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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다우지수 사상최대 폭등…9,300선 회복

미국·유럽 동시다발적 '국제 공조'…국제유가 80달러대 반등

  • 웹출고시간2008.10.14 08:44: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바닥 모를 추락을 거듭했던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13일(현지시간) 1,000포인트에 육박하는 사상 최대의 하루 상승폭을 기록하며 9,400선에 다가섰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지난 주 종가에 비해 936.42포인트(11.08%) 폭등한 9,387.61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94.74포인트(11.81%) 올라선 1,844.25를 기록했고, S&P500 지수도 104.12포인트(11.58%) 상승하며 1,003.34로 장을 마쳐 1,000선을 회복했다.

특히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의 이날 상승폭은 사상 최대로, 상승률로는 다우지수는 지난 1932년 이후 76년만에, S&P 500 지수는 1933년 이후 75년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이날 모건스탠리 주가는 일본 최대 금융그룹인 미쓰비시 UFJ 금융그룹이 모건스탠리 지분 21%를 9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날 하루에만 90% 폭등했다.

이밖에 지난 한 주동안 20% 이상 급락했던 유럽증시도 일제히 폭등세를 보였다.

이날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등 유럽의 3대 주가지수는 일제히 8~11%대의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세계 각국의 증시 폭등은 미국과 유럽 각국이 잇따라 금융위기 해결을 위한 초강도 대책을 발표하면서 금융시장의 신뢰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앞서 영국, 프랑스, 독일을 비롯한 유로 15개국은 모두 2조달러 규모에 이르는 구제금융 대책을 발표했다.

영국 정부는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RBS), 로이즈TSB등에 370억파운드의 공적자금을 투입하기로 했으며, 프랑스도 은행간 대출보증과 부실 은행의 일부 국유화를 위해 3천600억유로의 공적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독일 정부도 자국 국내총생산(GDP)의 20%에 해당하는 최대 5천억유로에 달하는 금융안정책을 내놓았고, 네덜란드도 은행간 대출 보증에 2000억유로를 지원하기로 하는등 유럽 각국이 동시다발적으로 시장 안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전날 유로존 15개국 정상들이 은행간 대출에 대한 보증을 실시하고, 정부가 은행들의 지분을 인수하는등의 금융시장 안정책을 실시하기로 합의한 직후 이뤄졌다.

국제유가도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3.49달러(4.5%) 오른 배럴당 81.19달러로 마감돼 80달러선으로 올라섰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2.97달러(4%) 상승한배럴당 77.06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전 세계 증시가 일제히 폭등하면서 과연 바닥을 치고 이제 정상을 회복했는지에 대한 해석과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시장의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는 전문가들은 그동안 낙폭이 컸고, 금융권의 부실이 시장에 알려질 만큼 알려졌으며, 세계 각국의 국제적 공조 움직임으로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단호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위기의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바닥을 쳤다고 보기에는 여전히 시기상조며, 또 금융위기가 마무리될 지도 불확실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미국발 금융위기가 거듭되면서 수출과 고용등 실물경제가 악화됨에 따라 또다시 금융불안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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