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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대-철도대 통합 물건너 가나

한나라, 경기도내 4개 국립대→종합대 추진

  • 웹출고시간2010.02.16 19:15:0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주대가 철도대학과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이 철도대학 등 경기도내 4개 국립대학을 통합해 종합대로 승격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충주대가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충주대 등에 따르면 한나라당 경기도당 위원장인 원유철(평택 갑) 의원이 최근 이명박 대통령에게 경기도내 국립대 설립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원유철 의원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안산 경기테크노파크에서 열린 경기도 올해 업무보고 당시 "1천200만 도민이 도내에 국립대가 없어 타 시.도 국립대로 진학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경기도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도내에 4년제 종합국립대학교가 설립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는 것.

특히 원 의원은 종합국립대 신설이 어려울 경우 한경대(안성)와 한국재활복지대(평택), 한국철도대(의왕), 경인교대(안양) 등 4개 국립대를 통합해 종합대로 승격시키는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4개의 기존 국립대를 통합해 종합대학교로 승격시키면 재활복지대는 복지 분야, 철도대는 철도 등 교통분야, 경인교대는 교육분야를 특화한 멀티 캠퍼스 개념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어서 충주대와 통합을 추진하던 철도대학도 포함될 경우 충주대는 '헛물만 켜게됐다'는 것.

또한 종합대학의 대학 본부는 광교신도시 또는 경인교대 인근에 별도 설립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철도대학과 통합을 추진하던 충주대는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충주대의 한 관계자는 "경기도가 4개의 국립대를 포함해 종합대학 개설을 추진중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그동안 철도대학과 통합을 추진해 왔으나 이같은 소식을 듣고 기운이 빠진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철도대와 한경대의 통합을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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