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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12.04 22:25: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말(言)이라는 것은 의사소통의 수단이다. 사람들은 대화를 통해서 자신들의 의사를 전달하고 그 의미를 공유하게 된다. 이러한 의미에서 개인 간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열린 마음과 열린 귀로 대화에 임하지 않는다면 조직 내에서의 의사소통의 부재나 단절, 변형으로 조직이 추구하고 있는 목표 달성을 어렵게 만들기도 하고 다른 방향으로 흐르게 하기도 한다.

정구복 영동군수는 지난 3일 군 정례조회에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군정이 원활하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군산하 공직자들이 군수가 지향하고 목표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는 의미에서 군산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가졌다. 정 군수가 이날 특강에서 밝혔듯이 유순한 성격의 정 군수가 대규모 조직을 제대로 이끌어 영동군에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많았지만 육군종합행정학교 유치, 지방산업단지 조성, 향부숙 유치 등 기업가 출신답게 크고 작은 성과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군수는 열심히 뛰려고 하는데 군 조직이 이에 움직이려 하질 않는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또 군 조직이 제대로 자신들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지에 대해 명쾌히 그렇다고 대답하기는 부족한 느낌이 있다. 어쩌면 그 원인은 군수로부터 하부조직에까지 의사소통이 형식적이거나 어느 한곳에서 변형되거나 또는 단절됐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이번 정 군수의 특강이 ‘위에서 아래로의’, ‘아래로부터 위로의’ 의사소통의 고리가 제대로 연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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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