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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방기금금리, 재할인율 0.50%p 인하

"경기하강위험 여전히 남아..필요 조치 시의적절 시행"

  • 웹출고시간2008.01.31 08:51: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미국중앙은행은 지난주 0.75%포인트 긴급 금리인하 조치를 한데 이어 30일 금리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또다시 연방기금금리를 0.50%포인트 하향 조정해 3.0%로 운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금리가 2004년 3월 2.75%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지게 됐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도 재할인율을 연방기금금리와 같은 수준인 0.50%포인트 인하한 3.50%로 하향 조정키로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FOMC가 불과 8일만에 잇따라 금리를 내리는 조치를 취하면서 금리를 1.25%포인트 대폭 하향 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벤 버냉키 FRB 의장은 지난 22일 긴급 FOMC 전화 화상회의를 소집, 금리와 재할인율을 각각 0.75%포인트 각각 인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연방기금금리와 재할인율은 지난해 9월 이후 불과 5개월여 만에 5.25%에서 3.0%로, 5.75%에서 3.50%로 2.25%포인트가 각각 인하된 셈이다.

FOMC는 이날 성명서에서 금리와 재할인율의 잇따른 인하배경과 관련, "금융시장은 여전히 난관에 직면해 있고 일부 기업과 가계도 자금확보에 따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더욱이 최근 지표들은 주택시장의 위축이 심화되고 있을 뿐 아니라 고용시장도 다소 여건이 나빠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성명은 "오늘 조치는 이미 취해진 조치들과 함께 완만한 성장을 증진시키고 경제활동의 위험요소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경기 하강 위험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성명은 "위원회는 금융 및 다른 경제적 측면의 전개상황과 영향을 계속 평가하고 이런 위험들에 대응하는데 필요한 시의적절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면서 금융시장과 경제가 혼란과 침체 속으로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한 선제조치를 취해나가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명했다.

이와 함께 FOMC는 앞으로 인플레이션의 위험이 완만하게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인플레이션의 진전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FOMC 회의에서 금리인하는 위원 12명중 버냉키 FRB 의장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9표, 반대 1표로 결정됐다.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며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날 캘리포니아 소재 헬리콥터 생산공장을 방문, "미국 경제는 둔화되는 조짐과 불확실성을 보이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제회복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한다"면서 "미국 경제는 유연하고 복원력이 있고 과거에도 어려움을 잘 헤쳐 나왔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하원에서 경기부양책을 통과한 것처럼 상원도 가급적 빠른 시일내 경기부양책을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촉구했다.

이에 앞서 상무부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작년 4.4분기에 전망치인 1.2%에 크게 못미치는 0.6% 성장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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