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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12.16 23:37:3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통령선거와 함께 충북도 교육을 이끌어갈 수장을 뽑는 도교육감 선거가 오는 19일 함께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주민직선제에 의해 선출되는 도교육감 선거가 정책에 의한 선택이 아닌 비방과 불법이 판치는 혼탁한 선거로 추락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가 든다.

최근 선거 막바지에 들어서면 제천지역에서는 한 후보의 연락사무소장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해 검찰에 고발되는 일이 벌어졌으며 다른 한 후보의 배우자는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선거 초반부터 상대후보를 비방하고 고발하는 일로 시작이 되며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두 후보의 선거전이 끝가지 불법과 비방이 판을 치는 선거전으로 치닫는 느낌이다.

여기에 근거 없는 흑색선전과 루머 등이 나돌며 자신을 부각시키기 보다는 타 후보를 내려 깎는 좋지 않은 선거의 표본을 보이고 있다.

제천과 단양은 오래전부터 북부권으로 교육계에 있어 소외지역으로 철저히 외면당했던 곳이다.

이 지역 주민들은 누가 교육감이 되는가가 중요하기도 하겠지만 어떤 교육정책을 실시하는가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있는 실정이다.

두 후보가 내어놓은 정책을 살펴보면 어떤 후보라도,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할 수 있는 그저 그런 정책일 뿐이다.

결국 지역민들을 확 사로잡을 만한 특별한 정책도 내어놓지 못한 상태에서 당선만을 위해 열중하는 모습이 썩 좋아 보일 리가 없는 것이다.

설사 두 후보 중 어느 후보가 당선이 되더라도 과연 제대로 된 교육정책을 수행하게 될지 의심이 가는 실정이다.

막바지에 들어선 선거전이 이제라도 비방과 불법을 벗어난 정책위주의 선거가 되길 바라며 당선 이후에도 자신의 공약을 철저히 이행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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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