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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12.03 22:01: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엄태영 제천시장이 내년 정기인사를 앞두고 정년을 얼마 남기지 않은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개적으로 명퇴를 주문하고 나섰다.

엄 시장은 12월 정례조회를 가진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고참 공무원들이 후배 공무원들의 사기진작과 성취동기 부여를 위해 용퇴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제천도 물론이지만 전국 지자체 대부분은 인사적체라는 고민을 안고 있다. 사기업이든 공기업이든 대부분의 단체가 인사문제로 인한 구조조정으로 조기 퇴직 및 명퇴 등 불안한 구조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공무원의 경우 법적인 문제가 발생하기 이전에는 강제 구조조정이라는 단어는 생각조차 할 수 없다.

이로 인해 공조직의 경우 특히 인사적체로 인한 하위직원들의 기대감이 더욱 줄고 있는 실정이며 이에 대한 해결방법도 요원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엄 시장은 공개적으로 고참 공무원의 용기 있는 퇴진을 주문하고 나선 것이다.

물론 해당 고참 공무원들이야 각각 사정이 있을 테고 이를 강제로 주문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이 예전에 처했던 상황을 돌이켜 생각해 본다면 자신들이 걸어온 길을 따라오고 있는 후배 공무원들의 입장을 십분 이해할 수 있으리라 본다. 엄 시장이 예로 든 이원종 전 충북지사가 3선의 충분한 가능성을 포기하며 “누룽지까지 다 긁어먹고 갈 수는 없고 후배들 보기에도 자랑스럽지 못하다”는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떠날 때를 아는 사람이 아름답다는 말처럼 진정한 용기를 기대해 본다.


/ 이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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