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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11.09 16:30:3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행복 기원하는 법정스님의 잠언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법정스님 / 조화로운삶

풍요속의 빈곤, 물질은 풍요로 넘쳐나지만 상대적인 빈곤과 박탈감으로 만족보다는 불만족이 팽배한 현시대를 살아가자면 삶에 지친 스스로를 다독거려 주고 보듬어 주어야 한다.

삶이 피곤하고 힘들어질 때 가까이서 누군가가 위로의 한마디 던져준다면 좋겠지만……. 잔잔하면서도 평온하게 전달되는 메시지를 가까이에 오래도록 두고 자신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면 행복한 삶이 되지 않을까·

이 책은 법정스님이 잠언으로 남긴 말씀을 엮은 책으로 살아 있는 모든 존재들의 행복을 기원하는 글 128편이 수록되어 있다.

금년 3월 스님이 입적하시고 나니 그 깊이가 더해 가는데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길 때마다 가슴 벅차오르는 그 무엇이 자리하게 된다. 무얼까·

··현대인의 불행은 모자람이 아니라 오히려 넘침에 있다. 모자람이 채워지면 고마움을 알지만, 넘침에는 고마움과 만족이 따르지 않는다.··(스스로 행복한 사람 중에서)

··남을 미워하면 저쪽이 미워지는 게 아니라 내 마음이 미워진다. 부정적인 감정이나 미운 생각을 지니고 살아가면, 그 피해자는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이다.··(회심 중에서)

2006년 큰아이로부터 생일선물로 받아 더욱 소중한 책, 외롭고 힘들 때 평온을 찾아주고 행복을 안겨주기에 널리 많은 이들에게 읽혀지기를 바란다.

99세 시인이 전하는 삶의 위로

약해지지 마

시바타 도요 / 지식여행

99세 할머니 시인 시바타 도요가 들려주는 평범하지만 기적 같은 이야기들을 수록한 책이다. 자연스러운 일상, 반복되는 오늘의 소중함을 주옥같은 글로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다. 예전에 미처 깨닫지 못한 시의 아름다움에서 경이로움을 느낀다.

어디 외롭고 힘든 사람이 할머니뿐이랴!

돈 있고, 권력 있고 가질 것 다 가지고 있어서 그럴 듯 해 보이는 사람도 외롭고 힘들긴 마찬가지가 아닐까· 그래서 사람들은 저마다 위안이 필요하지 않을까·

··인생이란 언제라도 지금부터야. 누구에게나 아침은 반드시 찾아와 그러니 약해지지 마··

바람이 유리문을 두드려/ 안으로 들어오게 해 주었지/ 그랬더니 햇살까지 들어와/ 셋이서 수다를 떠네/ ··할머니 혼자서 외롭지 않아···/ 바람과 햇살이 묻길래/··인간은 어차피 다 혼자야.··/ 나는 대답했네.(바람과 햇살과 나 중에서)

제2의 인생을 멋지게 보낼 수 있는 힘을 얻어 더없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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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