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경기 혼신의 힘을 다하고 돌아오겠다."24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을 노리는 홍명보호가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에 나서는 남자축구대표팀은 29일 오전 9시2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떠났다. 이날 출국에는 주장 구자철(21. 제주)과 와일드카드 김정우(28, 광주)를 비롯한 국내파 15명과 J리거 김민우(20. 사간도스) 등,16명 만이 오키나와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조영철(21. 니가타)과 김보경(21. 오이타), 김영권(20. FC도쿄) 등 J-리거 3명은 전지훈련지로 합류하고 또 한 명의 와일드카드 박주영(25. AS모나코)은 대회에 임박해 광저우로 곧장 온다.이번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지난해 이집트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8강을 이룬 선수들이 주축이 된 팀이라는 점에서 홍명보 감독(41)의 지도력이 다시 한 번 발휘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더욱이 1986년 서울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이후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는 점과 함께 이들이 2012런던올림픽의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구성된 팀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가 크다.출국에 앞서 홍명보 감독은 "아시
최근 거액의 연봉으로 장기 재계약에 성공한 웨인 루니(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발목 부상 악화로 최소 3주간 결장하게 됐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목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루니가 맨체스터시티와의 더비 경기에 불참하게 됐다"고 밝혔다.맨유는 다음달 11일 오전 5시 맨체스터시티와 격돌할 예정이지만, 회복이 늦어지고 있는 루니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69)은 "처음 부상 소식이 알려졌을 때보다 상태가 나빠진 것 같다"며 "복귀까지 3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더 늦춰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현재 루니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하며 회복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더욱이 맨유는 공격수 마이클 오웬(31)마저 최근 팀 훈련 도중 햄스트링(허벅지 뒷 근육) 부상을 당해 4~5주간 결장하게 된 상황이어서 더욱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공격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맨유는 올 시즌 팀에 합류해 최근 들어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2. 멕시코)의 활약에 기대를 걸게 됐다.맨유는 루니가 결장하
박지성(29·사진)의 최근 부진을 질타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서포터스가 이번엔 태도를 바꿔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거침없는 질주와 환상적인 슛으로 올 시즌 두 번째 골을 터뜨린 박지성을 영웅으로 추대했다.27일(이하 한국시간) 맨유 최대 서포터스 클럽인 ‘레드카페(redcafe.net)’에는 “박지성, 진정 이름 없는 영웅(PARK-A true unsung hero)”이라는 제하의 글이 게재됐다. 글을 작성한 네티즌(Devilfor****)은 “오늘 박지성의 경기력이 매우 좋았다. 그의 힘은 비현실적일 정도였다. 맨유 전력에서 그의 중요함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다른 네티즌들도 “팀 내 다른 윙어들보다 창조적인 공격을 보여줬다(Er****)”거나 “오늘 밤에는 매우 환상적이었다. 가장 가치 있는 골을 보여줬다(Esc****)”고 아낌 없이 칭찬했다. 이 글은 이날 오전 10시 현재 10만건 이상의 조회수와 700건 이상의 댓글이 달릴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이는 박지성의 부진을 질타하며 붉게 물들인 헤어스타일까지 트집 잡았던 지난 21일과 180도 달라진 반응이다. 당시 레드카페 네티즌들은 박지성의 헤어스타일에 대해 “(부진에 따른)…
또다시 이적설에 휘말린 '산소탱크'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칼링컵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까· 맨유가 2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2010~2011 칼링컵 4라운드(16강전)를 치르게 돼 박지성의 활약 여부가 주목을 끌고 있다. 영국의 주간지 '뉴스 오브 더 월드'는 25일 "맨유가 토트넘 핫스퍼의 윙어 가레스 베일(21)을 영입하기 위해 박지성과 마이클 캐릭(29)을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부상에서 회복된 박지성으로서는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독일) 이적설로 홍역을 치른 박지성은 최근 오른쪽 무릎 부상에서 회복돼 21일 부르사스포르(터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C조 3차전에 선발출전, 71분 간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올 시즌 출전시간이 눈에 띄게 줄면서 팀 내 입지는 적잖게 좁아진 상태다. 시즌 초반 고전했던 예년과 비교해 그다지 우려할만한 상황이 아니라는 목소리도 있지만, 부상이 겹치며 활약이 더딘 것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베일은 21일 인테르 밀란(이탈리아)과의 UEFA챔피언스리그 본선 A조 3차전(3-
"서울전에서 이기면 정규리그 우승이 따라줄 것"(박경훈 감독), "제주전은 사실상의 결승전"(넬로 빙가다 감독). 연고 이전 후 첫 리그 정상을 노리는 제주유나이티드와 FC서울이 진검승부를 앞두고 있다. 두 팀은 27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쏘나타 K리그 2010 27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리그가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지만 여전히 우승팀 윤곽은 오리무중이다. 현재 제주가 승점 54(16승6무3패)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서울(17승1무6패. 승점 52)에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는 격차이자 맞대결 승리팀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두 팀은 일찌감치 이 경기를 리그 우승의 마지막 고비로 보고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 예상 외의 선전으로 우승까지 눈 앞에 두고 있는 제주는 모처럼 잡은 기회를 절대로 놓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산전수전 다 겪은 김은중부터 아시안게임 합숙 훈련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던 구자철과 홍정호까지 모두 팀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았다. 팀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좋다. 제주는 최근 9경기에서 7승2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올 시즌 안방에서는 11승3무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구자철
박지성(29)의 오랜 부진에 참다못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현지 서포터들이 난데없이 헤어스타일을 트집 잡기 시작했다.21일(한국시간) 맨유 최대 서포터스 클럽인 ‘레드카페(redcafe.net)’에는 오랜 만에 박지성의 이름이 거론됐다. 박지성은 이날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부르사스포르(터키)와의 2010~2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에서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정작 팬들의 입에 오르내린 것은 경기력이 아닌 헤어스타일이었다.지난 12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국가대표팀 간 친선경기를 위해 일시 귀국했다 머리를 붉게 물들인 그는 이날 맨유 팬들에게 새 헤어스타일을 처음 선보였다. 그러나 맨유 팬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한 네티즌(RedRi****)이 ‘박지성의 머리카락’이라는 제하의 게시글에서 격한 표현으로 비난하자 다른 네티즌들도 이에 가담해 박지성을 깎아내렸다. 이들은 “(부진으로 인한)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한 퍼포먼스(Cu****)”라거나 “아시아계 건달처럼 보인다(RavenB****)”고 비꼬았다.이들 중 일부는 “예전 헤어스타일이 힘의 원천이었다. 과거로 돌아가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유의 주전 공격수 웨인 루니(25)가 언론을 통해 "맨유를 떠나고 싶다"는 뜻을 밝혀 난리다. 맨유는 극구 부인하고 있다. AP통신, 가디언, 텔리그라프 등 주요 외신들은 18일(한국시간) 루니가 "맨유를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현지 언론들은 아내가 임신한 사이 매춘부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이 공개적으로 밝혀지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69)과의 관계가 소원해졌고 이 같은 발언이 나온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루니는 몬테네그로와의 2012년 유럽선수권대회 예선 당시 동료들과의 대화에서 "맨유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새로운 클럽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맨유와의 계약기간이 1년 반 이상 남은 상황에서 나온 루니의 돌발적인 발언으로 맨유는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루니의 발언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후, 맨유는 어불성설이라며 즉각 공식적인 입장을 전했다. 대변인은 "루니가 맨유를 떠나는 것은 넌센스"라며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하지만 루니는 섹스 스캔들 이후 깊은 부진의 늪에 빠졌고 출전기회도 거의 잡지 못하고 있어 여러 가지 추측을 야기하고 있다. 맨유와 루니의 계약 만료는 2012년…
진천군축구협회(회장 김종택)가 올한해 2회 연속 종합우승을 하는 등 도내 축구대회에서 진천군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군축구협회는 지난 제21회 충북도지사기 축구대회(6월26~27일, 옥천군종합운동장) 종합우승에 이어 제12회 충북 축구연합회장기 대회(9~10일. 영동군민운동장)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해 한해에 2번이나 종합우승을 하는 전례에 볼 수 없는 쾌거를 달성했다. 제12회 충북축구연합회장기 대회 결승전에서는 잇따라 청주시와 충주시를 큰 점수차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해 진천군체육 이래 우승기와 우승컵을 한해에 모두 가져와 진천군축구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특히, 2회의 종합우승은 다른 어느 시·군에서도 이루어 보지 못한 아주 소중한 기록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김종택 진천군축구협회장은 "어렵고 바쁜 일정속에서도 혼연일체가 되어 움직여준 협회임원들과 선수들에게 공을 돌린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진천군이 명실공히 최고의 축구강군임이 증명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천군축구협회는 민·군 생활축구 어울림마당 축구대회에서 청년부 준우승, 장년부 3위, 노년부 3위 그리고 제20회 충북문화축제시 노장부가 3위를 하는 등 진천축구가 꾸준하게 성장을 거듭해오고
'블루 드래곤' 이청용(22·볼턴 원더러스)이 시즌 첫 골을 신고하며 소속팀 볼턴 원더러스의 승리에 공헌했다. 이청용은 16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볼턴의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2010~201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85분 동안 종횡무진 활약하며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이청용의 골 덕에 팀도 2-1로 승리했다.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22분 이청용은 페널티박스 외곽 정면에서 오른발로 골문의 빈곳을 노리는 감각적인 슛을 연결해 스토크시티의 골문을 열었다. 시즌 마수걸이 골이자 지난달 12일 아스날FC와의 4라운드에서 시즌 2번째 도움을 기록한 이후 약 한 달여 만에 챙긴 공격 포인트다. 이청용은 이날 골로 시즌 1골 2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에서 4골 6도움(시즌 5골 8도움)의 성적표를 받았다. 이청용은 12일 한일전 풀타임 활약과 장거리 이동으로 피로도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인상적인 공격 포인트로 자신을 믿어준 오웬 코일 감독(44)을 흐뭇하게 했다. 이청용의 활약에 힘입어 볼턴은 8월21일 웨스트햄유나이티드와의 2라운드에서 승리(3-1)를 거둔 이후 리그에서 6경기
무승부로 끝난 한일전에서 나온 한국 선수의 '핸들링' 때문에 일본 온라인 사이트가 들썩이고 있다. 일본 네티즌들은 "심판이 한국 선수의 반칙을 제대로 선언하지 않아 승리를 빼앗았다"고 분노했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90분 동안 득점을 내지 못하고 0-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숙명의 라이벌전답게 치열한 접전으로 펼쳐졌다. 이 와중에 한국팀 골문 앞에서 연출된 한 상황이 일본 네티즌의 심기를 건드렸다. 후반 31분 일본에 역습을 내준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크로스를 시도한 마쓰이 다이스케의 공이 최효진의 오른팔에 맞은 것. 주심은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해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이 같은 상황을 실시간으로 접한 일본 네티즌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여 "완벽한 오심"이라며 억울함을 토해냈다. 패널티킥이 선언됐다면 경기 결과가 달라졌을 거라는 반응이었다. 경기가 끝난 직후 각종 일본 커뮤니티에는 "핸들링 반칙이 분명한데 심판이 그냥 지나쳤다" "심판이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등 의견이 쏟아졌다. 일본 네티즌들은 최효진 손에 공이 맞는 순간을 캡처해 각종 커뮤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통산 73번째 한일전. 승부의 키는 미드필드 장악에 달렸다. 이청용(22·볼턴)과 가가와 신지(21·도르트문트)의 맞대결이 주목을 받는 이유다. 박지성(29·맨유)과 혼다 게이스케(24·CSKA모스크바)라는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 못지 않다. 차세대 에이스 이청용과 가가와는 양국의 실질적인 키 플레이어로 통한다. 공격의 핵심이다. 저돌적인 돌파로 상대 수비진을 교란하고 정확한 패스로 동료들의 찬스를 창조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수준급 골 결정력도 겸비했다. 최근 컨디션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점도 닮은꼴이다. 이청용은 남아공월드컵을 경험한 후, 한층 여유를 찾으며 성숙해졌다. 대표팀에서는 물론 소속팀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공격의 대부분이 이청용을 거쳐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7살이던 2006년 J-리그 세레소 오사카에 입단한 가가와는 남아공월드컵 출전에는 실패했지만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진출해 시즌 10경기에서 6골을 터뜨려 일본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8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 일본의 1-0 승리에 일조했다. 세
"일본과의 경기가 부진 탈출의 시작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캡틴'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한일전 승리와 함께 자신의 부진탈출을 선언했다. 박지성은 7일 오전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K-리거들이 주말 경기를 앞두고 있어 이번에는 이영표(33·알 힐랄)와 곽태휘(29·교토상가)를 제외한 해외파 선수 9명만이 파주NFC를 찾았다. 귀국 후 붉게 물들인 머리와 함께 밝은 표정으로 나타난 박지성은 "한일전은 다른 평가전과는 분명히 다른 경기다·일반적인 평가전 이상의 경기가 될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조광래 감독(56)이 박지성의 위치 이동을 이번 한일전의 필승카드로 세웠다는 점에서 선수 본인의 각오가 궁금했다· 특히, 일본과의 경기에서는 언제나 미드필드 싸움이 승패를 갈랐다는 점에서 박지성의 중앙 이동은 화제일 수밖에 없다. 박지성은 "나는 대표팀 선수 가운데 한 명일뿐이다·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주어진 역할에 충실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드필드에서의 싸움보다는 그라운드에서 뛰는 11명이 얼마나 조직적으로 경기하느냐가 중요하다"며 "내게 공격적인 역할이 주어진다면 골이나 도움을 노려야겠지만, 아무래도 팀 승리가
한국축구대표팀의 조광래 감독(56)이 73번째 한일전에 대한 분명한 목표를 제시했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경기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이날은 주말 경기를 앞두고 있는 K-리거와 소속 팀 일정상 귀국이 늦은 이영표(33·알 힐랄), 곽태휘(29·교토상가)를 제외한 해외파 9명이 우선 소집됐다. 대표팀 감독 취임 후 맞는 세 번째 상대가 '숙적' 일본이지만, 조 감독에게는 특유의 여유가 흘러 넘쳤다. 조 감독은 "선수시절부터 많이 경기했지만 일본은 긴장이 되는 동시에 재미있는 상대"라며 "국민들이 재미를 느끼며 경기를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미드필드 지역에서 어느 팀이 주도권을 잡느냐에 따라 승패가 나뉠 것"이라고 전망한 그는 "미드필드 지역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포지션의 변화가 있다"고 밝혔다. "미드필드 싸움에서는 절대 지지 않겠다"고 선언한 조 감독이 꺼내든 카드는 크게 두 가지다. '캡틴'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포지션 이동과 최후방 수비수 3명 가운데 중앙 선수의 선행 수비가 조 감독이 선택한 일본전 필승 해법이다. 박지성을 측면이 아닌 중앙미드필더로 세워 순간
아시아 정벌에 나선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이 강호 이란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4일 오후 3시30분(한국시간) 중국 치보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선수권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지동원(19·전남)과 정승용(19·서울)의 연속골로 이란을 2-0으로 제압했다. 2004년 이후 6년 만에 정상을 노리는 한국은 난적 이란을 손쉽게 따돌리면서 우승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올 시즌 K-리그 신인왕로 꼽히는 지동원은 감각적인 선제 결승골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경기 초반은 이란의 분위기로 흘러갔다. 이란은 시작과 함께 밀라드 가리비가 크로스바를 맞추는 등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수세에 몰리던 한국은 전반 6분 김경중(19·전남)의 중거리슛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전반 39분 지동원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공을 잡은 지동원은 훼이크 동작으로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린 뒤 강력한 왼발 땅볼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유연함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전반을 앞선 채 마친 한국은 후반 9분 만에 추가골을 터뜨렸다. 서울의 유망주 정승용이 그 주인공. 정승용은…
한일전을 앞둔 선수들은 모두 달랐지만 필승의 각오는 같았다.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22·볼턴 원더러스) 등 5명의 태극전사들은 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제히 귀국했다. 오는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일찌감치 귀국한 이들은 비장한 표정으로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일본과의 경기는 조광래 감독(55) 부임 후 국가대표팀이 치르는 세 번째 경기지만, 지난 달 안방에서 치른 이란과의 경기에서 아쉬운 0-1 패배를 당했다는 점에서 승리를 놓칠 수 없는 경기다. 더욱이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갖는 국가대표 경기가 '숙적' 일본과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할 이들에게는 충분한 동기부여가 됐다. 이날 입국한 5명의 해외파 가운데 두 번째로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이청용은 "월드컵 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만큼 부상 없이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소속 팀뿐 아니라 국가대표팀에서도 가장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이청용은 "일본은 좋은 선수들이 많은 팀"이라며 "그렇지만 우리가 더 훌륭한 팀이다. 충분히 이
여자축구대표팀의 잇따른 쾌거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부천시가 6개월밖에 안된 신생팀을 해체하기로 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29일 경기도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 3월 창단된 부천시 시설관리공단 여자축구팀과 관련해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연말 해체를 잠정 결정했다. 축구단 급여 등 24억여 원이 들어갈 내년도 예산부족으로 여자축구단의 유지가 어렵다는 게 부천시 관계자의 설명이다.시 관계자는 "시설관리공단에서 스폰서 등의 자체 재원 조달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는데 그것이 쉽지 않아 시에서 모든 예산을 지원하게 됐다"면서 "금년 예산인 10억 원 지원도 힘들었는데 재정이 안 좋은 상황에서 내년도 예산까지 투입할 수 없어 해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하지만 20세 이하 여자축구 월드컵 4강 신화에 이어 17세 여자축구단의 우승까지 척박한 여자축구가 발전 일로를 걷고 있는 과정에서 이러한 결정이 나와 축구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한 네티즌은 축구 관련 인터넷 카페를 통해 "안그래도 국내에 팀이 한정돼 있어 갈 곳이 마땅치 않은데 한 팀이 더 생겨도 모자랄판에 팀이 없어진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또다른 네티즌은 "남자축구에 비해 열악한 여자축구에 대한 지원책이 마
일명 '멍청한 골키퍼'로 유명세를 탄 모로코의 칼리드 아스크리 골키퍼가 또 다시 폭소만발의 상황을 연출해 전 세계인의 시선을 집중 시켰다.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에는 ‘칼리드 아스크리-역사상 가장 멍청한 골키퍼’란 제목으로 한 편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칼리드가 전반 40분 경 자신의 실수로 골을 허용하자 경기도중 갑자기 유니폼 상의를 탈의한 뒤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그는 돌발행동을 만류하는 동료 선수들의 노력에도 불구, 그대로 경기장을 빠져나가며 소속팀을 비롯한 관중들을 경악케했다.이같은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얼마나 창피했으면 저랬을까" "그런데 경기 도중 웃통벗고 뛰어나가는게 더 창피하다" "멍청한건지 순진한건지 ㅋㅋ"라는 등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다.한편, 칼리드는 최근 패널티 킥을 막은 뒤 기쁨의 세리머니를 하는 동안 백스핀이 걸린 공이 골대로 빨려 들어가는 상황을 연출해 '멍청한 골키퍼'로 알려지게됐다.
한국 축구 사상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에서 처음 정상에 오른 17세 이하(U-17) 여자대표팀이 금의환향한다. 최덕주 감독(50)을 비롯한 선수단은 27일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출발, 미국 워싱턴을 경유해 28일 오후 4시5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개선한다. 선수단은 공항에서 간단한 기자회견을 가진 뒤,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로 이동해 하루 휴식을 취한다. 이튿날인 29일 낮 12시에는 청와대 주최 오찬에 참석해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한다. 선수단은 청와대 방문을 마친 뒤, 오후 3시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로 이동해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조중연)가 주관하는 해단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치게 된다. U-17 여자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남아공(3-1), 멕시코(4-1)를 연파하며 8강에 진출했고, 나이지리아와 연장접전 끝에 6-5로 승리해 4강행을 달성했다. 또한, 당초의 예상을 뚫고 스페인을 2-1로 제압해 사상 최초의 FIFA 주관대회 결승행에 성공했고, '숙적'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120분 간 혈투 끝에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공격수 여민지(17·함안대산고)는 8골을 넣어…
조광래호가 '숙적' 일본과의 맞대결에 해외파를 총동원한 최상의 전력으로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오는 10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일정기전에 포함시킬 해외파 11명의 소집 협조공문을 각 구단에 보낸다"고 밝혔다. 소집 협조공문에 포함된 선수는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 (22·볼턴 원더러스), 박주영(25·AS모나코), 기성용(21), 차두리(30·이상 셀틱), 이영표(33·알 힐랄), 이정수(30·알 사드), 조용형(27·알 라얀), 김영권(20·FC도쿄), 곽태휘(29·교토상가), 조영철(21·알비렉스 니가타) 등이다. 지난 7일 이란전에 출전했던 박주호(23·주빌로 이와타), 김보경(21·오이타 트리니타), 석현준(19·아약스)은 제외됐다. 소집 협조공문을 받게 되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합류에는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이청용과 박주영은 각각 팀의 공격 주축으로 올 시즌 리그 대부분의 경기에 출전하고 있으며, 차두리도 입단 첫 시즌에도 불구하고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에 빠르게 적응하며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박지성은 최근 팀 동료 안토니오 발렌시아(24)와 라이언 긱스(37)의
한국이 사상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에서 정상을 밟았다. 한국 17세 이하(U-17) 여자 청소년대표팀은 ‘숙적’ 일본을 꺾고 첫 월드컵 우승트로피에 입맞춤하며 남자 성인대표팀도 쉽게 넘보지 못했던 금자탑을 쌓았다.한국은 26일(한국시각) 트리니다드토바고 포트오브스페인 하슬리크로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년 FIFA U-17 여자청소년월드컵 결승전에서 일본과 연장전까지 3대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대4로 승리하며 우승했다.이로써 한국은 1983년 멕시코 U-20월드컵과 2002년 한·일월드컵(이상 남자)에서 각각 4위, 지난달 U-20여자월드컵에서 3위에 오른 뒤 네 번째 4강 도전 만에 역대 최고 성적을 배출했다. 간판 스트라이커 여민지(대산고)가 8골로 득점왕과 최우수선수상(MVP)을 석권하는 겹경사까지 맞았다.한국과 일본은 라이벌답게 연장 전·후반 120분 간 6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이며 명승부를 보여줬다. 첫 골문은 한국이 열었다. 전반 6분 이정은(대산고)은 오른발 슛으로 일본 골문 오른쪽 구석을 열어 선제골을 뽑아냈다.일본이 전반 11분 나오모토 히카루의 왼발 슛과 전반 17분 다나카 요코의 오른발 슛으로 잇따라 우리
여민지(17·함안대산고)가 전세계 또래들 가운데 최고의 축구선수로 등극했다. 최덕주 감독(50)이 이끄는 한국 U-17 여자축구대표팀은 26일 오전 7시(한국시간) 트리니다드 토바고 포트 오브 스페인에서 열린 일본과의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U-17 월드컵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FIFA 주관대회 우승을 이뤄낸 여자 U-17 축구대표팀은 여민지를 앞세운 공격축구가 일품이다. 자신의 맹활약으로 한국의 첫 우승이 이뤄진 이번 대회를 통해 확실히 자신의 이름을 알린 여민지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와 득점왕(8골)까지 모두 차지하며 단숨에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지금까지 한국 선수가 FIFA 주관대회 득점왕에 오른 경우는 단 한 차례도 없다. 지난 달 끝난 U-19 여자월드컵에서 8골을 기록한 지소연(19. 한양여대)이 2위에 오른 것이 최고다. 그러나, 불과 두 달 만에 여민지가 득점왕에 오르며 한국 축구사에 새로운 획을 깊고 굵게 그었다. 여민지는 이미 탈락한 키라 말리노프스키(독일·7골)에게 1골 앞서 이 부문 단독 1위에 올라 있었다. 다른 경쟁자인 요코야마 쿠미(6골·일본)와 김금정(5골·북한)과도
17세 이하(U-17) 여자축구대표팀이 한국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덕주 감독(50)이 이끄는 한국 여자 U-17 축구대표팀은 22일 오전 5시(한국시간)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코우바 아토 볼든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U-17 월드컵 준결승에서 여민지(17·함안대산고), 주수진(17·현대정보과학고)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U-17 대표팀은 한국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남녀 성인대표팀을 모두 포함해 단연 최고 성적이다. 여민지는 0-1로 뒤지던 전반 24분 동점골을 터뜨려 8골째를 기록, 이번 대회 득점부문 단독 선두를 더욱 굳건히 지켰다. 여민지의 동점골을 발판 삼은 한국은 전반 39분 상대 수비진의 실책성 플레이를 틈타 주수진이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 나온 역습이 효과적이었다. 초반 분위기는 짧은 패스플레이를 앞세워 점유율 축구를 구사한 스페인이 가져갔다. 한국은 간간이 역습을 노릴 뿐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볼 점유율에서 3-7 정도로 완전히 밀
'산소탱크'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스컨소프 유나이티드와의 칼링컵 3라운드(32강)에서 1골2도움을 폭발시켰다. 박지성은 23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간) 글랜포드 파크에서 열린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스컨소프와의 칼링컵 3라운드에 선발출전, 팀이 3-1로 앞서고 있던 후반 9분 통렬한 오른발 골을 터뜨렸다. 첫 골 외에도 박지성은 1-1 동점이던 전반 36분에는 크리스 스몰링의 골을 도우면서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후반 26분 강력한 슈팅으로 마이클 오웬의 득점에도 기여했다. 자신의 임무를 100% 소화해낸 박지성은 후반 28분 베베에게 바통을 넘기면서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이날 전까지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침묵했던 박지성은 시즌 5경기 만에 골과 도움을 모두 기록하면서 큰 자신감을 얻게 됐다. 맨유는 박지성의 맹활약 속에 스컨소프에게 5-2로 대승하면서 4라운드(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맨유는 챔피언십 중하위권에 그치고 있는 스컨소프전에 스몰링을 비롯해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페데리코 마케다 등 신예들을 섞은 1.5군으로 나섰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지휘봉을 마이크 펠란 수석코치
기성용(21·셀틱)이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기성용은 2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10~2011시즌 스코틀랜드 CIS 인셔런스컵 3라운드에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6-0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초반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듯한 인상을 남긴 기성용은 모처럼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기성용은 조 레들리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췄다. 경기 조율은 물론 세트 피스에서의 킥을 담당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경기 초반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시도한 오른발 프리킥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 기회를 놓친 기성용은 전반 17분 예리한 코너킥으로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의 골에 기여했다. 기성용의 패스가 빛을 발한 것은 전반 37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을 잡은 기성용은 최전방으로 정확한 패스를 연결해줬고 이를 잡은 사마라스가 골을 성공시켜 올 시즌 첫 도움을 신고했다. 기성용은 후반 들어서도 부단히 움직이며 닐 레논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기성용의 도움과 사마라스의 해트트릭에 힘입은 셀틱은 여유있게 4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편, 차두리는 교체명단에서 빠진 채 휴식을 취
지적장애를 갖고 있는 청소년들이 한 축구 지도자의 열성적인 지도와 '하면 된다'는 일념으로 땀을 흘린결과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감격이 되고 있다.지난번 대전에서 열린 제 30회전국 장애인 체육대회에서 충주시 산척면 영덕리 독동마을 사회복지법인 마리스타의 집 축구선수 14명, 청주 출신 4명으로 선수단을 이룬 충북대표팀은 경남을 7대1, 인천을 5대1, 준결승에서 대전을 3대0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광주팀과 접전끝에 1대1로 비겼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13번째 키커까지 가는 피말리는 접전끝에 골키퍼 유용남 선수(22·청소년대표)가 광주팀 13번째 키커의 슛을 막아내고, 본인이 직접 13번째 키커가 되어 골을 성공시켜 우승을 차지했다.이날 우승이 확정되자 선수들은 물론 그동안 무보수 명예직으로 축구부를 지도했던 지용국 감독(51·충주 유소년축구단 감독)과 시설 지도자 곽병국 선생(30)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얼싸안고 뒹굴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사회복지법인 마리스타의 집(원장 이용철)은 지난2004년 개원했는데 지적장애 1급 3명을 포함, 2~3급 53명이 생활하며, 공동작업장을 갖추고 사회적응 훈련을 하는 곳이다.마리스타의 집 축구부는 지난2007년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