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축구 실력으로 '외계인'이라는 별명을 지닌 호나우지뉴(28, FC 바르셀로나)가 한국 팬들앞에 모습을 보였다. 나이키 호나우지뉴 도이스 제품 출시에 맞춰 2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호나우지뉴는 서울 성동구 응봉동에 있는 광희중학교를 찾아 축구부원들과 함께 '삼바 축구 클리닉'을 실시했다. 1시간30여분의 첫 번째 공식 일정을 소화한 호나우지뉴는 여의도 한강공원에 마련된 풋살 경기장으로 자리를 옮겨 기다리고 있던 수 많은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호나우지뉴는 "어디를 가든 팬들의 애정과 사랑이 고맙다"며 "그에 보답이 될 수 있도록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공고와 동두천정산고의 3대3 풋살대회 결승전을 유심히 지켜본 호나우지뉴는 우승팀인 창원공고 선수들과 일일이 포옹을 나눠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이후 호나우지뉴는 슈퍼주니어의 강인과 3대3 풋살 대결을 펼쳤다. '호나우지뉴'팀과 '강인'팀으로 나뉘어 펼쳐진 경기에서는 실전 못지 않은 열기를 보였다. 한편, 호나우지뉴의 행사가 진행된 한강공원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 많은 팬들과 취재진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풋살대회를 끝으로 한국에서의 1박2일의 짧은
'무적함대' 스페인이 44년만에 유럽 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스페인은 30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에서 열린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 결승전에서 전반 33분 터진 페르난도 토레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독일을 1-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스페인은 1964년 레프 야신이 버틴 소련을 꺾고 우승한 이후 통산 두 번째 대회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또한, 그동안 메이저 대회에 약하다는 평가를 씻어 버리는데 성공했다. 루이스 아라고네스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은 페르난도 토레스를 원 톱에 세우고 그 밑에 4명의 미드필더를 둔 4-1-4-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이에 독일은 장신 공격수 미로슬라프 클로제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종아리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미드필더 미하엘 발락을 선발로 내세웠다. 유로1996 이후 12년만에 우승컵 탈환을 노리던 독일은 강력한 미드필더진을 앞세워 초반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다. 독일은 전반 4분 세르히오 라모스의 패스를 클로제가 가로챘지만 커버 플레이에 들어온 카를레스 푸욜의 방어에 막혀 선제골을 기록하는데에는 실패했다.이후에도 독일은 토마스 히츨스페르거
"이것이 한국과 러시아의 공통점이다."스페인에 완패한 거스 히딩크 러시아대표팀 감독(62)이 '4강 징크스'의 원인을 짚었다.히딩크 감독의 러시아는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과의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2008) 4강전에서 후반전에만 3골을 내주며 무너져 0-3으로 완패했다.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히딩크 감독은 "소위 전통적 강팀은 토너먼트에서 계속 올라갈 수 있는 경험이 있다. 계속 경기를 치르면서도 그들의 퀄리티를 유지한다. 2002년 당시에 한국은 그런 상황에 익숙하지 않았던 팀이며 러시아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후반 15분까지는 (스페인과) 같은 수준의 경기를 펼쳤지만 그 뒤에는 격차가 벌어졌다. 그것이 전통적 강팀과 그렇지 않은 팀의 차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히딩크 감독은 "우리가 오늘 상대한 팀은 스페인"이라고 강조하며 "러시아가 이번 대회에서 얻은 성과가 자랑스럽다. 강팀들 속에서도 자신들만의 축구를 펼쳤다"고 호평했다.또한 그는 "오는 9월부터 시작할 2010남아공월드컵 예선은 유로2008 예선보다 더 여유로울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경험이 러시아에 성공을 가져다 줄 것으로 내다봤다.이날 러시
2008 유럽축구연맹(유로 2008) 4강에서 격돌하는 스페인의 루이스 아라고네스 감독과 러시아 거스 히딩크 감독은 이구동성으로 “이번 경기는 지난 번과 다를 것”이라 말하고 있다.오는 27일(한국시간)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하펠 슈타디온에서 맞붙는 스페인과 러시아는 이미 지난 11일 D조 조별리그에서 한 차례 맞붙었던 팀들이다. 당시 스코어는 러시아의 1-4 완패.스페인과의 졸전 직후 “한 수 배웠다”던 히딩크 감독이었지만, ‘우승후보’ 네덜란드를 3-1로 꺾고 준결승에 오른 지금은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히딩크 감독은 준결승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 선수들의 기술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스페인과 1차전에서 보여줬던 것과는 전혀 다른 플레이를 보여주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더욱이 ‘공격의 핵’ 안드레이 아르샤빈이 두 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최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데다 히딩크 감독이 ‘잠자는 사자’라 표현한, 장신 스트라이커 로만 파블류첸코 역시 잠에서 깨어나 경기를 거듭할수록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히딩크 감독의 자신감을 뒷받침하고 있다.히딩크 감독은 “스페인은 완성된 팀으로 여전히 러시아보다 나은
"이탈리아와 만나고 싶었다."거스 히딩크 러시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2008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2008) 4강 토너먼트전 상대로 이탈리아를 원했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이하 한국시간) 전했다.히딩크 감독은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8강전을 지켜 봤다. (러시아가)전술상 이탈리아와 해볼만 했기 때문에 그들이 올라오기를 바랐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지난 본선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페인에 1-4으로 완패한 기억에 대해 "수치스러운 결과였다. 스페인은 러시아와 유사한 팀"이라며 "그들은 선제골을 기록하면 공격템포를 늦추고 역습을 활용하는 팀"이라고 설명했다.히딩크 감독의 러시아는 스페인전에서 완패를 당하며 8강 진출이 불투명해졌지만, 그리스와의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스웨덴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둬 조 2위로 8강행에 성공했다.또한 러시아는 히딩크 감독의 조국이자 본선 3경기에서 16개 참가국 중 가장 많은 득점(3경기 9골)을 기록했던 '오렌지군단' 네덜란드를 상대로 연장혈투 끝에 3-1 승리를 거두는 기적을 연출했다.전문가들은 '러시아판 히딩크 매직'의 원동력으로 히딩크 감독의 지도력을 비롯해 투톱으로 나선 로만 파블류첸코(27, 스파르
서울에서 벌어진 남북한의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첫 A매치에서 양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월드컵 예선 남북한전이 지난 3월26일 1차전에 이어 또다시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났다.허정무감독이 이끄는 한국 국가대표팀은 2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3조 6차전 북한과의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이날 무승부로 한국과 북한은 나란히 3승3무 승점 12점을 거뒀지만, 한국이 골득실(한국 +7, 북한 +4)에서 앞서 3조 1위를 차지했다.이날 경기는 양 팀이 오는 9월 시작되는 최종예선행을 결정지은 상황에서 열린 터여서 승부에 큰 의미는 없었다.하지만 양 팀은 오는 27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최종예선 조 추첨 결과에 따라 최종예선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이 있다.이번 맞대결은 남북한의 12번째 경기로 오늘 무승부까지 합쳐 한국은 북한에 5승6무1패를 기록 중이다.지난 1990년 평양과 서울을 오가며 벌인 남북통일축구 당시 10월23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남북한은 대결을 펼쳤지만(1-0한국승), 이는 FIFA 주관대회가 아니어서 공식 A매치로 인정받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북한대표팀은 몸을 풀기전
제7회 교육감기 동아리축구대회 겸 제3회 설암김천호배 축구대회에서 수곡초와 덕성초, 덕벌초 영동초 제천중이 우승했다.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영동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축구대회는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창조 기념과 교육감기 동아리축구대회, 설암배축구대회 등을 겸한 것으로 도내에서 각 지역별 예선을 거친 4,5,6,7학년 각 3개팀 등 모두 132개팀 500여명의 선수가 참여했다. 학년별 우승팀과 최우수 선수는 다음과 같다.▲우승팀 △4학년부 수곡초 △5학년부 덕성초 △6학년부 덕벌초 △여초부 영동초 △7학년부 제천중▲최우수선수 △4학년부 이우석(수곡초) △5학년부 서민수(덕성초) △6학년부 김태석(덕벌초) △여초부 이솔(영동초) △7학년부 김민수(제천중)/김병학 기자
모두의 예상을 깨고 네덜란드를 격침시킨 러시아가 두둑한 보너스를 챙겼다. 거스 히딩크 감독(62)이 이끄는 러시아축구대표팀은 22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바젤의 상크트 야콥 파크에서 열린 유로2008 8강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120분간의 치열한 접전끝에 3-1 승리를 거뒀다.C조 2위로 어렵게 예선을 통과한 러시아는 강력한 우승후보인 네덜란드를 꺾고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승리를 차지한 러시아에 돌아온 것은 4강 진출의 명예와 쏟아지는 찬사가 전부는 아니었다. 실질적인 과실이 있었다.대회를 주관하는 유럽축구연맹(UEFA)은 16개팀이 출전한 유로2008에 총 1억8400만 유로(약 2943억원)의 상금을 내걸었다. 이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2006독일월드컵(32개팀 출전)에 내걸었던 3억 스위스 프랑(약 2964억원)과 맞먹는 수치다.UEFA는 본선 진출에 성공한 모든 팀에 참가금 명목으로 750만 유로(약 120억원)를 제공한다. 여기에 조별리그 1경기 승리시 100만 유로(약 16억원)를, 무승부를 거뒀을 경우에도 50만 유로(약 8억원)를 추가로 책정했다.UEFA의 돈 잔치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UEFA는 조별 예
'투르크 전사' 터키가 승부차기 끝에 크로아티아를 물리치고 유로2008 4강에 합류했다.터키는 21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로2008 본선 토너먼트 8강전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120분간 1-1로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 끝에 3-1 승리를 거뒀다.A조 마지막 경기에서 체코에게 극적인 승리를 거뒀던 터키는 크로아티아전에서 이번 대회 최고의 명승부를 연출했다.조별 리그 3전 전승을 기록한 크로아티아는 전반 초반 이비차 올리치(29, 함부르크)를 원 톱에 세우고 좌우에 이반 라키티치(20, 샬케04)와 다리오 스르나(26, 샤크타르)를 배치해 경기에 임했다. A조 2위로 8강에 진출한 터키는 니하트 카베치(29, 비야레알)-카짐 카짐(22, 페네르바체) 투톱을 앞세워 이에 맞섰다. 두 팀은 전반 초반 치열한 탐색전을 펼치며 경기를 신중히 풀어나갔다. 탐색전 후 먼저 주도권을 잡은 팀은 크로아티아였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19분 루카 모드리치(23, 토트넘)가 올린 크로스를 올리치가 넘어지면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공이 골대 상단을 맞고 나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아쉽게 균형을 깨는데 실패한 크
지난 10일부터 충주시 일원에서 펼쳐진 전국 고교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41회 대통령금배 전국고교대회에서 서울 광운전자공고가 영예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광운전자공고는 지난 20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장훈고를 승부차기 끝에 6대 5로 눌러 이번 대회 최강팀으로 등극했다.광운전자공고는 창단 33년만에 대통령금배를 가슴에 안았으며 이 팀의 홍진기(3년)선수가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또 이 팀의 골키퍼 최필수(2년)선수가 GK상을 받았으며 양승운 감독은 지도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않았다.광운전자공고는 장훈고와 이날 연장전까지 벌이는 접전에도 불구하고 승부를 내지 못하다 결국 승부차기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대회 초반에 3연승을 하며 홈팀의 저력을 과시했던 충주상고는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 충주 / 노광호기자
"2~3일 이내에 거취에 관련한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겠다."호날두의 미래가 곧 정해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 포르투갈)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향후 거취 문제를 2~3일 이내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호날두가 속해있는 포르투갈은 이날 오전 3시45분에 열린 독일과의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 본선 토너먼트 8강전에서 2-3으로 패해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로써 호날두는 이번 시즌을 모두 마치게 됐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이하 R.마드리드)가 거액을 제시하며 호날두의 영입을 노리고 있으며 호날두의 이적문제는 세계 축구계 최대의 화두가 되고 있다. 이날 경기 후 가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토너먼트가 모두 끝났고 이적에 대한 입장을 2~3일 이내에 공식적으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맨유의 동의를 구한 후에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R.마드리드로의 이적을 의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아니다. 아직은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호날두는 "지난 3개월 동안 부상이 있었다"는 말로 인터뷰를 이어갔다. "수술을 받을 것이다"고 말한 그는 "지난 3개월 동
'이제 진짜 승부를 가르자.'남북을 대표하는 두 신세대 스트라이커 박주영과 정대세가 상암벌에서 대충돌한다.남북한 축구국가대표팀은 오는 2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3조 6차전을 치른다.두 팀은 3조 2위를 확보해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로 이들 두 팀의 대결에 긴장감과 무게감이 다소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이번 경기는 허정무 한국대표팀 감독의 말대로 최종예선으로 가는 길목의 전초전으로 볼 수 있으나, 무엇보다도 남북을 대표하는 두 젊은 스트라이커인 박주영(23, 서울)과 정대세(24, 가와사키 프론탈레) 간의 대결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두 선수는 지난 2월 20일 중국 충칭에서 열린 2008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2차전에서 만날 기회가 있었으나 불발됐다.당시 박주영은 1차전이었던 중국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3-2 역전승의 주역으로 기세를 올렸지만 부상으로 북한에 출장하지 못했다.이에 반해 정대세는 일본과의 1차전에서 수비수 4명을 따돌리며 선제골을 기록한데 이어 한국전에서는 0-1로 뒤지던 후반 중반 수비수 곽태휘(27, 전남)와 강민수(22, 전북)을 제치고 오른발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내 강한
독일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맹활약에 힘입어 포르투갈을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독일 축구국가대표팀은 20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스위스 바젤의 상크트 야콥 파크에서 열린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2008) 본선 토너먼트 8강전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다.이로써 독일은 오는 21일 오전 3시45분 열릴 크로아티아-터키 전의 승자와 4강전에서 맞붙게 됐다.4강전은 26일 오전 이날 경기가 벌어졌던 상크트 야콥 파크에서 펼쳐진다.이날 경기에서는 독일이 먼저 2골을 몰아쳤다.전반 22분 미하엘 발락의 패스를 받은 루카스 포돌스키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문전으로 왼발 땅볼크로스를 날렸다.골에어리어 정면으로 쇄도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는 미끄러지면서 공에 오른발을 갖다 대 골문 왼쪽을 꿰뚫었다.슈바인슈타이거는 4분 뒤인 전반 26분,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골로 이어지는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슈바인슈타이거가 미드필드 왼쪽에서 골에어리어 정면을 향해 프리킥을 올렸고, 공은 문전 쇄도하던 클로제의 오른 어깨에 맞고 골문 오른쪽에 꽂혔다.그러나 포르투갈은 전반 40분 누누 고메스의 골로 추격을 시작했다.시망의 패스를…
북한 축구대표팀의 정대세(가운데) 등 선수들이 오는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마지막 경기를 위해 19일 저녁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이미 한국과 북한은 3승 2무(승점11)로 조 1,2위를 기록해 조 3위 요르단(승점4)을 멀찌감치 따돌려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다. 최종전의 승패는 조 1,2위만을 가릴 뿐, 최종예선 조추첨에는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산소탱크' 박지성(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결국 북한전에 결장한다.허정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은 19일 오후 7시 30분 북한전 장소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적응훈련을 가지기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박지성은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말했다.이로써 오는 22일 오후 8시 북한과의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3조 6차전을 앞둔 대표팀의 새로운 주전 선발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박지성은 지난 6월 7일 요르단과의 3차예선 4차전 경기를 마친 뒤 오른 무릎에 이상을 호소해 그동안 휴식을 취해왔다.오른 무릎은 지난 2007년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던 박지성이 부상을 당해 한 차례 수술을 했던 부위다.결국 박지성은 지난 14일 투르크메니스탄(이하 투르크)과의 3차예선 5차전에 결장한 뒤 국내로 복귀해 축구협회 의무분과위원회 윤영설 박사(영동세브란스병원 외과 과장)로부터 정밀진단을 받았다.윤 박사는 자기공명촬영(MRI) 정밀분석 결과 무릎 염증 부위의 물이 점차 소멸해 의학적으로는 북한전을 소화하는데 무리가 없다는 진단을 내렸다.하지만 허 감독은 오는 8월 개막되는 프리미어리그와 9월 월드컵 최종예선을 남겨놓은 시점에서 굳이 박지성을 무리시켜가며…
거스 히딩크 감독이 또 한번의 마법을 발휘했다.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가 19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의 티볼리 누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2008) 본선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로만 파블류첸코(27,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 안드레이 아르샤빈(27, 제니트)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이로써 러시아는 2승1패 승점 6점으로 스페인(3승, 승점 9점, 1위)에 이어 조 2위를 차지, 지난 1988년 구 소련(USSR)으로 출전한 유로1988 이후 20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하는 기쁨을 누렸다.전반 초반 탐색전을 펼치던 러시아는 전반 11분 데니스 콜로딘의 슛을 시작으로 공세를 펼쳐갔다.결국 러시아는 전반 24분 페널티에어리어 내 오른쪽에서 알렉산드르 아뉴코프(26, 제니트)의 패스를 받은 파블류첸코가 오른발슛으로 마무리에 성공, 1-0으로 앞서갔다.반격에 나선 스웨덴은 노장 스트라이커 헨릭 라르손(36, 헬싱보리)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27, 인테르밀란) 등이 분전했지만 이고를 아킨페예프의 선방에 막혀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전반전을 1-0으로 앞선채 마친 러시아는 후반 5
단양공설운동장에서는 오는 21~22일까지 이틀에 걸쳐 ‘제2회 민ㆍ군생활체육어울림충북축구한마당 행사’가 열린다.단양군의 후원으로 단양군축구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충북도 내 시ㆍ군에서 24개 팀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축구경기를 통해 민ㆍ군의 화합과 친선을 도모하고 생활체육의 보급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출전선수는 반드시 20일 이전에 발급된 신규회원증을 지참해야 하고 군인은 군인신분증 또는 주민등록증으로 선수임이 확인돼야 경기에 참여할 수 있다.또한 올해 이전에 군 실업팀이나 대학팀 이상의 선수로써 대한축구협회에 등록된 사실이 없어야 한다.이번 행사는 21일 오전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다음날까지 24개 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펼치며 팀당 엔트리는 20명으로 제한된다.성적에 따라 우승 1팀에게는 트로피와 축구공 15개, 준우승 1팀 트로피와 축구공 10개, 3위 2팀 트로피와 축구공 5개가 각각 수여된다.이밖에도 입장상과 페어플레이상, 최우수선수상, 최다득점상, 심판상 등 다채로운 시상이 마련된다. 군 축구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축구 동호인의 저변이 확대됨은 물론 청정단양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이탈리아가 극적으로 죽음의 조를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이탈리아는 18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레치그룬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로2008 본선 조별 리그 C조 예선 3차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안드레아 피를로(29, AC밀란)의 페널티킥 결승골과 다니엘 데 로시(25, AS로마)의 쐐기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1승1무1패를 기록, 같은 시간 네덜란드(3승)에 0-2로 패한 루마니아(2무1패)를 제치고 8강행 티켓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8강 진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했던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다. 이탈리아의 로베르토 도나도니 감독(45)은 루카 토니(31, 바이에른 뮌헨)와 안토니오 카사노(26, 삼프도리아)를 투 톱에 내세웠다. 프랑스의 레이몽 도메네크 감독(56)은 티에리 앙리(31, FC바르셀로나)와 카림 벤제마(21, 리옹)를 최전방에, 프랑크 리베리(25, 바이에른 뮌헨)와 시드니 고부(29, 리옹)를 좌우에 배치한 4-4-2 전술을 들고 나왔다. 하지만, 프랑스는 경기 초반부터 악재를 만났다. 지난 두 경기 동안 부진한 프랑스 공격진을 홀로 이끌던 리베리는 지안루카
박지성의 무릎 부상이 경미한 것으로 판명됐다.대한축구협회는 1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요르단 전(7일) 이후 발생한 무릎 통증으로 지난 투르크메니스탄 전(14일)에 결장했던 박지성(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상이 예상보다 경미하다고 밝혔다.지난 15일 요르단, 투르크메니스탄 원정길에서 돌아온 박지성은 불편함을 느꼈던 무릎 부상 부위를 MRI(자기공명단층촬영장치)로 촬영했다.대한축구협회 의무분과위원회 윤영설 박사(영동세브란스병원 외과 과장)는 촬영 분석 결과, "MRI 분석 결과 무릎 염증 부위의 물이 점차 소멸해 의학적 소견으로는 이번 남북전(22일) 출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판단했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냐, 김두현(웨스트브롬)이냐.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한 ‘허정무호’가 고민에 빠졌다. 박지성이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사이 김두현이 14일 투르크메니스탄 원정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기 때문이다.전반 12분 장기인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뒤 1-1로 팽팽하던 후반 36분과 종료 직전 연속 골을 몰아치며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 “첫 선발 출전이어서 체력적인 부담은 없었다”는 김두현은 “곧 태어날 아이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문제는 박지성과의 포지션 중복이다. 김두현은 앞선 2경기에서 박지성에 밀려 선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박지성의 공백을 120% 메우며 허 감독을 고민에 빠지게 만들었다. 경기 후 투르크메니스탄 기자들도 “8번(김두현)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사실 소집 당시 김두현의 컨디션은 정상이 아니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지성과 김두현 모두 필요한 선수다. 김두현이 잘해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칭찬한 허 감독도 아슈하바트 공항을 떠나기전 “김두현이 소집 당시 몸이 좋지 않았는데 지금 많
한국이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2번 시드를 받았다.아시아축구연맹(AFC)은 12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오는 27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월드컵 최종예선 조 추첨식에서 한국과 호주가 같은 1번 포트에 배정됐다"고 발표했다.AFC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2006독일월드컵에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던 호주가 1번 시드를 받았고, 당시 대회 본선 탈락국 중 가장 높은 17위에 올랐던 한국은 2번 시드를 배정받았다.이란은 3번 시드를 받았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은 공동으로 4번 시드를 받아 이들 3개 팀은 2번 포트에 자리를 잡았다.이들 중 같은 시드를 배정받은 사우디와 일본은 오는 27일 최종예선 조추첨식에서 추첨을 통해 한 팀이 2번 포트에 남고 남은 팀은 3번 포트로 가게 된다.이외에 현재 3차예선을 치르고 있는 국가 중 최종예선에 진출하는 5개 국은 지난 3월 25일 AFC에서 발표된 시드 순위를 기준으로 3번 또는 4번 포트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1~3번 포트는 각 2개팀이, 4번 포트에는 4개팀이 배정된다. 2개팀 만이 배정된 3개 포트는 추첨을 통해 각자 A조 또는 B조로 갈라지게 되지만, 4개팀이 한데 모인 4번
허정무호 전력의 핵 박지성(27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무릎에 빨간불이 켜졌다. 허정무호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오는 14일 투르크메니스탄전을 앞두고 터키에서 전지훈련중인 박지성이 지난해 수술을 받았던 오른 무릎에 이상이 있음을 호소하며 연 이틀 재활훈련에 매달렸다. 대표팀 주치의 신동은 박사는 "경기를 소화할 수 있을만한 컨디션"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허정무 감독은 "무릎이 좋지 않은 박지성을 무리해서 투르크메니스탄과 경기에 뛰게 할 생각은 없다"며 박지성을 쉬게할 생각임을 내보였다. 그동안 허정무 감독은 경기마다 공공연히 "박지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이야기를 해왔고 실제로 박지성을 때에 따라 측면 공격수,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하며 전술 변화의 축으로 삼았다. 이러한 박지성이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다면 허정무 감독은 원점으로 돌아가 새 판을 짜야 한다. 우선 박지성이 주로 뛰고 있는 측면 공격수 자리에는 이근호(대구)가 대안으로 떠오른다. 대표팀 막차를 탄 이근호는 지난 7일 열린 요르단과의 원정경기에서도 나선 바 있다. 비록 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비교적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바 있다. 주로 오른쪽 측면에서 뛰긴 했지만 설기현(풀럼)이 왼쪽으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던 2002년 한일월드컵 8강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4강 기적을 일궈낸 거스 히딩크 러시아 대표팀 감독이었지만, 또 한번의 마법같은 승리는 없었다.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티볼리 슈타디온에서 벌어진 스페인과의 유로 2008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스페인의 간판 골잡이 다비드 비야(발렌시아)에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1-4로 완패했다. 스페인은 전반 20분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의 절묘한 패스를 정확히 골로 연결한 비야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44분, 안드레이 이니에스타의 스루패스를 비야가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성공시키며 전반에만 두 골을 앞섰고, 후반 30분 비야가 이번 대회 첫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세 번째 골을 터트려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스페인전에서 맥없이 무너진 히딩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용 없이 결과만 놓고 본다면 스페인이 월등했다. 그러나 경기를 분석해보면 결정적일 때 적은 우리 내부에 있었다"면서 "특히 전반전 두 골의 실점 상황은 경험 부족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말했다.이어 "물론 운도 없었다. 후반에 2-1까지 스코어를 줄일 수 있었으나
'무적 함대' 스페인이 히딩크 감독이 버틴 러시아를 물리치고 우승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스페인은 1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의 티볼리 슈타디온에서 벌어진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2008) 본선 조별리그 D조 1차전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다비드 비야(27, 발렌시아)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1의 대승을 거뒀다.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끈 스페인은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루이스 아라고네스 감독(70)이 이끄는 스페인은 비야와 페르난도 토레스(24, 리버풀)를 투 톱에 내세운 4-4-2 전술로 경기에 나섰다. 스페인은 경기 초반 미드필더 싸움에서 우위를 보이며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러시아의 거스 히딩크 감독(62)은 로만 파블류첸코(27,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를 최전방에 배치한 4-5-1 전술로 대응했다. 경기 초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탐색전을 벌이던 스페인은 토레스와 비야의 합작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0분 미드필더에서 패스를 이어 받은 토레스는 수비수와 몸싸움에서 볼을 따낸 뒤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비야에게 패스를 연결, 골을 이끌어냈다. 예선에서 7골을 기록했던 '골잡이'
전국 고교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제41회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가 10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서울광운전자공고와 서울중경고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11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이날 개막전에는 김호복 충주시장을 비롯해 대한축구협회, 충주시축구협회 임원 등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축을 통해 대회 성공을 기원했으며 오는 20일까지 종합운동장, 탄금잔디구장, 예성여고, 충주상고 잔디구장 등 4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고교축구대회에는 전국에서 42개팀 1천2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총 69경기가 펼쳐지며 충북축구를 이끌고 있는 충주상고팀이 대회 개최지의 이점을 살려 전국 최강자의 자리를 노리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특히 충주MBC에서는 12일 오전 11시40분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충주상고와 경기신갈고와의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며 오는 20일 오후 2시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대망의 결승전은 SBS에서 생중계된다.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유치로 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높은 만큼 외지손님을 친절하게 맞이하고 경기장도 자주 찾아줄 것"을 시민들께 당부했다. 한편, 충주시는 외지선수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충주대 운동장을 비롯한 4개 연습구장을 제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