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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6.14 14:56:3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창의성과 소통의 기술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박웅현, 강창래 지음 / 알마

<인문학으로 광고하다>는 광고회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인 박웅현의 광고와 삶 이야기를 인터뷰어 강창래가 쓴 책이다. 우연히 보게 된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에서 박웅현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그는 "그녀의 자전거가 내 가슴속으로 들어왔다, 생활의 진심, 진심이 짓는다, 삼성이 만들면 다릅니다,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과학입니다" 하는 유명한 광고를 만든 15초의 광고 예술가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광고인이다.

그러나 그는 처음 들어간 직장에서 3년 가까이 지진아, 왕따 취급을 받으며 하루종일 책만 읽었다고 한다. 동양철학에 심취하고 영어사전을 외우며 밀란 쿤데라, 카뮈, 알랭드 보통, 서양미술사, 토지등의 다양한 책을 읽고 에 나오는 등 책을 많이 읽기로 소문난 사람이기도 하다.

박웅현은 좋은 광고인이 되기 위한 조건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으로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는 것임을 강조하였는데 삶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점, 따뜻하고 올바른 시선이 그의 광고에 스며있다. 여백의 미가 아름다운, 노골적이지 않아서 좋은 광고. 메모광이면서 독서광인 그의 샘솟는 창의성과 소통의 기술은 메모와 독서에서 나온다. "광고는 시대를 읽지 않으면 살아 남을 수 없다, 스펙이 아닌 인문학적 소양을 쌓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창의력을 기르려면 뭘 해야 하냐고 묻는 사람에게 "뭘 하든 안테나를 세우고 잘하면 됩니다" 라고 답한다. 진정한 프로페셔널이고 닮고 싶은 롤모델이다.

드림 레이서를 위한 7가지 이야기

멋지다 열일곱

한창욱 저 / 예담

<멋지다 열일곱>은 바이크 레이서를 좋아하는 고등학교 1학년 재하가 주인공인 성장소설이면서 자기 개발서로 꿈을 향해 도전하는 구체적인 과정을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첫사랑 다연이를 만나기 전까지 재하의 유일한 꿈은 멋진 바이크를 자신의 능력으로 장만하는 것이다. 학교 성적은 바닥이고, 선생님께 인정받지 못하던 재하는 다연이의 독서토론 모임인 '드림 레이스' 가입을 권유받으면서 일곱가지 미션을 수행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진행된다.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일곱가지 미션은 나의 일대기를 적어 보는 것, 중, 단기 계획을 세우는 것, 파워지수를 높이는 것, 시간을 관리하는 것, 인맥을 쌓는 것, 교양을 쌓는 것,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것이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교양을 쌓는 여섯번째 미션으로 '고등학생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100권',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100곡', '세계 100대 미술가', '세계 영화 100선' 등으로 이루어진 목록이다. 공부 하면서 가끔은 책도 읽고, 음악도 듣고, 전시회도 가면 좋겠지. 책의 내용처럼 구체적인 꿈을 위해 미래에 내가 다닐 대학교를 방문하고, 최고급 호텔에서 정식을 먹어 보는 것도 동기유발에 도움이 되겠다.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서로 도와주고, 격려해주는 친구 창수, 태훈과의 우정도 빛이 난다.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아닌 win-win하는 친구가 주변에 있다면 꿈을 향해 노력하는 과정이 덜 힘들겠지. 막연한 꿈을 꾸고 있는 청소년, 성적이 중간 정도의 의지가 약한 청소년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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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인터뷰

[충북일보] ◇취임 두 달이 지났다. 그동안의 소회 말씀해 달라 2016년 국회 저출산고령사화특귀 위원장을 하면서 출산율 제고와 고령화 정책에 집중했다. 지난 6년간 대한민국 인구구조는 역피라미드로 갈 수밖에 없는 흐름이다. 2025년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른 인구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큰 틀에서의 인구미래전략이 필요하다. 취임 후 위원회가 해온 일을 살펴보고 관계부처, 관련 전문가, 지자체, 종교계, 경제단체 등 각계각층과 의견을 나눴는데 아직 연계와 협력이 부족하다. 위원회가 정책을 사전에 제안하고 부처 간 조정 역할을 강화해 인구정책 추진에 매진할 계획이다. ◇인구정책 컨트롤타워로서 위원회의 인구미래전략 비전과 방향은 현재 극심한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구구조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 위원회는 피할 수 없는 초고령사회를 대비하는 '미래 100년 준비'를 시작한다. 인구구조에 영향을 받는 산업, 교육, 국방, 지역 등 전 분야의 준비를 통해 사회구성원 모두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탄탄한 미래를 설계하고자 한다. 인구구조 변화를 완화하기 위해 출산율 제고는 반드시 필요하다. 새해에는 '2023년 응애! 응애! 응애!' 구호를 펼친다. 젊은 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