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비자 신뢰도가 2월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며 27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미 컨퍼런스보드가 23일 발표한 미국 소비자들의 시장에 대한 신뢰도는 46을 기록, 전달의 56.5에서 크게 후퇴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는 전문가들이 이번달 신뢰도로 예상한 55에도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다소 위축될 것이란 예상보다도 더 큰 수치의 낙폭을 보였다.소비자들 가운데에서 내달에 자신의 임금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들은 11%에서 9.5%로 감소, 앞으로 경기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소비자 신뢰도가 이처럼 크게 낮아지자 경제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계속 이어지는 높은 실업률과 주택경기 진작을 위한 융자를 기피하는 금융기관들의 우려 등이 다시 시장을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뉴욕은행의 윌리엄 더들리 총재는 이 때문에 연준이 인플레이션 우려에 기조를 맞추지 말고 아직까지는 성장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세계 금융시장에 국가신용위험(Sovereign Risk)이 새로운 위험으로 부상했다. 금융위기 극복 과정에서 투입한 막대한 재정 지출이 부메랑으로 돌아오면서 ‘민간 위기’ 대신 이번엔 ‘정부 위기’가 돌출하고 있는 것이다.5일 세계 주요 증시와 외환시장에서 주가가 급락하고 달러화 가치가 급등한 것은 그리스 등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가 확산될 조짐 때문이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약한 고리는 그리스다. 이 나라는 2009년 말 현재 정부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112.6%, 재정수지(세입-세출) 적자는 GDP의 12.7%에 이른다. ‘적자 경제(deficit economy)’라는 악명까지 얻었다. 최근 국가부도 위기에 몰린 그리스 정부가 제출한 재정적자 감축안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승인했지만 그리스 노조가 이에 반발하면서 국제 금융시장의 위기감이 촉발됐다. 그리스와 함께 ‘약한 고리’로 꼽혔던 포르투갈과 스페인 등 다른 국가로도 위기가 전염되는 양상이다.과거에도 열악했던 이들 국가의 재정 건전성은 2008년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과정에서 더욱 악화됐다. 그리스의 경우 2008년 재정수지 적자가 GDP의 7.7%였지만 1년 후인 지난해 말에는 1
두바이 월드의 채무 상환 유예 선언이 한동안 잦아들던 세계금융위기에 또 다른 뇌관으로 작용할 지 우려된다. 유럽 증시가 3% 이상 폭락한 가운데 국내주가도 27일 1,570선을 내줬다. 두바이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두바이 월드가 전격 채무상환 유예를 선언하면서 충격파가 세계 금융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먼저 국가 부도위험을 나타내는 두바이의 CDS 프리미엄이 급등하고 있다. 미국시각으로 26일 두바이의 CDS 프리미엄은 장중 한때 575bp까지 치솟았다. 게다가 사우디 아라비아 통화청(중앙은행격) 소유 은행이 26일 달러채권 발행을 연기한다고 밝혀 두바이 사태가 걸프 산유권으로 본격 전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두바이에 주로 돈을 댄 유럽계 금융기관도 불안한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유럽은행들이 두바이에 물려있는 채권은 최대 4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경기침체 때문에 그렇지 않아도 불안했던 유럽계 금융기관들이 이번 사태로 부실이 커질경우 신용경색은 더욱 심화될 수 있다. 이런 우려를 반영해 유럽증시는 이미 3%이상 폭락했다. 국내 금융시장도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두바이 사태의 후폭풍으로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국내 경기의 회복 흐름에도 불구하고 민간부분의 고용창출이 살아나지 않으면서 고용시장의 한파가 상당기간 지속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충청지방통계청이 11일 밝힌 '10월 충북지역 고용동향'자료에 따르면 10월중 취업자는 75만1천명으로 전년 동월(73만5천명)보다 1만6천명(2.2%) 증가하고, 실업자는 1만4천명으로 전년 동월(1만7천명)에 비해 3천명(19.9%) 감소했으나 경제활동 참가율은 62.5%로 0.1%p 상승하는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구직단념자 등 비경제활동인구가 45만9천명으로 전년 동월(45만2천명)보다 6천명(1.4%) 증가했고 제조업과 건설업, 음식숙박업 등 주요 민간고용이 여전히 부진해 민간부문 구직여건의 개선이 지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활동인구를 성별로 보면 남자는 43만5천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천명(0.5%), 여자는 33만 명으로 1만1천명(3.3%) 각각 증가했으나 경제활동 참가율은 여자는 52.9%로 전년 동월대비 1.0%p 상승한 반면, 남자는 72.5%로 0.9%p 하락했다. 구직단념 등으로 노동시장에 참여하지 않은 비경제활동인구는 45만9천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6천명(1.4%)이 증가했다.취업자를
구글이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에서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선정됐다.구글코리아는 10일 한국대학신문이 전국 주요대학 2000여 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구글이 '가장 일하고 싶은 외국계기업'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취업희망도(34.9%)와 사회공헌도(17.6%), 국제경쟁력(24%) 3개 항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2년 연속 한국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외국계기업으로 선정됐다.앞서 글로벌 기업 브랜딩 전문업체 유니버섬이 미국·일본·독일·인도 등 전세계 11개 국 약 12만 명의 경영 및 공학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구글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구글은 경영학 및 공학 전공 모두에서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골드만삭스, P&G, 마이크로소프트, IBM, BMW, 인텔 GE 등을 모두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이원진 구글코리아 대표이사는 "구글이 국내외 학생들 모두에게 가장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 선정된 점에 대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직원을 가장 큰 자산 중 하나로 여기고 있는 구글은 개인 관심분야 또는 프로젝트에 업무시간의 20%를 사용할 수 있도록…
스웨덴 이동통신업체 에릭슨이 15억달러 규모로 한국에 투자한다는 청와대 브리핑을 부인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비요른 엘든 에릭슨 한국법인 사장은 14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에릭슨이 한국의 4세대 무선통신 기술에 투자할 의향이 있는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투자규모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premature)’”라고 밝혔다.청와대는 지난 11일 에릭슨 그룹 한스 베스트베리 회장이 스웨덴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에 R&D(연구개발) 센터 및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고 에릭슨 한국지사 고용 인력을 현재 80명 수준에서 약 1000명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에릭슨은 향후 5년간 한국에 약 15억 달러(한화 2조원)를 투자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브리핑했다.엘든 사장은 “에릭슨의 한국 투자 규모는 시장 접근을 위한 다른 이슈와 향후 4세대 라이센스에 대한 배분에 의해 영향받을 수 있다”며 “여전히 불확실성이 많다”며 투자액수는 미정임을 분명히 했다.그는 또 한국에 R&D 센터를 구축키로 했다는 청와대 발표에 대해 “한국 정부가 투자에 대한 성격에서 ‘적격 센터(competen
10명도 안 되는 직원들이 세계 광고업계를 제패했다. 세계 5대 광고제에서 수상하는 ‘그랜드슬램’을 이룬 것. 이들이 받은 상만 5개 주요 국제 광고제에서 15개나 된다.한국인 박서원 대표가 운영하는 ‘빅앤트인터내셔널(빅앤트)’이 국내 광고사를 새로 써 내려가고 있다. 대표작은 ‘What goes around comes around(뿌린대로 거두리라)’ 주제의 반전 포스터(사진= 위부터 두 장). 기둥에 감아 붙이는 이 포스터는 군인이 겨눈 총대가 기둥을 한바퀴 돌아 자신의 뒤통수를 겨누게 된다. 전쟁이 복수를 낳고, 복수가 다시 전쟁을 부른다는 의미다.이 작품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페스티벌’에서 옥외 부문 그랑프리와 월드클래스 금상을 수상했다. 또 지난 22일에는 칸 광고제에서 옥외부문 은사자상을, 지난 4월에는 ‘광고계의 오스카’로 불리우는 클리오 시상식에서 포스터부문 최고상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영국 최고 권위 광고디자인 공모전 ‘D&AD’에서 본상, 지난달 ‘뉴욕 원쇼 페스티벌’에서 금·은상을 독식, 세계 5대 광고제를 석권했다. 빅앤트 관계자는 “우리나라 역사상 단일 출품으로는 가장 많은 해외 공모전 수상 기록”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회복조짐을 보이는 우리 경제가 '고유가'라는 복병을 만났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서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때문에 그동안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던 물가도 위협받고 있고, 매달 흑자행진을 이어가던 무역수지가 악화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한국석유공사는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전날보다 배럴당 1.92달러 오른 70.01달러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WTI 가격이 최근 월물 기준으로 7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11월4일 70.53달러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국내 주 도입 유종인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 가격도 9일 69.24달러를 기록하며 70달러 턱밑까지 상승했다.국제유가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우선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의 영향이 크다. 또 최근 달러화 약세 기조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로 투자자금 등이 석유를 포함한 상품 시장으로 유입되는 것도 한 원인이다. 여기에다 미국 휘발유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생산과 수입이 더 큰 폭으로 떨어져 휘발유 재고가 6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것도 영향을 미쳤다.유가가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국내 경제에 악영향을…
미국 경기침체의 완화 조짐으로 볼 수 있는 신호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AP에 따르면 제조업경기의 하향세가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고, 건설업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들도 우려했던 만큼 지나치게 소비를 줄이지는 않고 있다.이 3대 지표들이 GM의 파산보호 신청에도 불구하고 1일(현지시각) 뉴욕주가 상승세를 견인했다.투자자들과 경제전문가들도 고무적인 뉴스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다우존스는 221 포인트, 2.6% 상승했고 S&P 500과 나스닥도 올해 최고치로 장을 마쳤다.아고스 연구소의 리처드 예머론은 “긴 터널의 끝을 지나 한 줄기 빛을 보는 것 같다. 몇 개월 뒤면 깊은 침체에서 벗어날 것이다”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지난달 미국의 제조업활동 침체가 완만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유럽이나 아시아도 비슷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5월 미국의 제조업지수는 42.8로 4월의 40.1보다 개선됐다. 여전히 50을 밑돌고 있지만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더 좋아졌다.특히 미국 제조업체들의 신규수주지수 역시 5월에 51.1을 기록했다. 신규수주지수가 50을 웃돈 것은 지난 2007년 11월 이후 처음이다.AP는 이런 각종 지표들은 미국 제조업의 깊은 경기침체가…
전 세계에 돼지 인플루엔자(SI) 공포가 나날이 확산되면서 각 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SI 감염자가 속속 확인되면서 돼지고기 수입에 빗장을 걸어 잠그는 국가들이 증가, 이로 인해 세계 무역이 침체로 빠져드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미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과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필리핀, 태국,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등 6개 국이 미국 내 일부 주에서 생산되는 돼지고기 제품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고 밝혔다.러시아 또한 멕시코와 미 텍사스, 캘리포니아, 캔자스 주의 열처리가 안 된 모든 육류제품(소고기, 가금육, 돼지고기 등)의 수입을 금지한데 이어 미국 8개 주와 중앙아메리카, 카리브 지역의 생돈육 수입을 금지했다.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도 멕시코와 텍사스, 캘리포니아, 캔자스산 돼지고기 제품 수입을 중지하겠다고 밝혔다.미 육류수출협회(US)의 조 슐레 대변인은 세르비아 정부도 모든 북미 지역의 돼지고기 제품에 대한 수입을 중단했다며, 이 외에도 각 국에서는 돼지고기 선적분에 대한 검역 체계를 강화하고 있어 이는 무역 둔화로 이어지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국제 무역 규정
일본 정부가 하이닉스 DRAM(디램)에 부과해 오던 상계관세를 오는 23일부터 완전철폐 키로 했다.외교통상부는 13일 "일본 정부가 하이닉스 DRAM에 대한 상계관세 부과에 대해 재심절차를 마무리하고 23일부터 완전 철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외교통상부는 지난해 9월부터 상계관세에 대한 사정변경 재심을 진행해 온 일본 정부가 오늘 관세·외국환심의회를 열어 상계관세를 철폐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오는 17일 각료회의를 거쳐 발효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06년 1월 27일부터 하이닉스 DRAM에 대해 27.2%의 상계관세를 부과해왔으나 2007년 한ㆍ일 간 세계무역기구(WTO) 분쟁에서 우리 정부가 승소하자 지난해 9월 1일부터는 일부(18.1%)를 철폐한 뒤 9.1%의 관세를 부과해 왔었다. 이번 상계관세 철폐에 따라 하이닉스 DRAM의 일본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하이닉스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상계관세는 수출품에 정부 보조금을 지급해 인위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경우 수입국이 그 보조금만큼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말한다./ 인진연기자
뉴욕증시 3대지수가 5일(현지시간) 반등 하루만에 일제히 4% 이상 폭락했다.이날 뉴욕증시는 중국이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놓지 않은 데 따른 실망감과 JP모건체이스의 신용등급 하락, 제너럴모터스(GM)의 파산보호 신청 가능성등 악재가 겹치면서 12년래 최저치를 경신했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281.40포인트(4.10%) 폭락한 6,594.44으로 마감됐다.나스닥 종합지수는 54.15포인트(4.00%) 내린 1,299.59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30.26포인트(4.24%) 하락한 682.61로 장을 마쳐 또다시 700선이 무너지며 1996년 10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특히 제너럴모터스(GM)의 회계법인 딜로이트 앤드 투시(Deloitte & Touche)는 이날 美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감사보고서를 통해 GM의 파산보호 신청 가능성을 제기한 데 따라 GM의 주가는 15.4%나 하락한 1.86달러로 마감해 2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까지 떨어졌다.또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JP모건체이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데 이어 웰스파고의 장기채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금융 불안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다우지수가 4%가량 하락해 6800선이 무너졌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299.64포인트(4.24%) 하락한 6763.29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우량종목이 모두 하락한 이날 지수는 1997년 4월 이후 최저치 기록마저 갈아 치웠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54.99포인트(3.99%) 하락한 1322.85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4.27포인트(4.66%) 내린 700.81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개장 초부터 급락해 7000선이 단숨에 무너졌다. AIG가 지난해 4.4분기 616억6000만달러(주당 22.95달러)의 손실을 기록함에 따라 파산위기에 처한 세계 최대 보험회사를 구하기 위해 미 정부가 추가 구제 금융조치를 단행했다는 소식에 금융 불안우려가 고조됐기 때문이다. 이미 1500억달러를 AIG에 지원한 바 있는 미 정부는 이날 4번째로 300억달러 규모의 우선주 인수를 포함하는 지원책을 발표했다. 거액의 손실을 발표한 AIG는 미 정부의 구제금융조치에 따라 주가가 7.8% 상승했다. 하지만 새로운 금
지난해 미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이 27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미 상무부는 27일(현지시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추산했던 지난해 4분기 잠정치인 -3.8%보다 훨씬 가파르게 떨어진 수치다. 이는 1982년 1분기(-6.4%)이후 가장 저조한 기록이다. 또 미국 경제는 91년이후 처음으로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성장률 추락의 주 원인은 소비 급감이다. 미국 GDP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소비자 지출은 지난해 4분기에 80년대 이후 최대인 4.3%나 줄었다. 지난해 3분기에도 소비자 지출이 -3.8%를 기록해 소비자 지출 지표를 산출하기 시작한 47년 이후 처음으로 두 분기 연속 3% 이상 감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실물경제위축에 따른 미국인의 소비심리가 얼마나 얼어붙었는지를 잘 보여줬다.미 경제 전문가들은 오바마 행정부가 고강도 경기부양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효과를 발휘하는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너럴 모터스(GM)와 JP모건체이스 등 미국의 대표 기업들이 일자리를 줄이면서 소비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미 경제계에는 올해 1분기부터 미국 경
미국 뉴욕증시가 23일(이하 현지시간) 또 다시 '블랙먼데이'의 충격에 휩싸였다.대형은행의 국유화 논란이 진정되지 않은 가운데 금융주에 이어 기술주까지 매물이 쏟아지면서 다우지수는 12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7,200선이 무너진 데 이어 가까스로 7,100선을 턱걸이했다.더구나 미국 정부가 금융기관들의 건전성과 회생 가능성을 점검하는 '스트레스 테스트(Stress Test)'를 25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히면서 금융권의 생존 위기감이 한층 고조됐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50.89포인트(3.41%) 급락한 7,114.78로 장을 마감했다.이는 1997년 10월 28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또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72포인트(3.47%) 내려간 743.33을 기록하며 1997년 4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53.51포인트(3.71%) 떨어진 1,387.72로 장을 마감했다.이날 증시에서는 인텔과 휴렛 팩커드등 대표 기술주가 휘청거리면서 휴렛팩커드 주식은 5% 하락한 1.56달러, 인텔도 5.2% 하락한 12.11달러를 기록했다.제너널 일렉트릭
유럽 증시가 17일 동유럽발 금융 위기에 대한 불안감에 급락했다.아시아 증시의 하락 여파로 하락세로 출발한 유럽 증시는 미국 뉴욕 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에 낙폭을 키우며 이틀 연속 떨어졌다.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동유럽 경제에 노출된 은행들의 대규모 손실 가능성을 경고한데다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 모터스와 크라이슬러가 대규모 구조조정계획을 제출한 후 금융주와 자동차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실제 스웨덴과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 서유럽 은행들은 동유럽 대출의 84%를 차지하고 있고 동유럽 부실 채권 비율은 이미 10%를 넘어선 상황이다. 이날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 지수는 2.43% 하락한 4,034.13으로 거래를 마감해 간신히 4000선을 유지했다.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은 2.94% 떨어진 2,875.23,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 거래소의 DAX는 3.44% 떨어진 4,216.60에 거래를 마쳤다.프랑스의 소시에테 제네랄과 독일의 도이체 방크는 9% 하락했고 국유화 설이 돌고 있는 영국의 로이즈 뱅킹 그룹도 8.69% 떨어졌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미 제너럴모터스(GM)가 오는 17일인 자구계획 제출 시한을 앞두고 파산보호신청(챕터 11)을 대안으로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챕터 11은 파산법원의 감독 아래 기업 회생 절차를 밟도록 하는 한국의 법정관리와 유사한 제도다. 이에 따라 GM대우의 미래도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다. GM 이사회는 기업 유동성 자금이 바낙났던 지난해 11월 파산보호 신청을 심각히 검토했으며, 12월초 변호사와 자문역 등 파산 관련 전문가들을 고용해 긴급대책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들 전문가들은 GM에 자문을 해줬던 에버코어, 모건스탠리와 함께 GM 회생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이 계획에는 파산보호신청을 포함해 일부 브랜드와 국제사업망 등 GM의 모든 우량 자산을 통합, 새 회사를 설립하는 방인이 포함돼 있다. 이 경우 부실자산은 파산법원의 보호 속에 팔리거나 정리되고 채권자들과 노조, 딜러, 부품공급업체들과의 계약은 재조정된다.노조가 은퇴자에 대한 건강보험금 지원 문제를 놓고 노사협상에서 강경 자세로 일관,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도 GM의 파산보호신청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전미자동차
뉴욕증시가 20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잔인한 취임선물을 안겼다.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한 이날 뉴욕증시는 재부상한 금융 불안에 대한 우려 때문에 다우 지수가 2개월만에 8000선이 무너지는 급락세를 보였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32.13포인트(4.01%)나 떨어진 7949.09로 마감됐다. 다우지수가 종가기준으로 80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20일 이후 꼭 2개월만이다.나스닥 종합지수는 88.47포인트(5.79%) 떨어진 1440.86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4.90포인트(5.28%) 내린 805.22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신용위기에 따른 금융 손실이 천문학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씨티그룹이 17% 이상 추락한 것을 비롯, PNC파이낸셜서비스그룹은 40%, 뉴욕 멜론은행은 14%가 떨어졌다. 또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웰스파고도 추가적인 자본 조달이 필요하다는 애널리스트의 분석이 제기되면서 20% 넘는 급락세로 마감되는 등 금융주들이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대형 자산운용사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채권관련 미실현손실이 지난해 9월말 33억달러에서…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19일(현지시간) 8,000선이 무너지며 5년반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이날 뉴욕증시는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61년來 최대폭의 하락을 기록했고, 주택경기도 최악으로 추락하는등 물가하락 속에 경기가 침체하는 디플레이션 공포에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여기에 경영난을 겪고 있는 GM과 포드, 크라이슬러등 '빅3' 자동차 업체의 도산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증시가 폭락했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427.47포인트(5.07%) 폭락한 7,997.28로 장을 마감하며 지난 2003년 3월 31일 이후 5년7개월만에 종가기준으로 8,000선이 붕괴됐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2.54포인트(6.12%) 떨어진 806.58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6.85포인트(6.53%) 하락한 1,386.42로 거래를 마쳤다.특히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 의회가 자동차 업계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에 난색을 표명하면서 GM과 포드등 자동차주가 급락했고,정보기술과 금융 대표주들도 경영악화와 부실우려가 커지면서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GM은 이날 10% 폭락하면서 주가가 2.7달러선으로 내려앉았고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비축량 증가와 금융위기로 인한 에너지 수요 감소 등으로 배럴당 67 달러 아래로 추락, 1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뉴욕상업거래소에서 22일(현지시간)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는 5.43 달러 떨어져 배럴당 66.75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배럴당 66.20 달러로 하락하기도 했다. 이날 유가는 2007년 6월 13일 배럴당 66.26 달러를 기록한 이후 근월물 계약으론 최저 수준을 보였다.이날 런던 브렌트 원유는 5.20 달러 하락해 배럴당 66.52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이로써 국제유가는 7월 배럴당 147 달러에서 50% 이상 급락했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미국 증시가 기업이익 감소와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로 8600선이 붕괴, 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514.45 포인트(5.69%) 떨어져 8519.21로 주저앉았고 스탠더드&%푸어스 500지수는 58.27 포인트(6.10%) 하락해 896.78을 나타냈다. 이는 2003년 4월 이후 최저치이다.또 나스닥종합지수는 80.93 포인트(4.77%) 하락해 1615.75로 2003년 6월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이날 증시 폭락은 세계 신용시장의 경색이 다소 완화됐음에도 아직 시장에선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고, 특히 이번주 비관적인 기업이익 보고가 잇따라 나올 예정이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미국 뉴욕증시가 20일(현지시간)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제히 급반등했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에 비해 413.21포인트(4.67%) 상승한 9,265.43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44.85포인트(4.77%) 오른 985.40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58.74포인트(3.43%) 올라선 1,770.03에 장을 마감했다.이날 뉴욕증시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에 대한 지지입장을 표명한 데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버냉키 의장은 이날 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경기 악화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경기부양이 현시점에서는 적절하다"고 평가했다.버냉키 의장의 이날 발언은 의회의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에 대해 부시 대통령이 구제금융에 따른 재정적자가 커진다며 사실상 반대입장을 밝힌 가운데 처음으로 공개적인 지지입장을 표명한 것이다.유럽증시도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공조노력에 힘입어 지난 주말의 상승세를 이어갔다.영국 런던 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미국 뉴욕증시가 15일(현지시간) 구제금융조치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 공포가 다시 확산되면서 700포인트 이상 폭락했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733.08포인트(7.87%) 하락한 8,577.91로 거래를 마쳤다.나스닥 종합지수는 150.68포인트(8.47%) 떨어진 1,628.33을 기록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90.17포인트(9.03%) 떨어진 907.84를 나타냈다.다우지수의 이날 하락폭은 지난달 29일 7천500억달러의 구제금융안이 하원에서 부결됐을 당시 778포인트 폭락했던 데 이어 역대 두 번째다.영국과 프랑스, 독일등 유럽의 주요 증시도 이날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 각국의 금융안정책에 힘입어 이틀 연속 '반짝 랠리'를 이어갔던 유럽의 주요 증시는 이날 철강, 자동차등 실물경제의 핵심산업 주식들이 지수 하락을 이끌어 경기침체의 우려를 가중시켰다.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핵심지수 FTSE100는 전날 대비 7.16% 하락한 4079.59로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 주가지수는 6.82% 하락한 3381.07로 장을 마쳤다.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주가지수
바닥 모를 추락을 거듭했던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13일(현지시간) 1,000포인트에 육박하는 사상 최대의 하루 상승폭을 기록하며 9,400선에 다가섰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지난 주 종가에 비해 936.42포인트(11.08%) 폭등한 9,387.61로 마감했다.나스닥 지수는 194.74포인트(11.81%) 올라선 1,844.25를 기록했고, S&P500 지수도 104.12포인트(11.58%) 상승하며 1,003.34로 장을 마쳐 1,000선을 회복했다.특히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의 이날 상승폭은 사상 최대로, 상승률로는 다우지수는 지난 1932년 이후 76년만에, S&P 500 지수는 1933년 이후 75년만에 최대를 기록했다.이날 모건스탠리 주가는 일본 최대 금융그룹인 미쓰비시 UFJ 금융그룹이 모건스탠리 지분 21%를 9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날 하루에만 90% 폭등했다.이밖에 지난 한 주동안 20% 이상 급락했던 유럽증시도 일제히 폭등세를 보였다.이날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등 유럽의 3대 주가지수는 일제히 8~
금융위기와 전 세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면서 뉴욕증시가 10일(현지시간) 8일 연속 하락하며 8,500선도 무너졌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장중 한 때 7,800선까지 폭락했다 상승세로 돌아서는등 온종일 널뛰기 장세를 보였다.블루칩 위주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28.00포인트(1.49%) 하락한 8,451.19로 거래를 마쳐 8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특히 이날 다우지수는 개장 직후부터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하며 한때 7,9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금융위기 타개를 위한 G7회담에 대한 기대감으로 장 막판 낙폭을 크게 줄였다.다우지수 8,0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2003년 3월 이후 5년7개월 만에 처음이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10.70포인트(1.18%) 하락한 899.22을 기록했다. 그러나 나스닥 종합지수는 4.39포인트(0.27%) 상승한 1,649.51로 마감돼 유일하게 반등에 성공했다.한편 국제유가는 13개월만에 배럴당 80달러 밑으로 떨어지는등 하락을 거듭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종가보다 8.89달러(10.3%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