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SPO(The International Brain HSP Olympiad) 조직위원회가 어린이를 위한 두뇌계발교육서 ‘뇌에게 물어봐’를 출간했다.이 책은 캐릭터인 ‘뇌동이’가 등장해 100% 두뇌활용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어린이들이 억지로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즐겁게 학습하는 두뇌환경을 만드는 방법과 뇌기능을 높일 수 있는 뇌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따라하며 배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또 지난 2005년 4월 서울에서 처음으로 창설돼 매년 전 세계 8개국, 5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두뇌올림픽 ‘국제브레인HSP올림피아드’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근대 올림픽이 스포츠 경기를 통해 인간이 가진 육체의 한계에 도전해 왔다면 국제브레인HSP올림피아드는 뇌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통해 두뇌의 활용과 계발 능력을 보이는 두뇌올림피아드로, 두뇌리더 양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두뇌 능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여기서 HSP는 뇌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고등감각인지능력이다.뇌는 일반적으로 시각, 청각, 미각, 촉각, 후각의 다섯 가지 감각으로 외부의 정보를 받아들인다. HSP는 다섯 가지 감각이외도 쉽게 인지하기 어려운
딸에게 보내는 엄마의 러브레터베스트셀러에 자주 오르는 공지영이란 작가는 꽤 유명한 스타작가로 몇 해 전 개봉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란 영화의 원작 소설가이기도 하다. 이 책의 서명은 독자의 감성을 잡아끈다.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인생이란 길고 긴 여정을 살아내면서 누군가에게 이토록 아낌없는 응원의 말을 들을 수 있다는 것, 그건 정말 행운이다. 너무 힘들어서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을 때, 누군가에게 이 말을 듣게 된다면 그 후의 인생이 지금보다 힘들지라도 우리는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엄마가 딸에게 보내는 열렬한 러브레터이자 사랑 '그 자체' 혹은 어떤 일이 있어도 딸을 지지하겠다는 엄마의 응원가다. 수영을 하러 가야겠다는 본인의 소소한 일상을 말하면서도 딸에게 자신이 살아온 인생에 비추어 삶을 이야기한다. 치열하게 인생을 살아온 '어른'들은 살면서 느꼈을 자신의 모자란 부분, 잘못된 판단들을 후에 오는 누군가가 또다시 반복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것이 사랑하는 딸에게 똑같이 반복될 문제라면 더욱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옆에서 도와주고 싶다. 하지만 공지영이란 엄마는 자신의 해결 방법을 자식에게 강요하지는 않
암으로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50대 화백이 더 이상 작품 활동을 하지 못하자 대신해 쓴 병상일기가 제자들에 의해 책으로 출간돼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건국대 회화과 교수로 재직 중인 배성환(50)교수는 3년 전 허리가 아파 병원을 찾았다가 전립선암이라는 판정을 받고 네 번의 수술과 함께 지금은 항암치료와 호르몬치료 등 힘든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투병생활을 하면서도 그림에 대한 열정으로 작품 활동을 계속했으나 도저히 힘에 부쳐 작품 활동을 더 이상 하지 못하자 붓 대신 펜을 들어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평소 제자들에게 존경을 받아오던 배 교수의 이러한 투병생활을 안타까워하던 제자들은 그가 2년 정도 쓴 일기를 모아 '화실일기'라는 책으로 만들어 발간했다. 특히 이 책에는 배 교수가 경기도 용인의 자택에서 투병생활을 하며 느낀 일상생활과 그의 미술에 대한 열정, 철학, 고뇌가 그대로 녹아 들어있다. 배 교수는 오는 4일부터 26일까지 충주 OS갤러리(관장 이경영)에서 개인전을 계획하고 있으며 4일 오후 3시 열리는 개관식에서는 제자들에 의해 발간된 ‘화실일기’도 선보일 예정이다. 배 교수의 개인전에는 그가 지금까지 해왔던 오랜 시간 단련된 사실적인 묘사에
하얀 거짓말은 예의를 차리기 위해, 다른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해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제대로 된 어른이라면 결혼식장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를 보면서 “커다란 만두 같네요”라고 말하지 않는다. 신랑에게 “신부가 미인이니, 행복하게 살아라”고 말할 줄 안다.같은 상황에서도 “저는 양이 아주 작아서, 많이 못 먹어요”라며 조금만 먹고 다른 음식을 고르는 사람이 있다. 고급 수준의 하얀 거짓말쟁이는 억지로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 위기를 탈출한다. 이왕 하얀 거짓말을 해야 한다면, 고급 수준의 거짓말을 하도록 노력하자. 이때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화술과 대인관계, 예절에 대한 책이다. 그런데 이런 책은 기술을 익히기 전에 남을 위하는 마음부터 갖춰야 함을 강조한다. 이 점을 잊지 말아야 실생활에서도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거짓말의 심리학’ 중에서)마음의 비밀을 일러주는 자기계발형 인문 교양서 ‘무삭제 심리학’이 출간됐다.이 책은 서강대 평생교육원에서 인지심리학을 강의하고 있는 이남석씨가 실생활과 밀접한 내용으로 독자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킬 심리 이야기를 담고 있다. 왜 우리나라에서만 소복 입은 귀신을 보는지,…
종횡무진 독서 오디세이 문학평론가 김갑수의 자유롭게 써 내려간 독서서평과 자유로운 영혼을 추구하는 문화비평이 수필 형식으로 담겨져 있는 글이「나의 레종데르트」이다. 저자는 단 한번 주어진 우리 삶이 일정한 규격대로 진행되어지는 것을 못 견뎌하며, 삶에도 불행에도 정해진 틀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의 자유로운 사고는 음악과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토론자로 라디오 텔레비전 등 각종 매체에 등장하여 이슈를 던지고 있다. '단지 즐거움을 위해 독서물들 사이를 헤집고 다니며 한 인생을 살아가도 괜찮지 않은가'하고 생각하는 저자의 다양한 독서 결과와 문화에 대한 인식을 역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수필처럼 써내려간 글을 읽으며, 독자가 읽은 책을 발견해내고 저자의 서평과 독자자신의 독서느낌을 비교해보는 재미도 괜찮을 것 같다. 삶의 존재이유(레종데르트)를 음악감상과 독서에 두고 살아온 사람답게 폭 넓은 독서와 이에 대한 개성적인 독특한 견해와 해석, 해박한 음악지식이 흥미롭다. 삶에도 행복에도 또한 불행에도 정형은 없다는 저자의 자유롭고 솔직한 서평과 문화해석은 아름답고 퇴폐적이며 매력적이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의 의미「상실의 시대」(노르웨이의 숲)는…
소설가 정영문씨가 죽음과 구원 등 인간 본연의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 든 소설집 ‘목신의 어떤 오후’를 펴냈다.한국문학에서 매우 독특한 영역을 가진 작가로 알려진 정씨는 이 책에서 작가 특유의 문체로 죽음과 구원, 존재의 퇴조 등 인간 본연의 문제를 다룬 10편의 소설을 선보인다. 이 책은 소설 속 인물들이 끊임없이 중얼거리는 것이 특징적이다. 그들의 독백은 작가가 되었다가 다시 소설 속 인물의 것이 되기도 하며 전혀 다른 누군가의 음성이 되기도 한다. 희망도 욕망도 없이 최소한의 삶만을 유지하며 오히려 즐거워 보이는 소설 속 인물들. 정씨는 이들의 낮은 중얼거림을 천천히 뒤따라가는 형식으로 그려낸다. 책 제목이자 부제이기도 한 ‘목신의 어떤 오후’는 세 사람이 호숫가의 공터에 소풍을 나온 것에서 시작된다. 파이프 담배를 문 그, 그의 사촌인 그녀, 그리고 그녀와 함께 살고 있는 나. 마치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들처럼 둘러앉아 얘기를 나누는 세 인물들. 그들은 각자 아버지와 어린 시절 연인과의 사랑과 현재의 삶 등 익숙한 것들에 대해 반복적으로 얘기한다. 이 책은 모두 10편의 소설을 담고 있는데 세 편의 연작소설인 ‘동물들의 권태와 분노의 노래’는 작가…
나의 미래이고 싶다동화작가이면서 삽화가, 원예가인 아흔 살이 넘은 할머니 타샤. 첫 페이지를 여니 마치 19세기의 우아한 드레스를 입은 듯한 타샤와 손에 든 빠알간 튤립, 노오란 수선화, 보랏빛 제비꽃의 아름다운 풍경이 한 폭의 그림 같다. 꽃을 잘 가꾸는 것만으로도 축복인데 그림그리기와 글쓰기까지 겸비한 타샤. “세상에서 가장 부지런한 영혼, 맑은 영혼”이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정원의 빠알간 돌능금나무가 눈부시다. 그 아래 피어있는 수선화와 앵초, 작약, 나리, 패랭이꽃도 참으로 매혹적이다. 파스텔빛 진달래 꽃밭, 보랏빛 층층이 부채꽃, 나무 딸기색의 양귀비, 폭탄 모양의 작약. 열정의 장미. 일년 중 가장 아름답다는 6월의 타샤 정원에 가고 싶다. 책을 읽는 동안 참 행복했다. 타샤를 통해 미래의 내 모습을 그려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졌다. 사방이 커다란 창에 눈부시게 하얀 담으로 둘러싼 소박한 주택, 잘 정돈된 초록빛 잔디, 매실나무, 빠알간 돌능금나무, 노란 수선화, 보랏빛 아이리스, 장미, 튤립을 심고 아늑한 흔들의자가 있는 풍경. 생각만으로도 벅차오른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외면했던 또 다른 일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 타샤, 나의 미래이고 싶다.…
한국문인협회 중부권 문인협회(회장 유병택)가 문학인 교류와 문학활동 벤치마킹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부권문인협회는 지난해 8월 증평.진천.괴산.음성 등 충북 중부권 4개 지역 문인협회 모임으로 결성, 아직 초기단계지만 그 취지에 도내 문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부권문인협회는 분기마다 각 지역을 순회하며 만남을 갖고 있다. 중부권문인협회는 각 협회 행사에 참석해 상호 친목을 다지는 것은 물론 각 협회 사업과 행사진행 등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한 문학 발전을 도모하기도 한다. 지난 17일 오후 진천군 진천읍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모임에서는 앞으로 참석자 범위를 기존 각 협회 회장.직전회장.사무국장 외에 부회장까지 확대키로 했다. 또 이날 모임에서는 진천의 도자기 시화전, 음성의 지역 내 순회시화전 등이 벤치마킹 대상으로 관심을 끌었다. 유병택 중부권문인협회장은 “각 지역을 순회 방문하면서 그 지역의 장점을 배울 수 있고 폭넓은 문학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석문 음성문인협회장도 “중부권문인협회가 문협의 위상을 높이고 있고 상호 벤치마킹의 자양분으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4개 지역 문인협회의 만남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진천
그럼에도 작가들 개개인의 전문적인 연구가 부족한 게 현실이었다. 어떤 작가는 월북해 이데올로기에 묻혀 가려졌고, 어떤 작가는 빨치산활동하다 현장에서 사살돼 자료가 없고, 어떤 작가는 작품성이 낮다고 연구자들에게 외면당하고, 어떤 작가는 친일작가라, 어떤 작가는 후대 평론가들의 무관심 때문에 외면당했다. 그 이유는 분분하지만 대부분 어느 일정한 문인들에 대한 연구만으로 편중돼 왔던 게 한국 문단의 경향이었고 충북문단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런 토양 속에서 최근 몇 년간 충북의 젊은 비평가들이나 문인들이 나서서 잊혀졌던 작가들의 실체를 하나씩 드러내 일반인들에게 알려주고 있는 일은 참으로 고무적이다. 작가들의 이름을 단 많은 문학제의 탄생(지용제, 포석제, 홍명희 문학제, 권태응문학제, 오장환 문학제, 무영제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한 젊은 평론가는 혼자 묵묵히 잊혀진 시인의 숨겨진 자료들을 찾아 ‘권구현 전집’을 묶어 내놓았고 모 대학의 국문학과 교수 역시 지역에서 잊혀진 소설가를 발굴해 먼지속여 묻혀있던 그의 흔적을 찾아 ‘창고근처 사람들’(홍구범)이라는 장정을 거쳐 세상의 빛을 쪼이도록 해주었다. 이즈음에 한 기업의 지원으로 매년 이뤄지는…
충북칭찬운동본부가 주최한 ‘칭찬백일장’이 지난 17일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렸다.지역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대회에는 모두 250여명이 참여했으며 ‘칭찬과 가족’을 주제로 시, 산문 2종목에 걸쳐 백일장을 진행했다.올해 처음 열린 ‘칭찬백일장’은 칭찬을 통해 건강하고 살기 좋은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청소년의 인성제고 및 칭찬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시상으로는 초·중·고 각 부문별 우수자를 선발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모두 46명의 입상자를 선발하며 수상자는 다음달 2일 개별 통보된다.한편 지난해 6월 충북지역 각계의 30·40대 활동가들로 만들어진 칭찬운동본부는 각급 학교와 일반인으로 구성된 칭찬기자단을 운영하고 불우이웃돕기, 칭찬문화확산 캠페인, 선행학생 장학금지급, 칭찬왕 선발 및 시상식, 칭찬실천학교 및 직장 선발, 릴레이칭찬운동 등을 전개해 칭찬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수미기자
한국문인협회 진천지부(지부장 나순옥)가 17일 발간한 ‘진천문학’26집에서 ‘진천’을 소재로 한 향토색 짙은 문학작품을 다수 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북시조문학회장인 나순옥 지부장은 이 문학동인지에서 ‘진천장날 풍경’‘생거진천 사거진천’과 함께 적현마을을 소재로 한 ‘피리불고 풍물불고’, 진천읍 내 등산로인 남산골을 소재로 한 ‘남산골 오르는 사람들’이란 시조 작품을 선보였다. 또 회원인 유영훈 진천군수는 ‘아∼진천이여!’란 시에서 천년의 숨결 속에 연면히 흐르는 정의가 살아 있는 진천을 위해 할 일이 무엇인지를 읊었다. 혁신도시가 들어서는 덕산면에 사는 한상전 회원은 ‘혁신도시로 가는 길목’을, 홍동표 전 진천경찰서장은 ‘초평저수지’를 노래했다. 이밖에 박경희 회원이 ‘수채화 같은 나의 도시 진천’이란 수필을 실었다. 그는 이 수필에서 “도화지 위에 그려진 수채화처럼 물기 가득 머금은 산소 같은 이 도시 진천을 나는 많이 사랑한다”고 진천을 찬양했다.진천/손근무 기자
한국문인협회 진천지부(지부장 나순옥)가 17일 발간한 ‘진천문학’26집에서 ‘진천’을 소재로 한 향토색 짙은 문학작품을 다수 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북시조문학회장인 나순옥 지부장은 이 문학동인지에서 ‘진천장날 풍경’‘생거진천 사거진천’과 함께 적현마을을 소재로 한 ‘피리불고 풍물불고’, 진천읍 내 등산로인 남산골을 소재로 한 ‘남산골 오르는 사람들’이란 시조 작품을 선보였다. 또 회원인 유영훈 진천군수는 ‘아∼진천이여!’란 시에서 천년의 숨결 속에 연면히 흐르는 정의가 살아 있는 진천을 위해 할 일이 무엇인지를 읊었다. 혁신도시가 들어서는 덕산면에 사는 한상전 회원은 ‘혁신도시로 가는 길목’을, 홍동표 전 진천경찰서장은 ‘초평저수지’를 노래했다. 이밖에 박경희 회원이 ‘수채화 같은 나의 도시 진천’이란 수필을 실었다. 그는 이 수필에서 “도화지 위에 그려진 수채화처럼 물기 가득 머금은 산소 같은 이 도시 진천을 나는 많이 사랑한다”고 진천을 찬양했다.진천/손근무 기자
한국작가회의 충북지회가 충북 출신으로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는 작가를 기념하는 ‘탄생 100주년 작가 기념 세미나’를 16일 오후 3시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대산문화재단과 한국작가회의가 공동주최하는 이 행사는 ‘탄생 100주년 문학제’ 일환으로 근대화와 일제강점기의 격변기를 살며 치열한 작가정신으로 우리문학을 개척한 작가들을 조명하고 근대문학 100여년의 성과를 정리하는 자리다.이번 세미나에서 충북작가회의는 탄생 100주년을 맞은 이무영(李無影), 이흡(李洽), 조벽암(趙碧巖)의 문학 세계를 조명해 망국의 위기와 근대적 전환이 교차하는 갈림길에 있었던 그들의 문학과 독특한 초상을 되돌아 볼 계획이다.세미나는 유성호 한양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김윤식(문학평론가)씨의 ‘이무영·조벽암·이흡과 식민지 시대’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이, 임기현(충북대 강사)·이동순(영남대 교수)·정종진(청주대 교수) 씨의 주제발표가 각각 이어진다.이와 함께 토론자로는 김외곤(서원대 교수), 김덕근(청주대 강사), 김사인(동덕여대 교수), 정 민(세명대 강사) 씨가 참여한다./ 김수미기자
청주랜드관리사업소(소장 조흥식)는 미래의 통일주역으로 성장할 청소년들에게 통일문제에 대한 관심제고, 민족공동체 의식 함양 및 바람직한 통일관 형성을 위해 제13회 전국학생통일글짓기 대회를 내달 13일 개최한다.통일부에서 주최하고 청주시통일관(청주랜드관리사업소)과 충청북도 교육청의 공동주관으로 실시되는 이번 글짓기 대회는 충청북도 내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산문 분야에 대해 실시한다.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청주랜드관리사업소에 오는 21일부터 5월말까지 각급 학교별 학교장의 추전을 받아 각 학교별 5명씩 추천서식에 의거 FAX(299-2699)로 일괄 신청하면 된다.또한 본 대회 참가자는 6월 13일 등록과정을 마친후 공인된 원고지를 수령한 후 200자 원고지 10매 내외로 작성해 등록 장소에 오후 5시까지 제출하면 된다.이에 대한 시상은 초등학교 4명, 중학교 4명, 고등학교 4명에게 통일부장관상, 충청북도교육감상, 통일교육원장상, 청주시장상을 각각 수여한다./청주시
농협충북지역본부는 농업·농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제5회 농촌사랑 전국 주부 글 잔치’를 개최한다. 농협중앙회와 고향주부모임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글 잔치는 생활 속 농축산물 애용 실천 수기와 아름다운 농촌 가꾸기, 농촌체험,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 등 농촌사랑의 수필( A4용지 3~4매, 200자 원고지 15매 내외)로 참가신청서와 함께 응모하면 된다. 응모자격은 20세 이상 국내 거주 주부(결혼이민자)로 오는 28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또 고향주부모임 홈페이지(www.gohyangjubu.com) 또는 우편으로 응모하면 되고 오는 7월 농민신문 등을 통해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자세한 사항은 고향주부모임 홈페이지 및 충북농협 여성복지실(229-1701)로 문의하면 된다. / 최영덕 기자 yearmi@naver.com
If life gives you a lemon, make lemonade. '레몬을 주면 레모네이드를 만들라'는 어떤 기회의 순간 포착 같은 의미를 새기며 첫 장을 열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 여성 작가들의 도서를 많이 접했고 연령대도 무시할 수 없지만, 십 년 더 인생을 경험한 '전경린'과 일흔이 넘으신 '박완서'의 두 의 정의 사뭇 다를 수밖에… 먼저 '전경린'의 『엄마의 집』은 종래와 달리 엄마의 정체성을 획득하고도 동시에 처녀의식을 간직하고 사는 새로운 엄마들의 이름으로 '미스 엔'이라는 작가의 이름 부여가 독특하다. 남편에게도, 자식에게도 종속당하지 않는 새로운 엄마와 딸, 그리고 여자에 대해 이야기하며 대안적이고 이상적인 집의 전형을 그녀들의 이야기로 표현했다. 엄마와 아빠의 이혼, 재혼한 아빠와 함께 살던 딸이 엄마의 집 마련을 계기로 돌아오는데 실패와 무능의 아빠는 재혼한 여자의 딸을 주인공인 딸 호은에게 맡기고 사라진 상태, 세 여자들의 이상한 가족관계가 오히려 최고의 호텔처럼 집에서의 생활이 시작된다. 다음 『엄마의 말뚝』은 개풍(경기도)이 고향인 작가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이며 작원과도 같은 시골(박적골)ㅇ서 송도, 서울로 입성(入城)한…
연극배우 정인숙 씨가 연출가와 배우들을 위한 연기이론 지침서 ‘아메리칸 액팅 메소드(American acting method)’ 1, 2권을 출간했다.이 책은 연극의 고전과 근대를 동시에 아우르는 예술적 가르침을 담은 것으로, 러시아의 연출가이며 배우인 스타니슬랍스키의 연극이론과 ‘아메리칸 액팅 메소드(미국 연기이론)’를 확산시킨 리 스트라스버그와 스텔라 애들러, 샌포드 마이즈너의 연극이론과 실제적 관계에 대해 조명하고 있다.정(여·43·극단 청년극장 부대표) 씨는 이 책을 통해 스타니슬랍스키는 자신의 연기론과 훈련방법이 모든 배우들에게 그대로 적용될 수 없고 환경적, 문화적 배경에 따라 다른 방법으로 수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타니슬랍스키에게 연기지도를 받은 스텔라 애들러의 경우 그녀가 슬랍스키의 훈련방법을 토대로 미국 배우들에게 적합하고 예술적으로도 효율적인 훈련방법을 소개했다. 애들러는 슬랍스키의 훈련법을 그대로 담아낸 것이 아니라 그 나라 배우들에게 맞는 방법을 모색해 응용해 냈다. 여기서 정 씨는 “스텔라 애들러의 응용이론이 우리에게도 꼭 맞는 배우 훈련법의 연구와 개발이 필요함을 시사하는 좋은 근거”라며 “이제껏 국내에 알려지지 않았던 애들러의…
음성 출신인 농민소설가 고 이무영(1908∼1960)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발자취를 재조명하는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한국작가회의(전신 민족문학작가회의)와 대산문화재단은 지난 9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은 이무영과 함께 소설가 김정한, 김유정, 시인 김기림, 유치환, 임화, 평론가 백철, 최재서 등의 문인을 집중 조명하는 ‘2008년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를 개최했다.이날 심포지엄에서 발제자와 토론자들은 저항적 색채가 진한 작품들을 쓴 이무영의 농민문학을 조명했다.이와 함께 이날 오후에는 서울 중구 예장동 문학의집 서울에서 이무영.유치환.백철 등의 유가족이 참석한 문학의 밤 행사를 마련, 작품 낭독의 시간을 가졌다.또 오는 16일에는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충북작가회의와 공동주최로 심포지엄이 열리며, 최근에는 이무영의 대표작을 모은 ‘제1과 제1장’과 ‘농민’(문이당 펴냄) 2권으로 묶인 소설집이 출간됐다.이 소설집에는 ‘흙의 노래’, ‘죄와 벌’ ‘만보노인’ 등 이무영 선생 대표 장,단편 16편이 실렸다.이무영 선생은 휘문고보를 중퇴하고 1925년 일본으로 건너가 세이조중학에서 수학했고, 1929년 귀국과 함
95년 유월, 초록이 산천을 짙푸르게 물들이고 초여름 햇살이 사방으로 쏟아져 눈조차 바로 뜰 수 없는 계절이었다. 집필 26년 만에 5부 16권의 대하소설 ‘토지’를 완성한 박경리씨, 그를 만나기 위해 나선 날이다. ‘토지’ 집필을 끝내고 연세대 원주캠퍼스에서 강의한 내용을 책으로 엮은 ‘문학을 지망하는 젊은이들에게’를 출간한 직후다. 당시 필자는 문학을 지망하는 젊은이이면서 신문사 문화부 기자로서 박경리씨나 그의 숱한 저서들을 ‘이상’으로 삼고 있던 시절이었다. 청주에서 원주로 전화를 걸었다. 기자라는 직책을 이용해 선생님 얼굴이나 한번 보자라는 생각과 하기 어렵다는 그와의 인터뷰를 꼭 해내 지역신문의 한계를 극복해보리라는 당찬 욕심에서 계획한 여정이었다. 예상했던 것처럼 그는 거절했다. 그럼에도, 대책 없이 이튿날 사진기자를 대동하고 출발해버렸다. 원주시내에서 길을 물어물어 지금의 토지문학공원이 된 단구동 집필실 대문을 두드렸다. 설마 먼 청주에서 왔는데 문을 안 열어 주지는 않겠지 하는 오만한 생각에서 주저 없이 초인종을 눌렀다. “힘들어서 쉬고 싶다. 그러니 다음에 오라”는 목소리가 들렸다. 그 목소리를 듣는 순간 가슴이 떨렸다. 그토록 만나보고 싶었
전 청주교육장 김전원씨가 40여년 동안 교직생활을 하며 교육현장의 변화와 혁신을 언론에 제안했던 글을 모아 칼럼집 ‘배운 대로 가르친 대로’를 출간했다.김 씨의 이 칼럼집은 교직에 몸담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신문과 방송을 통해 교육현장의 변화와 혁신을 기대하며 제안했던 교육 칼럼들을 모아 놓은 것이다.이 책에서 김 씨는 “교육의 기본은 가르치는 사람은 가르친 대로, 배우는 사람은 배운바 대로 실천하는 것”이라면서 “모든 학생과 교원들이 교수·학습 내용을 배우고 가르친 대로 성실히 수행에 옮겨 인성교육과 교과교육이 조화를 이뤄나갈 것을 소망한다”고 밝혔다. 김 씨는 또 “교육에 임하는 사람은 교육에 미쳐야 교육이 제대로 된다”고 덧붙이면서 이 책을 ‘미쳐야 되는 교육’, ‘우리교육 어디로 가고 있나’, ‘교육 따로 실천 따로’, ‘학생의 눈높이로’, ‘다인종 다문화 시대’ 등의 다섯 개 장으로 나눠 정리했다.한편 김 씨는 지난 2006년 퇴직기념으로 교육에세이 ‘교육, 희망의 길’을 발간하고 이번 칼럼집 ‘배운 대로 가르친 대로’를 도내 모든 유·초·중·고교에 배부해 현장교육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김수미기자
일과 공부를 병행해야 하는 샐러던트(saladent←salaried man+student)는 물론 나이를 먹고 아이디어 고갈로 직장과 인생에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는 우리 시대 어른들을 위한 고감각 아이디어 발상 훈련 지침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어른의 숙제 35가지’가 출간됐다. 이 책은 세상이 나에게 던지는 수많은 질문에 답하기 위해 발상 이전의 단계에서 어떻게 나만의 사고방식을 배양하고, 어떻게 실행하며 어떻게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인 야마나 히로카즈는 “세상이 나에게 던지는 질문들은 ‘어른이 되어서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이기에, 그것에 대답할 준비가 되어 있기 전에는 자기 삶에 대해 준비되었다고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어떻게 해야 아이디어를 잘 낼 수 있는지 야마나 히로카즈는 발상 이전의 발견 단계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어른의 숙제 35가지’는 ‘관점을 스위칭하는 법, 감각을 세탁하는 법, 당신만의 스타일을 파괴하는 법, 틀에 박힌 생각을 탈출하는 법’ 등 발상을 위한 훈련법 35가지를 실생활 속 반전의 관점을 통해 감각적으로 제시한다.어른이 되면 누구나 세상이 던지는 질문에 답하
요즘 청소년들이 책을 읽지 않아 걱정이다. 입시지옥이라 불리는 현 세태가 주요원인일터지만 홍수같이 넘쳐나는 출판분야에서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출판이 저조한 것도 사실이다. 청소년 시기의 독서는 개인의 삶과 세상의 좌표을 좌우하는 중요한 일이지만, 입시를 대비하여 읽는 문학에서 과연 즐거움과 통찰을 얻을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여기 소개하는 2권의 흥미로운 소설에서 청소년들이 책읽는 즐거움으로 빠져들 수 있기를 소망한다. 고치를 벗고 나비로 날아가는 희망의 이야기이 책은 미국 내에서 존 스타인 벡의 「분노의 포도」에 버금가는 현대적 고전으로 불리는 자전적 성장소설이다. 작가 프란시스코 지메네즈는 작품 속 판치토처럼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이민 와 6살 때부터 온갖 노동을 하면서 학업도 제대로 받지 못한다. 90%가 사실이고, 10%정도가 픽션이라고 저자는 말하였는데, 문장은 군더더기 없이 소박하고, 간단하지만 가슴을 파고드는 울림을 주는 면이 과연 실화가 주는 깊은 맛이 있다. 작품은 모두 아름다운 12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야기와 에피소드들이 각각 독립되어 있으면서도 전체적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탄탄한 구성력을 지니고 있다. 아무리 힘든 상황
옥천군은 향수시인 정 지용선생의 시세계를 음미해보는 '제21회 지용제'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로 전국 청소년들의 문학적 소양을 키워주기 위해 '제10회 정지용 청소년문학상' 실시하고 있다.충북옥천문인협회(회장 노현석)는 지난 4월 1~20일까지 작품을 공모해 6일 문화원홈페이지(www.okcc.or.kr)와 문인카페(http://cafe.daum.net/perfumeok)에 입상자들을 발표했다.총 437명의 응모해 고등부 운문 13명, 산문 13명 중등부 운문 12명, 산문 12명이 입선하는 영광을 안았다.영예의 대상은 고등부 운문부문 최수현(여·용인 풍덕고 3년)학생이 '연리목'으로 산문부문 전아영(여·서울이화여고 2년)학생이 '소년과 노파'로 돌아갔다.또한 중등부 금상 운문부문 이재은(여 ? 옥천여중 3년)학생이 '갈대'로 산문부문 송소연(여 ? 제천여중 3년) 학생의?꿈꾸는 아리의 노래?등이 지용청소년 문학상의 우수작으로 뽑혔다.심사를 맡았던 대전 한남대 김완하 문예창착교수는 "시부문은 주제의식과 이미지, 언어의 표현이 어울려 높은 시적정취를 보여줬고, 운문부문은 소설의 완벽한 구성과 구조를 우리의 삶속으로 탄탄하게 그려냈으며 작품들의 양과 질에서 놀라운
5일 82세를 일기로 별세한 소설가 박경리씨의 삶은 순탄하지 않았다. 평범하지 못한 삶은 그녀의 문학에도 그대로 드러나 있다. 성장과정은 불행했고, 6·25 탓에 남편과 헤어지는 등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이런 고통은 오히려 작품세계를 깊고 풍요롭게 했다. 고인은 1926년 10월28일 경남 통영 태생이다. 아버지는 14세에 결혼, 18세에 박경리를 낳았다. 하지만 박경리가 태어나자마자 다른 여자와 살림을 차렸다. 박경리는 홀어머니 아래서 어렵게 자랐다. 진주여고를 다닐 때는 학비를 대주기로 한 아버지가 약속을 지키지 않자 아버지를 찾아가 따지다 매를 맞기도 했다.1945년 진주여고를 졸업하고 인천 전매국에 근무하던 남편과 만나 가정을 꾸렸다. 이후 남편은 공산주의자로 몰려 투옥됐다. 결국 박경리는 6·25 때 월북한 남편과 생이별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창작에 전념한 계기이기도 했다.소설가 김동리(1913~1995)의 추천으로 1955년 8월 ‘현대문학’에 ‘계산’, 1956년 ‘흑흑백백’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초기 작품에는 주로 자신의 삶을 담았다. 남편과 아들을 잃은 여성이나 홀어머니를 부양하는 딸이 작품에 자주 등장했다. ‘불신시대’, ‘영주와 고양
현재까지 100여권이 넘는 책을 출간해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용기를 선사해 온 우에니시 아키라씨가 행복론 ‘우주은행’을 선보인다.이 책에서 아키라씨는 세상에는 두 가지 은행이 있다고 말한다. 하나는 돈을 관리하는 은행이고, 또 하나는 ‘우주은행’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은행이다. 이 우주은행에는 돈을 맡기는 것이 아니라 타인을 위한 선행, 즉 ‘덕(德)’을 예금하는 것이다. 타인을 기쁘게 하거나 도움을 주거나,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면 그것이 덕이 돼 우주은행에 예금되고, 만기가 되면 적립된 예금만큼의 은혜가 ‘행운’ 또는 ‘행복’으로 되돌려 받는다. 이런 예로 요즘 일본에서는 화장실 청소가 붐을 일으키고 있다. 남녀노소, 직책의 높고 낮음을 떠나 화장실 청소를 해서 행운을 얻었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지만 화장실 청소를 시작한 뒤부터 운이 좋아지고 행복이 찾아왔다는 것이다. 이런 일을 실천함으로써 주변 사람들 모두가 행복해지고 자신도 행복해진다면 그보다 멋진 일은 없다. 이 책은 우주은행의 관점에서 세상을 볼 때 납득할 수 있는 현상이 많이 보인다. 우주은행이란 곳 자체가 돈을 맡기는 은행이 아니라 남을 위한 선행, 즉 덕(德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