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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대 구성원, 새재단 영입 '찬성'

사분위 상정…정상화 빨라지나

  • 웹출고시간2011.10.27 11:00: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서원학원 임시이사회는 학내 구성원들이 에프액시스 손용기 대표측 영입을 찬성하자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손 대표측을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사분위)에 상정할 예정이어서 사분위의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사회는 최근 손 대표측과 7차례에 걸친 협상을 마무리한 뒤 교수, 직원, 학생, 동문회 등 학내 구성원들에게 손 대표 정이사 추천과 관련한 찬반 입장을 27일까지 법인 사무국에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이에 따라 각 구성원들은 투표 등의 절차를 통해 적극적인 인수 의지를 피력한 손 대표측의 손을 들어줬다.

우선 가장 먼저 찬성입장을 밝힌 동문회는 이날 "현재 위기에 처한 서원대를 살리기 위해서는 손 대표측 영입밖에 없다"는 입장을 법인에 통보키로 했다.

서원대 직원들도 지난 24일 무기명 투표를 벌여 69명 참석에 59명 찬성, 9명 반대, 1명 무효 등 압도적인 표차로 손 대표측 영입에 힘을 실어줬으며, 조교노조도 찬성입장을 보였다.

서원학원 산하 교직원도 같은 날 투표를 벌인 결과 충북여중 36대2, 청주여상 46대8, 운호고 46대18, 충북여고 50대14 등 찬성이 절대적인 우세를 보였다.

또 교수들도 이날 총장 주재로 미래창조관 세미나실에서 손 대표 정이사 추천과 관련, 교수 114명이 참여한 가운데 투표를 벌여 80명 찬성, 32명 반대, 2명 무효로 의견을 모았다.

다만 총학생회는 지난 26일 오후 학내에서 전체학생 대표자 회의를 갖고 손 대표측 영입에 대한 투표를 벌인 결과 찬성 43명, 반대 43명 등 동수가 나왔으나 재투표없이 이같은 결과를 법인 사무국에 통보할 방침이다.

이사회는 이처럼 학내 구성원들이 이견없이 손 대표 영입에 찬성의사를 표시함에 따라 조만간 회의를 열고 수렴된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토대로 사분위에 손 대표측을 추천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같은 상황속에서도 일부 교수들이 손 대표측 영입에 반대 의사를 표시하고 있어 또 다른 불씨를 낳고 있다.

특히 A교수는 학내 게시판을 통해 "매년 20억원을 학원에 투자하려는 회사와 이사회는 지금이라도 접촉을 해야 한다"는 취지로 글을 올리는 등 새 재단 영입을 둘러싸고 막판까지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인목 전 이사장 형사사건이 대법원 계류중인 상태에서 최근 박 전 이사장이 위증 혐의로 고소한 서원대 전 총장 손모씨에 대해 검찰이 기소함에 따라 이 재판이 끝날 때까지 대법원이 최종 판단을 미룰 가능성도 있어 사분위가 쉽게 이사회의 의견대로 손 대표를 정이사로 선정할지는 미지수다.

또 대법원의 유죄 판결에 이어 사분위가 손 대표를 인정해도 박 전 이사장이 재심청구와 함께 손 대표를 상대로 법적소송까지 벌일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에 대해 법인 관계자는 "학내 구성원들이 손 대표측 영입에 찬성의사를 밝힘에 따라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손 대표측을 사분위에 추천할 방침"이라며 "아직 사분위의 결정이 남아 있지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손 대표측은 학원에 현금 105억원, 부동산 156억원, 현대백화점 인수채권 204억원 등 당초보다 6억4800만원이 늘어난 465억5300만원을 정이사 선임 전 현금과 부동산으로 출연키로 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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