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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10.26 15:55: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서울전에서 이기면 정규리그 우승이 따라줄 것"(박경훈 감독), "제주전은 사실상의 결승전"(넬로 빙가다 감독). 연고 이전 후 첫 리그 정상을 노리는 제주유나이티드와 FC서울이 진검승부를 앞두고 있다. 두 팀은 27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쏘나타 K리그 2010 27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리그가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지만 여전히 우승팀 윤곽은 오리무중이다. 현재 제주가 승점 54(16승6무3패)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서울(17승1무6패. 승점 52)에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는 격차이자 맞대결 승리팀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두 팀은 일찌감치 이 경기를 리그 우승의 마지막 고비로 보고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

예상 외의 선전으로 우승까지 눈 앞에 두고 있는 제주는 모처럼 잡은 기회를 절대로 놓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산전수전 다 겪은 김은중부터 아시안게임 합숙 훈련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던 구자철과 홍정호까지 모두 팀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았다.

팀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좋다. 제주는 최근 9경기에서 7승2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올 시즌 안방에서는 11승3무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구자철과 홍정호가 함께 뛸 수 있는 마지막 리그 경기이기에 패할 경우 1위 자리를 지키기 어렵다는 절실함을 가지고 있다.

김은중은 "우승 욕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욕심이 마음을 지배하는 순간 우리가 해야할 것을 잊어버린다"며 "최선을 다할 뿐이다. 매 경기 결승이라는 생각으로 준비를 잘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맞서는 서울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서울은 최근 3년 간 제주와의 경기에서 5승1무로 압도적인 우위를 지켜왔다.

서울은 데얀, 정조국, 이승렬로 구성된 공격진부터 김진규, 박용호가 주축이 된 수비진까지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스쿼드를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주장 현영민과 부상 중인 수비수 아디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가 유일한 고민거리다.

부임 첫 해 리그와 컵대회 동반 우승을 노리는 넬로 빙가다 감독은 "제주전은 리그 1위에 한 발짝 갈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사실상의 결승전"이라며 "경기에 앞서 많은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경기장에서 승리하는 모습으로 각오를 대신하고 싶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주장 박용호는 "사실상 결승전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의 중요성에 대해 나 뿐만 아니라 팀원 모두가 잘 알고 있는 만큼 반드시 이긴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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