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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학원 재단 영입 '풍전등화'

추천 앞두고 교수들간 갈등 불거져
일부 교수들 "김병일 이사장 물러나라" 서명

  • 웹출고시간2011.11.02 20:35:5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서원학원 임시이사회가 오는 9일 이사회에서 에프액시스 손용기 대표를 사학분쟁위원회에 정이사로 추천할 예정인 가운데 재단 영입을 두고 교수들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서원대 일부 전 보직 교수들과 교수회 집행부 등이 김병일 임시이사회 이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교수들을 상대로 서명을 받고 있다.

이들은 2일 학내 게시판을 통해 '김병일 이사장은 임시이사직에서 물러나라'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임시이사회는 법인문제 해결 임무를 받고 파견된 사람들이다"며 "임시이사장이 자신의 임무보다는 장차 선출직에 나가려는 자신의 선거운동의 수단으로 서원학원을 이용한다면 안될 일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과학기술부는 임시이사의 임기를 2년으로 제한(최장 3년)하는 한편 정상화 이후 당해 학교법인의 정이사로 취임할 수 없도록 사립학교법을 고친 바 있다"며 "그런 취지를 감안해 김 이사장은 임시이사직을 떠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또 "우선협상대상자에 대한 구성원의 찬반표결을 요구하면서 기대상속자들이 자신의 유류분까지 출연한다는 것에 대한 합의가 없었음을 통지한 사실을 감춘 채 찬반표결을 요청했다"며 "이는 모두 형식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의도일 뿐이다"고 비난했다.

김병일 이사장의 퇴진요구에 서명한 교수는 전 보직교수 9명과 교수회 집행부 3명 등의 명단을 공개했으나 나머지 15명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이름이 공개된 박 모 교수는 서명사실이 없다고 밝혀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같은 김 이사장 퇴진요구는 이미 지난달 20일 사실상 '연판장'성격으로 교수들 사이에 돌았지만 수면 아래 가라앉아 있다 이날 실체가 불거지며 앞으로 진행될 새 재단영입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서명한 보직 교수들과 교수회 집행부들은 대부분 현대백화점그룹 영입에 적극적이었던 교수들로 알려져 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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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