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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학원 새재단 영입 '산넘어 산'

유혜자 총장직무대행 사표수리 놓고 학내구성원들 대립

  • 웹출고시간2011.10.04 19:54: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서원학원이 새재단 영입을 코앞에 두고 있으나 학내구성원들이 각기 다른 의견으로 내놓고 있어 또 다른 불씨를 안고 있다.

서원학원 이사회는 5일 이사회를 열고 사퇴의사를 밝힌 유혜자 총장직무대행에 대한 사표 수리와 공모를 통한 새 총장직무대행을 임명하고 직원노조는 6일 새로운 노조위원장을 선출한다.

대학내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교수회 회장을 놓고도 직무 정지된 회장과 회장직무대행 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총학생회는 4일 유혜자 총장직무대행에 대한 사표 반려와 법인 경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손용기 엑프액시스 대표에 대해 반대입장을 제기하고 나섰다,

서원학원 이사회는 교수들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화합을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공모 방식인 교수 추천제(15인)를 도입해 새 총장직무대행을 임명키로 하고 성기서(57·영어교육과)교수를 단독으로 추천을 받았다.

이에대해 총학생회는 4일 "총장 및 보직자의 사퇴가 사태 해결을 위한 조치이기보단 일부 교수들의 성명이 종용한 것"이라며 "학원 정상화의 당면과제인 재단영입은 공청회 이후 이렇다 할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총학생회는 △임시 이사회는 학원 정상화의 책무를 인지하고 재단 영입과정에 전념 △총장 및 보직자의 사표 반려 등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조교노동조합도 성명을 내고 "서원학원 관선이사는 학원정상화의 동력인가· 걸림돌인가"라며 비난 수위를 높였다.

이들은 "이사회에서는 학원의 현 상황을 깊이 생각하고 올바른 선택으로서 학원정상화에 힘을 보태야 할 것이다"며 사표 반려와 학교 명예회복을 위한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총학생회와 조교노조에 일부 교수들이 의견을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 총장직무대행의 사표가 수리될 경우 학내 반발과 함께 현재 이사회가 추진하고 있는 재단 영입에 반대하고 나설 것으로 예상돼 서원학원 사태는 또 다른 난제가 예상된다.

반면 서원대 교수 27명은 이미 유 총장직무대행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이사회 결과에 따라 서원학원은 또 다른 문제점에 봉착될 것으로 예상돼 도민들의 서원대에 대한 애정이 등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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