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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12.09 22:15: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겨울만 되면 불우 이웃을 돕자는 소리가 높아진다.

해마다 연말이면 공공기관 및 단체, 기업들이 불우이웃돕기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 각종 기부행사를 주관한다.

공공기관과 기업들은 자체적으로 마련한 성금들을 가지고 사회소외계층의 그늘진 곳을 찾아 각종 봉사활동과 성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겨울나기에 보탬을 주고 있다.

충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지난달 30일 청주 상당공원에서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희망 나눔 캠페인’ 출범식을 갖고 도내 전지역에서 대대적인 성금 모금행사를 벌이고 있다.

또 지역의 각 유통업체들도 연말이면 각종 바자회 및 행사를 통해 성금 모금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시민들도 연말 각 기관들의 의례적 행사가 아니면 이웃을 도울 수 있느냐며 성금을 내고 있다.

하지만 특별한 날에 특정인들만이 불우한 사람을 위해 사랑을 손길을 내밀 수 있는 것일까?

지금까지는 특정 단체와 공공기관, 기업들 등이 소외계층을 위해 연말에 기부에 집중하고 있다.

불우이웃의 사전적 의미는 살림이나 처지가 딱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뜻한다.

홀로 사는 불우한 노인, 소년소녀가장, 사회복지시설 원생 등이 불우 이웃들로 국한돼 있었다. 불우 이웃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지금까지는 특정한 사람들만 불우 이웃으로 생각하고 그들에게만 나눔의 손길을 내밀었다.

하지만 불우이웃이 특정인이라는 인식을 바꾸면 바로 옆집에 사는 처지가 딱한 이웃들도 불우이웃일 수 있는 것이다.

불우이웃돕기는 특정한 날에 부유층 및 공공기관, 기업들만이 특정인들에게 기부 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사람들이 어려운 이웃 모두에게 사랑의 손길을 내밀 수 있고 바로 옆의 이웃들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진정한 기부문화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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