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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12.05 23:53:5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세상에 이런 경우가 다 있습니까? 지역을 위해 일한다하더라도 기본 매너는 지켜야 되는데 무조건 밀어붙이기 식으로 접근한다면 결과는 나쁠 수밖에 없습니다.”

국회 예결위 위원을 맡고 있는 지역 국회의원의 한 보좌관의 말이다.

보좌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국회의원 사무실을 방문한 지역 자치단체의 한 과장이 당시 함께 자리했던 기획예산처 1급 공무원에게 지역 현안자료를 주고 “나는 무식해서 몰라요, 어쨌든 지역현안사업이니 예산심사에 포함시켜 주세요”라며 막무가내 식으로 우겼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역 담당공무원이 예산심사에 포함시켜달라고 했던 사업은 당초 지역에서부터 제기됐던 것이 아닌 사안으로 국회 심사과정에 은근슬쩍 추가해달라는 것이었다.

국회 예결위는 지난주까지 감액안에 대해 심사하고 이번 주부터 증액안을 심사할 예정으로 충북지역 자치단체가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충북도와 도내 각 자치단체 서울사무소장은 연일 국회를 방문, 예결위 활동을 점검하고 지역 국회의원실을 방문해 각 현안별로 증액되도록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지역에서 올라온 일부 지자체 공무원은 지방의회와 국회의 차이를 혼동한 나머지 주먹구구식으로 접근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번 사항은 애초 지자체에서 준비해 절차대로 예산심사를 거치는 것이 아닌 중간에서 ‘끼워 넣기’ 식으로 접근해 관계자들을 황당케 했다.

요즘 세상이 많이 변했다고 한다. 그 중심에는 일선 행정공무원의 업무변화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아직도 일부에서는 구습에서 벗어나지 못한 경우가 있다.

최소한 서울로 출장 올 정도의 공무원이라면 한번 더 생각하고 상대방에게 어떻게 말을 해야 소기의 성과를 얻을지 기본 소양을 겸비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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