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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6.11 15:04: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던 2002년 한일월드컵 8강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4강 기적을 일궈낸 거스 히딩크 러시아 대표팀 감독이었지만, 또 한번의 마법같은 승리는 없었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티볼리 슈타디온에서 벌어진 스페인과의 유로 2008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스페인의 간판 골잡이 다비드 비야(발렌시아)에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1-4로 완패했다.

스페인은 전반 20분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의 절묘한 패스를 정확히 골로 연결한 비야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44분, 안드레이 이니에스타의 스루패스를 비야가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성공시키며 전반에만 두 골을 앞섰고, 후반 30분 비야가 이번 대회 첫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세 번째 골을 터트려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스페인전에서 맥없이 무너진 히딩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용 없이 결과만 놓고 본다면 스페인이 월등했다. 그러나 경기를 분석해보면 결정적일 때 적은 우리 내부에 있었다"면서 "특히 전반전 두 골의 실점 상황은 경험 부족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운도 없었다. 후반에 2-1까지 스코어를 줄일 수 있었으나 비야에게 세 번째 골을 허용하면서 사실상 경기가 끝났다"며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을 거듭 아쉬워했다.

"스페인전을 통해 한 수 배웠다"는 히딩크 감독은 "아직 두 경기가 남아있고, 선수들에게 완패했지만 털고 일어나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며 "오늘 경기서 실수를 범했으나 좀 더 노력한다면 8강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는, 여전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러시아는 오는 15일 오전 3시45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그리스를 상대로 조별리그 D조 2차전 경기를 치른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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