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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다우지수 8,000선 붕괴…5년반만에 최저치 추락

소비자물가 최대폭 하락-주택경기 사상 최악-자동차업계 파산우려...

  • 웹출고시간2008.11.20 09:13: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19일(현지시간) 8,000선이 무너지며 5년반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61년來 최대폭의 하락을 기록했고, 주택경기도 최악으로 추락하는등 물가하락 속에 경기가 침체하는 디플레이션 공포에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

여기에 경영난을 겪고 있는 GM과 포드, 크라이슬러등 '빅3' 자동차 업체의 도산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증시가 폭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427.47포인트(5.07%) 폭락한 7,997.28로 장을 마감하며 지난 2003년 3월 31일 이후 5년7개월만에 종가기준으로 8,000선이 붕괴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2.54포인트(6.12%) 떨어진 806.58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6.85포인트(6.53%) 하락한 1,386.42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 의회가 자동차 업계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에 난색을 표명하면서 GM과 포드등 자동차주가 급락했고,정보기술과 금융 대표주들도 경영악화와 부실우려가 커지면서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GM은 이날 10% 폭락하면서 주가가 2.7달러선으로 내려앉았고, 포드는 25% 폭락해 1.26달러로 떨어졌다. 씨티그룹은 역대 최대인 23%나 폭락하면서 6.4달러에 마감돼 13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 10월의 소비자물가가 1.0% 하락해 관련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47년 이래 61년만에 가장 크게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8월 이후 석달 연속 하락하며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이처럼 소비자물가가 하락한 것은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로 에너지 가격과 의류, 운송비용등의 가격이 급격히 떨어진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미국의 주택건설 경기 현황을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인 신규 주택건설 실적과 허가실적도 관련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추락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10월 신규 주택건설 실적이 79만1천채(연율 기준)로 전월 대미 4.5% 감소하면서 1959년 해당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신규 주택건설 실적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향후 건설경기를 보여주는 선행지표인 주택건설 허가 실적은 70만8천채로 12% 감소해 종전의 역대 최저치인 1975년 3월의 70만9천채 기록을 경신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미국 경제의 침체가 1년 이상 지속할 수 있다며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하고 정책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FOMC는 이날 공개한 10월 의사록에서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2∼2.8%보다 크게 떨어진 -0.2%∼1.1%로 전망했다. 또 올해 성장률도 1∼1.6%에서 0∼0.3%로 대폭 낮췄다.

FOMC는 또 올해 말까지 실업률을 평균 6.3∼6.5%로 예상했으며, 내년 실업률은 이보다 높은 7.1∼7.5%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전문가들은 FOMC가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12월16일 회의에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하고 있다. FOMC는 지난달 회의에서 금리를 1.50%에서 1.0%로 0.50% 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한편 국제유가는 세계 경제 침체와 이에 따른 수요둔화 우려속에 4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77센트(1.4%) 떨어진 배럴당 53.62 달러로 마감됐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 종가보다 1센트 떨어진 51.83 달러에 거래됐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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