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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6.21 14:13:5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투르크 전사' 터키가 승부차기 끝에 크로아티아를 물리치고 유로2008 4강에 합류했다.

터키는 21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로2008 본선 토너먼트 8강전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120분간 1-1로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 끝에 3-1 승리를 거뒀다.

A조 마지막 경기에서 체코에게 극적인 승리를 거뒀던 터키는 크로아티아전에서 이번 대회 최고의 명승부를 연출했다.

조별 리그 3전 전승을 기록한 크로아티아는 전반 초반 이비차 올리치(29, 함부르크)를 원 톱에 세우고 좌우에 이반 라키티치(20, 샬케04)와 다리오 스르나(26, 샤크타르)를 배치해 경기에 임했다.

A조 2위로 8강에 진출한 터키는 니하트 카베치(29, 비야레알)-카짐 카짐(22, 페네르바체) 투톱을 앞세워 이에 맞섰다.

두 팀은 전반 초반 치열한 탐색전을 펼치며 경기를 신중히 풀어나갔다. 탐색전 후 먼저 주도권을 잡은 팀은 크로아티아였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19분 루카 모드리치(23, 토트넘)가 올린 크로스를 올리치가 넘어지면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공이 골대 상단을 맞고 나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아쉽게 균형을 깨는데 실패한 크로아티아는 이후에도 활발한 측면 돌파로 터키 수비진을 흔들었다.

크로아티아의 공격을 잘 막아내던 터키는 전반 38분 메메트 토팔이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우세한 경기에도 불구하고 전반을 0-0으로 마친 크로아티아는 후반 들어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11분 2대 1패스를 이어 받은 니코 크라니차르(24, 포츠머스)의 오른발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터키의 수비에 막혀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하던 크로아티아는 후반 38분 스르나의 프리킥마저 뤼스튀 레치베르 골키퍼(35, 베시크타스)의 선방에 걸리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전반에도 득점 없이 비긴 두 팀은 후반 극적인 승부를 연출했다. 크로아티아는 연장 후반 14분 교체 투입된 이반 클라스니치(28, 브레멘)가 모드리치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승리를 챙기는 듯 했다.

하지만, 총공세에 나선 터키는 1분 뒤인 연장 후반 15분, 세미 센투르크(25, 페네르바체)의 허를 찌르는 왼발슛으로 극적인 동점에 성공했다.

터키의 멈추지 않는 기세는 승부차기에서도 발휘됐다. 터키는 3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시킨 반면 크로아티아는 4명의 키커 중 3명이 실축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극적으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한 터키는 오는 26일 전차군단 독일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경기를 치른다.

◇유로2008 본선 8강전 21일 경기결과

터키 1 (0-0 0-0 연장 0-0 1-1 PK 3-1) 1 크로아티아

▲득점= 이반 클라스니치(연장 후 14, 크로아티아), 세미 센투르크(연장 후 15, 터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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