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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6.19 08:43: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거스 히딩크 감독이 또 한번의 마법을 발휘했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가 19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의 티볼리 누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2008) 본선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로만 파블류첸코(27,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 안드레이 아르샤빈(27, 제니트)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러시아는 2승1패 승점 6점으로 스페인(3승, 승점 9점, 1위)에 이어 조 2위를 차지, 지난 1988년 구 소련(USSR)으로 출전한 유로1988 이후 20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하는 기쁨을 누렸다.

전반 초반 탐색전을 펼치던 러시아는 전반 11분 데니스 콜로딘의 슛을 시작으로 공세를 펼쳐갔다.

결국 러시아는 전반 24분 페널티에어리어 내 오른쪽에서 알렉산드르 아뉴코프(26, 제니트)의 패스를 받은 파블류첸코가 오른발슛으로 마무리에 성공, 1-0으로 앞서갔다.

반격에 나선 스웨덴은 노장 스트라이커 헨릭 라르손(36, 헬싱보리)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27, 인테르밀란) 등이 분전했지만 이고를 아킨페예프의 선방에 막혀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전반전을 1-0으로 앞선채 마친 러시아는 후반 5분만에 추가골을 터뜨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러시아는 후반 5분 스웨덴 진영 왼쪽 측면을 돌파하던 유리 지르코프(25, CSKA 모스크바)가 문전 쇄도하던 아르샤빈에게 스루패스를 연결, 이를 아르샤빈이 문전 중앙에서 넘어지며 오른발슛을 성공, 2-0으로 달아났다.

추가실점 이후 집중력이 떨어진 스웨덴은 애써 반격에 나섰지만 오히려 러시아에게 역습찬스를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고 끝내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기세를 올린 러시아는 후반 34분 콘스탄틴 지리아노프(30, 제니트)의 슛이 수비수에 맞고 굴절되며 왼쪽 골포스트를 때리는 등 공격에 더욱 불을 지폈고, 심판의 종료 휘슬과 함께 그라운드에서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한편 같은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EM슈타디온 발츠-지젠하임에서 조 최하위 그리스를 상대한 스페인은 후반 43분 터진 다니엘 구이자(28, 마요르카)의 역전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미 8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에서 후보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스페인은 전반 42분 그리스의 안젤로스 카리스테아스에게 선제골을 허용, 0-1로 뒤진채 전반전을 마쳤다.

반격에 나선 스페인은 후반 16분 루벤 데 라 레드(23, 헤타페)의 골로 1-1 동점에 성공, 이후 파상공세에 나섰고 구이자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3전 전승으로 8강 진출에 성공한 스페인은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에서 C조 2위를 차지한 이탈리아와 4강행 티켓을 다툰다.

◇유로2008 본선 D조 경기결과

러시아 2 (1-0 1-0) 0 스웨덴

▲득점=파블류첸코(전 24분), 아르샤빈(후 5분, 이상 러시아)

스페인 2 (0-1 2-0) 1 그리스

▲득점=데 라 레드(후 16분), 구이자(후 43분, 이상 스페인), 카리스테아스(전 42분, 그리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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