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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먼데이'…美다우지수 7,200선 붕괴 '충격'

12년래 최저치 폭락...은행 국유화 논란 여파, 기술주 급락

  • 웹출고시간2009.02.24 09:15: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미국 뉴욕증시가 23일(이하 현지시간) 또 다시 '블랙먼데이'의 충격에 휩싸였다.

대형은행의 국유화 논란이 진정되지 않은 가운데 금융주에 이어 기술주까지 매물이 쏟아지면서 다우지수는 12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7,200선이 무너진 데 이어 가까스로 7,100선을 턱걸이했다.

더구나 미국 정부가 금융기관들의 건전성과 회생 가능성을 점검하는 '스트레스 테스트(Stress Test)'를 25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히면서 금융권의 생존 위기감이 한층 고조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50.89포인트(3.41%) 급락한 7,114.78로 장을 마감했다.이는 1997년 10월 28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또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72포인트(3.47%) 내려간 743.33을 기록하며 1997년 4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53.51포인트(3.71%) 떨어진 1,387.7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인텔과 휴렛 팩커드등 대표 기술주가 휘청거리면서 휴렛팩커드 주식은 5% 하락한 1.56달러, 인텔도 5.2% 하락한 12.11달러를 기록했다.

제너널 일렉트릭(GE) 주가도 5.1% 하락하며 14년래 최저치인 8.80달러로 떨어졌다. 반면 이날 폭락장세에도 불구하고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등 금융주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주 18년래 최저치로 폭락했던 씨티그룹 주가는 16.7% 상승하며 2.28달러로 올라섰고,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도 7.9% 오른 4.09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언론들은 지난 2007년 10월 뉴욕증시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와 비교하면 이날 현재 약 10조달러의 시가총액이 사라진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앞서 미국 금융당국은 이날 은행 국유화 논란과 관련해 "금융기관은 민간 영역에서 운영될 때 경제가 더 잘 기능할 수 있는 만큼 은행은 민간 소유로 남아있어야 한다"며 대형 은행의 국유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미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연방저축기관감독청(OTS), 통화감독청(OCC)등 5개 감독기관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정부는 은행시스템이 가계와 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핵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확고하게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이처럼 은행 국유화 가능성을 거듭 일축하고 나섰지만 현재 은행들의 부실 상태로 볼 때 씨티그룹 외에도 정부의 추가적인 자본투입이 불가피하고, 또 정부의 보통주 지분 확대가 의결권을 완전히 장악할 수 있는 50%를 넘지 않더라도 은행 영업에 대한 더 강력한 통제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속에 국유화 논란이 진정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재 미국 정부는 씨티그룹과 정부의 씨티 지분을 25~40%까지 늘리기 위한 협상을 진행중에 있다. 다만 비크람 팬디트 씨티그룹 회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시장에 온갖 루머들이 나돌고 있지만 국유화 가능성을 배제한 정부의 성명 내용을 강조하고 싶다"며 국유화 가능성을 부인했다.

한편 국제유가도 뉴욕증시 폭락 여파로 하락세를 기록하며 배렬당 38달러선에서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격은 배럴당 1.59달러(%) 하락한 38.44달러로 마감했다.

이와 함께 지난주 6년 만에 최저치로 폭락했던 유럽의 주요증시도 경기침체 우려를 털어내지 못하고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지수는 0.78% 떨어진 3,858.89를 기록했고,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 40 지수도 0.55% 하락한 2,735.48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지수는 1.79% 급락한 3,942.92포인트를 기록해 4년래 처음으로 4천선 밑으로 주저앉았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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