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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전 현장을 가다 - 충북도의원 청주 6선거구

충북대 동문 라이벌 '재격돌'

  • 웹출고시간2010.04.25 19:23: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의원 선거 청주 6선거구에서 맞붙는 한나라당 김법기 예비후보와 민주당 김영주 예비후보는 이번 대결이 처음이 아니다.

이들은 지난 2006년 제8대 도의원 선거에 출마해 김법기 후보가 1만7천707표(58.6%)를 획득, 1만156표(33.6%) 득표에 그친 김영주 후보를 7천551표차(25.0%포인트)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선배(김법기)가 재선에 성공할 지, 후배(김영주)가 지난 설욕을 갚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후보의 라이벌 관계는 대를 잇고 있다.

김법기 예비후보는 한나라당 윤경식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이고, 김영주 예비후보는 현재 민주당 오제세 의원의 정책실장을 맡고 있다.

이런 이유로 청주6선거구는 지역구(흥덕갑) 총선(국회의원 선거) 라이벌인 윤 전 의원과 오 의원의 대리전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들은 충북대 동문이라는 점 외에도 공통점이 많은 라이벌이다.

둘 다 대학 졸업 후 일찌감치 정계에 입문했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김법기 예비후보는 민자당에서 정당생활을 시작해 전국 최연소 지구당 청년부장을 지냈다.

김영주 예비후보는 지난 2001년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 활동을 시작으로 현실정치에 참여했다.

김법기 예비후보는 청주 석교초(38회)와 남중(36회), 청석고(11회), 충북대(86학번,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했다.

정계에서는 한나라당 청주 흥덕갑 사무국장, 국회의원 박근혜 특보를 지냈다.

사회활동에도 적극 나서 충북대총동문회 상임이사, 충북도 생활체육회 이사로 활동했다.

현재는 충북도의회 건설문화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의 장점은 밑바닥 정치부터 시작해 지역 민심을 깊게 파악했고, 30대 초반 4년간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내며 국회 법사위, 행자위, 교육위 등 상임위 의정활동을 통해 중앙정치를 배웠다는 점이다.

또한 8대 도의원으로 활동한 것도 재선에 성공하면 본격적인 도의회 활동에 큰 밑바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법기 예비후보는 "청주에서 태어나 초중고 대학교를 청주에서 다니며 누구보다 청주지역의 실정과 문제점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값진 경험을 통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직업이 무엇이라고 물으면 저는 주저 없이 도의원이라고 말한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공약으로 도 관련 △청주청원 2012년 통관 관철 △청년실업 해소 △오송 첨단 의료복합단지 조기개발추진을 내걸었다.

청주6선거구 공약으로는 △개신동 기무사 부지 종합복지센터건립 및 공원조성 △성화동 성화주공 1.2단지 주변 도서관건립 추진 △죽림동 가경주공 3.4단지 주변지역 고압선 지중화 사업 추진 △사창동 도시가스 미설치 지역 해소 추진 등을 발표했다.

김영주 예비후보는 부강초(66회) 청주 중앙중(1회) 금천고(1회) 충북대(91학번, 전기에너지공학)를 졸업했다.

충북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그는 노영민 국회의원사무소 사무국장, 민주당 충북도당 정책실장을 거쳐 현재 오제세 의원 정책실장을 맡고 있다.

민주개혁지도자회의 충북대표와 생활정치네트워크 '국민의 힘' 충북대표로 활동했고 최근에는 죽림동 주공3단지 입주자대표 회장을 맡아 활동 중이다.

그는 민주당충북도당 정책실장으로 근무하면서 정책·기획통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2008년 18대 총선과 3차례(충북도의회, 증평군의회, 중부4군 국회의원)의 보궐선거에 파견돼 근무하며 민주당 승리의 숨은 공신이라는 평가받고 있다.

김영주 예비후보는 "가장 젊은 후보 중 한명이지만, 열정적으로 일해 가장 일 잘하는 도의원으로 평가받고 싶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의 수도권규제 완화, 세종시 수정, 4대강 살리기 과다한 예산 투입 등으로 인한 충북과 서민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주민과 호흡하는 생활정치를 기반으로 정책으로 가다듬어 도정에 반영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지방의회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겠다"는 각오다.

그는 선거공약으로 △청주, 청원 통합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 △세종시 원안사수 △사회적 약자의 민생과 복지 강화 △주민참여 제도화 △생활 정책의 입안과 기획을 발표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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