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원 선거 청주 6선거구에서 맞붙는 한나라당 김법기 예비후보와 민주당 김영주 예비후보는 이번 대결이 처음이 아니다.이들은 지난 2006년 제8대 도의원 선거에 출마해 김법기 후보가 1만7천707표(58.6%)를 획득, 1만156표(33.6%) 득표에 그친 김영주 후보를 7천551표차(25.0%포인트)로 따돌리고 당선됐다.이번 선거는 선배(김법기)가 재선에 성공할 지, 후배(김영주)가 지난 설욕을 갚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두 후보의 라이벌 관계는 대를 잇고 있다.김법기 예비후보는 한나라당 윤경식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이고, 김영주 예비후보는 현재 민주당 오제세 의원의 정책실장을 맡고 있다.이런 이유로 청주6선거구는 지역구(흥덕갑) 총선(국회의원 선거) 라이벌인 윤 전 의원과 오 의원의 대리전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들은 충북대 동문이라는 점 외에도 공통점이 많은 라이벌이다.둘 다 대학 졸업 후 일찌감치 정계에 입문했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김법기 예비후보는 민자당에서 정당생활을 시작해 전국 최연소 지구당 청년부장을 지냈다.김영주 예비후보는 지난 2001년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 활동을 시작으로 현실정치에 참여했다.김법기 예
청주지법 형사1단독 윤영훈 판사는 길 가에 세워둔 자전거를 훔치는 등 10차례에 걸쳐 절도행각을 벌여 구속기소된 김모씨(57)에 대해 절도죄를 적용,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윤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수차례에 걸친 동종전과가 있음에도 또 다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고, 범행 당시 술을 마셨던 사실은 인정되지만 그로 인해 사물을 변별한 능력이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등 심신이 미약한 상태였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판시했다.김씨는 지난해 10월27일 밤 9시10분께 청주시 모 마트 앞에서 라면 2개와 세워져 있던 자전거를 훔치는 등 10차례에 걸쳐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70년대 초 무렵인가. 설 명절이 다가오면 양지바른 골목 담장에 어김없이 극장포스터가 새로 나붙었다. 주를 이룬 것은 당산대형, 정무문, 용쟁호투와 같은 이소룡 영화였다. 아이들은 요즘말로 역삼각형 '초콜릿 복근'의 이소룡 앞에 몰려들었다. 한번이라도 영화를 보았던 아이는 곧 또래의 대장이 된다. 상상에 과장을 보태 이소룡을 찬사하느라 입에 침이 마른다. 그리곤 설날, 세뱃돈을 챙긴 아이들은 한 껏 상기돼 극장으로 줄행랑이다. "아뵤~!" 독특한 괴성에 화려하고 절도있는 무술동작. 아무리 영화라지만 어떻게 사람의 몸에서 그런 동작이 나올 수 있을까? 내가 처음 본 중국 쿵후(功夫) 영화는 신기하기만 했다. 그 뒤로 쿵후영화는 성룡과 이연걸로 이어지며 내게 여전히 재미있는 영화가 됐다. 영화의 구성이나 스토리, 촬영술등 작품성에 매료돼서가 아니다. 단지 쿵후배우의 사실적인 무술 동작 하나하나에서 느끼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이다. 설 연휴 끝에 중국 쿵후영화를 얘기하게 된 것은 순전히 축구 때문이다. 스코어 3대0. 도저히 믿기지 않는, 충격이었다. 국내 한 일간지에는 '한국이 이긴 스코어가 아니다'라는 코미디성 부제까지 달렸다. 외신은 '마침내 공한증(恐韓症)
구글이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에서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선정됐다.구글코리아는 10일 한국대학신문이 전국 주요대학 2000여 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구글이 '가장 일하고 싶은 외국계기업'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취업희망도(34.9%)와 사회공헌도(17.6%), 국제경쟁력(24%) 3개 항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2년 연속 한국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외국계기업으로 선정됐다.앞서 글로벌 기업 브랜딩 전문업체 유니버섬이 미국·일본·독일·인도 등 전세계 11개 국 약 12만 명의 경영 및 공학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구글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구글은 경영학 및 공학 전공 모두에서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골드만삭스, P&G, 마이크로소프트, IBM, BMW, 인텔 GE 등을 모두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이원진 구글코리아 대표이사는 "구글이 국내외 학생들 모두에게 가장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 선정된 점에 대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직원을 가장 큰 자산 중 하나로 여기고 있는 구글은 개인 관심분야 또는 프로젝트에 업무시간의 20%를 사용할 수 있도록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