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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대 통합 놓고 한-민주 '이전투구'

한 "충주대 총학생회 매수 의혹"제기
민 "윤 의원, 시민과 지사 폄훼" 비난

  • 웹출고시간2011.06.26 20:27: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주대-철도대 통합 추진과정에서 빚어진 갈등이 지역 정치권의 이전투구식 공방전으로 확산하고 있다.

민주당은 26일 성명을 내고 "윤진식 국회의원은 모 방송사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충주대와 철도대의 통합을 결혼에 비유하면서 '당사자가 서로 좋다고 하고 교육과학기술부와 국토해양부 등 양가 부모들이 합의해 (통합을)추진하는데, 동네 아저씨 몇 명, 친척 몇 명이 반대하고 있다'며 다수의 이익을 위해 통합에 신중해야 한다고 주문하는 충주시민과 이시종 도지사를 폄훼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어 "윤 의원은 충주대의 주인은 학내 관계자이고 교과부와 국토부를 부모라고 치켜세우면서 충주시민을 동네아저씨로 평가절하했지만 지난 50년 동안 충주대와 함께하며 충주대를 아낌없이 지원해온 충주시민이말로 진짜 주인이고 부모란걸 명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그러면서 "철도대에 국비를 퍼주는 대신 충주대가 교명을 포기하고 대규모 정원 감축까지 감내해야만 하는 이유를 윤 의원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한나라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24일 오후 모 방송사가 마련한 충주대-철도대 통합 관련 토론회에서 한 패널이 '민주당 관계자들이 충주대 총학생회장을 상대로 통합반대를 종용하고 회유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며 "관련 의혹을 (우리가)확인해본 결과 민주당 관계자와 현직 민주당 충주시의원이 '통합반대운동을 할 경우 물적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윤 의원의 명예박사학위수여 행사장을 난장판으로 만들자'고 제의하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이어 "(물적 지원 등이)사실이라면 이 지사와 민주당 충북도당, 민주당 충주시의원들이 조직적으로 통합반대운동을 펼쳐 한나라당과 윤 의원을 흠집내고 정치적 이익을 취하기 위한 술수를 부렸다는 의혹이 명백해지는 것"이라며 "그동안 이런저런 구실을 내세워 충주대 통합을 방해하던 이면에 이런 한심하고 후안무치한 작태가 자행됐다는 의혹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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