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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6.11 02:40:1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회복조짐을 보이는 우리 경제가 '고유가'라는 복병을 만났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서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때문에 그동안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던 물가도 위협받고 있고, 매달 흑자행진을 이어가던 무역수지가 악화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한국석유공사는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전날보다 배럴당 1.92달러 오른 70.01달러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WTI 가격이 최근 월물 기준으로 7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11월4일 70.53달러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국내 주 도입 유종인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 가격도 9일 69.24달러를 기록하며 70달러 턱밑까지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우선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의 영향이 크다. 또 최근 달러화 약세 기조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로 투자자금 등이 석유를 포함한 상품 시장으로 유입되는 것도 한 원인이다. 여기에다 미국 휘발유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생산과 수입이 더 큰 폭으로 떨어져 휘발유 재고가 6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것도 영향을 미쳤다.

유가가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국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광우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원유를 수입해야 하는 국내 여건상 채산성 악화 가능성이 있어 경기 회복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에너지 다소비 업종을 중심으로 타격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연 평균 유가가 10% 상승하면 국내총생산(GDP)이 0.2% 감소한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이지훈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유가가 상승한다는 것은 세계 경제가 회복된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며 "수출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어느 정도까지는 용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문배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시장분석실장은 "현재의 유가 상승은 실질 수요에 바탕한 것이라기보다는 머니게임의 성격이 강하다"며 "실질수요가 늘지 않으면 유가 상승이 이어지기 힘들다"고 전망했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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