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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12.25 01:13:5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김규철

사회부

지난 20일 청원군노인복지회관에서는‘청주수동시니어클럽 2007년 사업단 참여어르신 사업 종료식 및 송년회’에서는 자신도 고령이면서 노인들을 위해 지난 1년간 헌신해 온 어르신들을 위로하는 행사가 마련됐다.

청주수동시니어클럽은 어르신안심지킴이사업단, 돋을별사업단, 재가장애인돌봄서비스 등 복지형 사업과 공공시설관리사업단, 공동주택환경지킴이사업단 등의 공익형 사업 등 모두 9개 사업을 펼치고 있어 가히 노인복지관으로서의 모델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는 한 분의 봉사자가 이미 소천하셔서 대신 미망인이 수상 해 참석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평생을 목회자로서의 길을 걸어오셨던 그 분께서는 은퇴 후 노인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주기위해 재가장애인돌봄서비스사업에서 봉사를 해 오시던 중 지난달 갑자기 쓰러졌으나 결국 일어나지 못하셨다고 한다.

그러나 병석에서도 다시 일어나면 더 열심히 노인들을 위해 활동하겠다는 의지를 보이셨다는 말에 기자도 마음이 찡해오는 깊은 감동을 받았다.

우리는 대부분 남들 앞에 나서기를 좋아하거나 남들이 인정해 주기를 바란다.

그러나 사람의 영혼을 가르치는 소중한 천직을 해 오셨던 고(故) 최용기 어르신의 숭고한 이웃사랑은 많은 사람들이 알지는 못했지만 우리들 마음에 깊이 남을 것이다.

천국에서도 노인들을 위해 기도하실 최 할아버지의 모습이 선하다.

인간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인간의 몸으로 오신 예수가 탄생하신 크리스마스를 맞으면서 최 할아버지의 모습은 더욱 빛을 발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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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