 단합해 시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에 좀 더 분발하는 성숙한 자세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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