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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10.30 04:45: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매 경기 혼신의 힘을 다하고 돌아오겠다."

24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을 노리는 홍명보호가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에 나서는 남자축구대표팀은 29일 오전 9시2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떠났다.

이날 출국에는 주장 구자철(21. 제주)과 와일드카드 김정우(28, 광주)를 비롯한 국내파 15명과 J리거 김민우(20. 사간도스) 등,16명 만이 오키나와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조영철(21. 니가타)과 김보경(21. 오이타), 김영권(20. FC도쿄) 등 J-리거 3명은 전지훈련지로 합류하고 또 한 명의 와일드카드 박주영(25. AS모나코)은 대회에 임박해 광저우로 곧장 온다.

이번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지난해 이집트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8강을 이룬 선수들이 주축이 된 팀이라는 점에서 홍명보 감독(41)의 지도력이 다시 한 번 발휘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더욱이 1986년 서울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이후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는 점과 함께 이들이 2012런던올림픽의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구성된 팀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가 크다.

출국에 앞서 홍명보 감독은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축구대표팀이 가장 먼저 떠나게 됐다. 지난 24년간 금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에도 금메달을 얻지 못할 수 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한 그는 "그렇지만 목표를 위해 매 경기 혼신의 힘을 다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분명한 목표를 잊지 않았다.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의 중점은 선수들의 피로 회복과 조직적인 세트플레이 강화, 실제 경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술의 구체적인 완성까지 총 3단계에 맞춰져 있다.

홍 감독은 "선수들에게 처음부터 긍정적인 생각을 강조해왔다. 우리가 즐거워야 보는 이들도 즐겁다는 생각으로 연습을 계속해왔다"며 "결과를 위한 과정도 중요한 만큼 매 순간 선수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시아에서 열리는 모든 대회에서 해 온 것처럼 중동국가들은 한국을 위협하는 가장 큰 적이라는 평가다.

이를 잘 알고 있는 홍 감독은 "결선에 올라가면 중요한 순간에 꼭 중동 팀을 만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금메달을 위해서는 반드시 중동 팀을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 20명의 한정된 인원으로 최대 7경기를 치러야 하는 것이 홍 감독에게는 또 하나의 부담이었다.

그는 "경고나 부상 등 예상치 못한 경우에 대한 대비를 해왔다. 각 포지션 별로 최고의 선수들을 뽑은데다가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들도 있는 만큼 자신있다"고 다시 한 번 자신의 각오를 다졌다.

이들을 배웅 나온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은 "코칭스태프를 따라 부담을 갖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며 긴 여정에 나서는 선수들을 격려했다.

일본 오키나와로 전지훈련을 떠난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막바지 담금질을 위한 전지훈련을 갖고 난 뒤 다음 달 5일 광저우에 입성하며, 조별리그 C조에서 북한(11월 8일), 요르단(10일), 팔레스타인(13일)을 차례로 상대한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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