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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5.11 12:17:0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음성 출신인 농민소설가 고 이무영(1908∼1960)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발자취를 재조명하는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한국작가회의(전신 민족문학작가회의)와 대산문화재단은 지난 9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은 이무영과 함께 소설가 김정한, 김유정, 시인 김기림, 유치환, 임화, 평론가 백철, 최재서 등의 문인을 집중 조명하는 ‘2008년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를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발제자와 토론자들은 저항적 색채가 진한 작품들을 쓴 이무영의 농민문학을 조명했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에는 서울 중구 예장동 문학의집 서울에서 이무영.유치환.백철 등의 유가족이 참석한 문학의 밤 행사를 마련, 작품 낭독의 시간을 가졌다.

또 오는 16일에는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충북작가회의와 공동주최로 심포지엄이 열리며, 최근에는 이무영의 대표작을 모은 ‘제1과 제1장’과 ‘농민’(문이당 펴냄) 2권으로 묶인 소설집이 출간됐다.

이 소설집에는 ‘흙의 노래’, ‘죄와 벌’ ‘만보노인’ 등 이무영 선생 대표 장,단편 16편이 실렸다.

이무영 선생은 휘문고보를 중퇴하고 1925년 일본으로 건너가 세이조중학에서 수학했고, 1929년 귀국과 함께 극예술연구회, 구인회 동인으로 활동하면서 반역자(1931), 농부(1934) 등 초기 대표작으로 무정부주의적인 저항의식이 주조를 이뤘다.

이무영 선생은 52세의 비교적 짧은 생애를 마쳤지만 장편 9편, 중편 4편, 단편 73편 등 100편에 가까운 작품을 남기는 등 근대문학사에 커다란 한 획을 그은 인물이다.


음성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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