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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학원 재단영입 또 '삐걱'

조교노조·총학생회, 재단영입 공개 반대

  • 웹출고시간2011.11.14 19:24: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서원학원의 새재단영입이 일부 구성원의 반대로 '암초'에 부딪쳤다.

서원학원 임시이사회가 에프액시스 손용기 대표의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추천을 유보한 가운데 조교노조와 총학생회가 반대의사를 표시해 이사회의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서원대 총학생회는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재단영입에서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할 사항이 법인의 독자적 운영과 법정 부담금 납부를 위한 수익성 자산에 대한 담보라는 것이 구성원들의 공통요구지만 최종 협상안에도 수익성 자산에 대한 담보가 제시되지 않았다"며 "또한 손 대표 장·차녀의 재산 유류분 분쟁은 경영권 싸움의 시초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학원 정상화를 위해 조속히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하는 것은 명백하지만 학원이 진행하는 법인영입 절차는 '밀실행정'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며 "학원은 구성원들의 의견수렴 절차에서 자녀 재산분쟁의 소지가 있음을 알리지 않는 등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서원대 조교노조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이사회는 구성원들이 결정하는데 큰 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자녀들의 재산분쟁을 알리지 않았기 때문에 기존의 찬반의결은 무효화돼야 한다"며 "또한 지난 9일 이사회에서 반대의사가 과반수를 넘었음에도 정이사 추천을 감행하려는 이사들의 입장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자녀들의 유류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소송이 진행될 경우 학교의 피해는 분명히 발생하게 될 것"이라며 "손 대표의 투철한 교육철학과 육영사업 의지는 충분히 느낄 수 있지만 현재 출연재산으로는 법인경영 능력 또한 불확실한 만큼 손 대표가 올바른 판단을 내리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원학원 이사회는 지난 9일 5시간 동안의 마라톤 회의 끝에 손 대표 영입에 찬성입장을 밝힌 구성원들의 뜻을 존중, 손 대표를 사분위에 추천할 예정이었으나 자녀 유류분에 대해 사분위추천을 유보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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