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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대 구성원간 이권다툼 내홍심각

23일부터 재단인수 협상 추진

  • 웹출고시간2011.09.22 19:05: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서원대가 재정지원 제한 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보직교수들의 사퇴요구와 구성원간 이권다툼으로 대학이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서원대 박모 교수를 비롯한 교수 26명은 22일 학내게시판에 올린 '침몰하는 서원호, 이대로 둘 것인가·'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학교당국은 교수회의에서 서원대는 하위 15%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재정지원 제한 대학이라는 불명예와 함께 치명적인 상처를 입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 교수들은 "다른 대학들은 보직교수 사퇴와 종합적인 대책을 내놓고 있으나 서원대는 어느 누구도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다"며 보직자 사퇴와 구성원간 총력, 이사장 면담 등을 요구했다.

직원노조도 "신규채용과 승진인사를 막아달라고 요청을 했다는 소문이 있다"며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16명의 직원이 퇴직 등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인력을 보충하지 않는 것이 대학을 위한것인지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총학생회 지적대로 명백한 비상시국에도 직원들의 정기인사는 진행되지 않은 반면 지난 6일 재정지원제한대학 명단발표 이틀후 이사회에서 10월1일자 교원 승진대상 4명 전원을 승진시키기로 의결했다"며 "이처럼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당하고 다른 구성원들의 몰이해와 여론몰이 속에서 직원들은 힘들다"고 토로했다.

총학생회도 성명을 내고 "갖은 악재로 인해 학생들은 서원대라는 이름에서 그 어떤 희망도 찾지 못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이제 구성원들은 자기희생 정신을 발휘하고, 학교당국은 각 평가에 대한 원인진단과 책임규명을 하는 등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자구책 마련을 위해 고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서원학원 이사회는 구성원들의 의견서와 실무추진위회로부터 제출받은 기본안을 토대로 에프액시스 손용기 대표측과 23일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계획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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