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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학원 구성원 의견수렴 '고심'

임시이사회 "이번주중 협상 마무리"

  • 웹출고시간2011.10.12 00:00: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새 재단 영입과 관련해 에프액시스 손용기 대표측과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는 서원학원 임시이사회가 구성원을 상대로 한 의견수렴 방법과 범위 등에 대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12일 서원학원에 따르면 이사회는 지난달 23일 학내 행정관 본관에서 교수진, 학생, 총동문회, 직원노조, 산하학교 등 5곳에서 제출받은 의견서 등을 토대로 손 대표측과 1차로 인수협상을 벌인 이후 최근까지 공식적, 비공식적으로 7차례에 걸쳐 인수협상을 벌였다.

이사회는 그동안 전 이사장들이 약속대로 법인에 재산을 출연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손 대표측과 협상과정에서 자산을 매각해 현금으로 출연한 뒤 법인을 운영해야 한다는 점을 관철시켰다.

이사회는 또 일부 학내 구성원들이 제기한 재단전입금 및 운영비 출연규모, 출연재산 안전 확보 방안 등에 대해 이번주 중 협상과 법률적 검토 등을 마친 뒤 다음주에는 구성원들의 의견을 물을 방침이다.

이는 이사회가 학원인수와 관련해 공청회→의견서 제출→동의 여부 등 3단계 단계를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협상안을 학내구성원들에게 공개해 구성원들의 요구사항이 더욱 관철될 수 있는 발판 마련과 함께 사학분쟁위원회에 손 대표측을 추천할 경우 학내 구성원 모두가 뜻을 같이했다는 것을 대내외적으로 보이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현재 교수회, 총학생회, 조교노조 등 일부 학내 구성원들이 손대표측 영입에 부정적인 의사를 표명하고 있어 이사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12일 오후 신임 성기서 총장직무대행과 보직교수들이 나서 교수들을 상대로 현재 재정지원제한대학 선정후 학교가 처한 상황과 새 재단 영입 불발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안에 대해 설명한 뒤 이해를 구할 방침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사회도 모든 구성원을 상대로 의견 수렴을 할지 여부와 여론 수렴 방법을 어떻게 할지 등에 대해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법인 관계자는 "현재 새 재단 영입을 앞두고 구성원들의 의견이 첨예한 상태여서 의견수렴 범위와 방법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있다"며 "이번주 중 협상 마무리와 함께 의견수렴 방법에 대해서도 결론을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구성원들의 의견수렴이 가장 중요한 만큼 새 재단 영입에 동의한다면 이번 달중 손대표측을 교과부에 추천할 방침"이라며 "그러나 구성원들이 반대한다면 새 재단 영입은 '물건너갔다'고 보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손 대표측은 서원학원에 현금 100억원, 부동산 6건에 155억여 원, 현대백화점 인수채권 200억여 원 등 총 459억여 원을 출연하고, 인수채권외에 교직원 보증채권 11억여 원, 학내부채 28억여 원 등 98억여 원의 채권을 전액 현금으로 상환하는 등 인수 즉시 부채를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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