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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4.19 18:08: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김진명이 파헤친 한국사의 비밀

천년의 금서

김진명 지음/ 새움 출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로 잘 알려진 김진명씨가 저술한 '천년의 금서'는 우리나라 역사를 가장 잘 알수 있도록 했다.

조선이라는 이름이 기록상에 처음 등장하는 건 기원전 3세기 무렵이다. 하지만 이 한이라는 국호는 기원전 9세기 무렵의 유력한 기록에 나온다.

그런데도 우리는 일본인들이 그어놓은 금을 한 발짝도 넘어가지 못한 채 우리 고대국가는 고조선이라고만 알고 있다.

대한민국의 한이 어디서 왔느냐고 물으면 삼한이라고 대답하는 게 고작이다. 그러나 이 삼한이 어디서 왔는지는 누구도 알지 못한다.

저자가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의 국호인 한이 어디서 왔을까 하는 의문에 사로잡혀 한이라는 글자를 담고 있는 이 세상의 갖가지 오래된 기록들을 찾아헤매다 윤내현 교수의 중국 문헌에 대한 조언은 큰 도움을 받았다.

기원전 7세기 무렵 편찬된 사서삼경 중의 한 권에서 저자는 우리의 조상 한후(韓侯)라는 왕을 찾아내고 후한의 대학자 왕부가 이 한후를 분명 우리의 조상이라고 확인한 저작과도 만나게 됐다.

우리의 고대사에 고조선보다 훨씬 이전에 존재한 나라의 확고부동한 실체가 등장한다는 내용이다.

살아있는 그대로의 아프리카

아프리카 트렉

알렉상드르 푸생.소냐 푸생 지음/ 백선희 옮김/ 푸르메

신혼부부였던 알렉상드르 푸생과 소냐 푸생은 '있는 그대로'의 아프리카를 체험하기 위해 도보여행을 계획했고, 3년에 걸쳐 '두 발로' 동아프리카대지구대를 따라 걸으며 이를 실행에 옮겼다.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면서 아프리카의 진실에 다가갈 수 있었던 두 사람은 이 책을 통해 자신들이 목격한 아프리카를 진솔한 필치로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살아 있는 그대로의 아프리카를 푸생 부부가 발로 그려낸 지도와 같은 책이다.

아프리카나 트레킹이나 만남에 열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정말 멋진 책이며 저자들과 함께 떠난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잘 씌어졌다.

단순히 기록적인 의미의 걷기도 대단한 일이지만, 이 책은 인간들과의 만남에 초점이 맞춰진 책이다. 생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아프리카에 관한 매우 아름다운 증언이다

아프리카에서 매일매일 생활하는 사람들의 눈으로 묘사된 아프리카를 발견할 수 있고 책에 나오는 모든 일화는 아무리 평범한 일화일지라도 깊은 의미를 감추고 있으며, 무엇이 아프리카인지에 대한 살아 있는 증언들이 너무도 많아 선입견들을 뒤집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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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