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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까지 서원학원 구성원 의견 수렴

새재단 영입 마무리…"465억 출연 약속"

  • 웹출고시간2011.10.20 18:57: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서원학원 김병일 이사장이 20일 학내 행정관에서 새 재단 영입과 관련, 그동안의 과정과 앞으로의 절차 등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원학원 임시이사회가 새 재단영입을 마무리하고 학원내 구성원간의 의견수렴에 들어가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원학원 김병일 이사장은 20일 행정동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재단영입 대상자인 에프엑시스 측으로부터 모두 465억5천300만원을 출연키로 확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김 이사장은 임시이사회측이 지금까지 추진한 법인 영입절차와 협상내용, 앞으로의 과정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손대표측과 협상을 벌인 결과 앞으로 학원에 현금 105억원, 부동산 156억원, 현대백화점 인수채권 204억원 등 총 465억5천300만원을 출연키로 했다"며 "이는 당초보다 6억4천800만원이 늘어난 금액으로, 부동산은 정이사 선임전 현금으로 출연키로 했다"고 밝혔다.

법인의 운영에 대해 "법인 운영비용이 교비회계에서 지출되지 않도록 법인을 독자적으로 운영할 것을 약속받았다"며 "또 출연 재산과 수익용 재산을 활용해 발생한 수익금 중에서 법인 운영 비용을 제외한 전액을 법인 전입금으로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원 운영에 대해서는 "법인산하 중고교 교장과 총장 등 학교장 인사는 사립학교법 및 정관에 의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인사권을 행사키로 했다"며 "특히 친인척의 학교경영 최소화와 법인 임원 중 2명은 개방이사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현재 서원학원은 과감한 구조개혁과 취업률, 전임교원 확보율 등 생존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고 현재의 상황이 2∼3년간 지속될 경우 퇴출이 불가피하다"며 "손 대표는 이 중 법인전입금으로 인해 대학기관평가 인증 등 각종 평가에서 부실대학으로 지정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고 덧붙였다.

이사회는 이 같은 협상결과를 발표한 뒤 오는 26일까지 교수, 직원, 중고교, 조교, 학생, 총동문회 등 학내 구성원들에게 재량에 의해 의견을 수렴한 뒤 법인 사무국으로 통보를 요청했다.

이에따라 서원학원내 각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지만 현재 일부 구성원들이 매년 20억원 정도의 전입금과 법정부담금 출연 등을 요구하고 있어 구성원들의 의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제 이사회는 대부분의 구성원들이 새 재단 영입에 찬성한다면 다음달 초순께 사분위에 손대표측을 추천하겠지만 구성원들의 반대 의견이 우선한다면 사분위 추천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법인 관계자는 "손대표측의 제안이 학원의 장기적 발전을 담보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생존위기를 극복하고 장기적 발전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수준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직접적인 이해 당사자인 학내 구성원들의 현명한 판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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