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서원학원 재단영입' 어떻게 결론날까

구성원 의견수렴중…직원노조 '찬성' 가닥
교수회 결론못내…총학생회는 입장 안밝혀

  • 웹출고시간2011.09.07 19:13: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서원학원 임시이사회가 에프액시스 손용기 대표의 학원 인수와 관련해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에 나섰으나 찬반이 팽팽하게 대결하고 있다.

서원학원 구성원들은 현대백화점그룹이 인수를 포기한 상황에서 별다른 대안이 없다는 입장과 손 대표 측이 출연키로 한 자금 규모에 이견을 제기하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직원노동조합은 토론 끝에 43명 찬성, 5명 반대로 손 대표의 손을 들어줬다.

반면 서원대교수회, 총학생회, 조교노조 등은 찬반에 대한 입장 표명을 사실상 유보한 상태다.

서원대 교수회는 6일 총회를 열고 이에 대해 갑론을박의 열띤 논의했지만 결론 도출에는 실패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A안과 B안이 제시됐지만 이보다 손 대표 영입에 대한 토론의 주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손 대표 영입에 찬성하는 교수들은 정부재정지원 제한 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현안이 쌓여 있는 상황에서 문제가 없으면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재단 전입금 및 운영비 출연이 부족한 것 아니냐 등 출연 규모를 더 늘릴 것을 요구하자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렇듯 의견이 엇갈리며 교수회는 입장을 정리하지 못한 채 이사회가 손 대표 측과 최종 협상을 벌인 협상안이 마련될 경우 이에 대한 서명을 받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조교노조는 부채해결, 법정전입금 전액 출연, 법인의 독자적인 운영 등을 요구했다.

김효성 위원장은 "찬반에 대해 논의한 것이 아니다"며 "부채, 법정 전입금, 법인 운영 등에 대해 요구, 이를 이사회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총학생회는 현재 학생들의 상대로 의견을 수렴 중인 상태로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직원노조 외에 다른 학내 구성원들이 뚜렷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지만 협상 자체를 반대하지 않아 손 대표 측과 서원학원 간 인수협상은 조만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서원학원의 새 재단 영입은 이사회가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얼마나 담아낼지, 손 대표 측이 이를 어느 선까지 수용할지 여부에 따라 판가름 날 전망이다.

/김병학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